판타지 웹코믹 오로라.
주인공 파티가 사악한 마녀와 용과 맞서 싸우며 대륙을 모험하고,
엘프, 드래곤, 날개 달린 애들, 신들과 정령, 키메라, 마법이 나오는 고전적인 판타지 만화다.
주인공 파티가 드래곤, 신, 괴물들과 싸우면서 많이 다치고 깨지는지라 파티 힐러가 죽어라 고생하는데,
힐링에 약간 재미있는 제약이 있다.
피를 조종하는 물 마법사나, 뼈를 조종하는 광물 마법사 등은 간간히 농담으로 나오는 이야기고,
가끔씩 나온다면 금기시되는 설정인 경우가 많다.
그대로 넣었다간 밸런스가 붕괴되는 설정이니까.
그리고 이 만화는 설정으로 밸런스 패치를 해 놓았다.
이 세계에도 마법은 존재하지만 사람의 피나 뼈를 조종하는 건 불가능한데,
살아있는 사람의 영혼이 마법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문제는 치유 마법을 걸어줘도 사람 몸이 자동으로 '저항' 해버려서,
방금 막 생긴, '영혼이 약해진' 상태의 상처를 응급처치하는 게 아니면,
치유하려고 해도 영혼이 저항해서 그게 안 먹힌다(...)
거기다 치유 마법 자체도 좀 위험한데,
가끔씩 선천적으로 치유와 생명 마법에 과도하게 감응이 좋은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 치유 마법이 폭주해서 본인과 근처의 모든 생명체를 이렇게 만들어 버려서 얼마 못 살고 죽는다.
암세포도 생명이란 건 생각하면 은근 현실적으로 암울한 설정.
작가 본인이 힐링으로 다 해결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힐러가 사실 말도 안되는 밸붕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