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자
페니키아인의 문자에 뿌리를 둔 알파벳 계열의 문자
로마인의 문자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의 대다수의 나라들에선 당연히 쓰이며, 베트남, 몇몇 중앙아시아 국가들, 오세아니아-아프리카 원주민들 등의 수많은 언어들을 표기하는데 쓰인다
서양 열강의 시대를 지나며 전세계의 문자로 등극한, 이 시대의 주인공
그리스 문자
로마자와 같은 뿌리를 둔, 아버지 격의 문자
비록 현대에는 고대 당시의 위상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수학 기호 아는 사람은 좀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고전 서양 문학와 현대 과학의 문자라 할까
키릴 문자
그리스의 선교사 성 키릴로스가 슬라브인들을 위해 만든 글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제정-사회주의 시대를 거치며 기존의 동유럽 슬라브권 뿐만 아니라 중앙 아시아와 시베리아-극동으로 전파되었다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 뿐만 아니라 몽골어, 카자크어, 시베리아 민족 언어들 등 많은 언어에 쓰이는 나름 메이저 알파벳
아랍 문자
페니키아 문자의 많은 후손들 중 하나
6개 글자(ارزدذو)를 제외한 글자가 한 단어에서 이어져 쓰인다.
그리고 그 문자가 떨어져 쓰이나 이어져 쓰이냐, 이어져 쓰인다면 어느 자리에 오느냐에 따라 모습이 바뀌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큰 변화는 아니라 조금만 익히면 충분히 알만 하다
근데 일상적으로 모음 표시를 안한다...
아랍어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어, 우르두어, 심지어는 소수지만 샤오얼징이라고 중국어를 표기하는데도 쓰인다네
히브리 문자
역시 조상님이 페니키아 문자인 고대의 문자
유대교와 기독교의 문자이기도 한 신성하신(?) 몸
아랍 문자와 마찬가지로 모음을 적지 않고, 앞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둘 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그리고 둘 다 모음을 별개의 문자가 아닌 기호로서 첨부하는 아브자드 계열
몽골 문자/만주 문자
서로 약간의 차이뿐인 이 문자는 위구르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
위구르 문자는 소그드 문자, 소그드는 또 다시 아람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
아람 문자는 페니키아 문자의 친족뻘 문자이니, 이쪽도 결국 페니키아 댁 후손
이어 쓰는게 아랍 문자같지만, 아브자드인 아랍 문자와는 달리 모음을 따로 적는 엄연한 알파벳
한자
서양의 로마자, 중동의 아랍 문자라면 동양에는 한자라 하겠다
진나라 때 승상 이사가 옛날에 쓰던 것을 개량하여 문자와 서체 체계를 통일 시킨 이후로 동아시아의 국제 문자로서 현대까지 발전해왔다
현대에는 한국과 대만에서는 정자체를, 중국과 일본에서는 변형을 거친 간자체와 신자체를 사용한다
흔히들 상형문자로 생각하지만, 한자는 글 하나하나가 발음과 단어로서의 의미를 갖는 표어 문자로 분류된다
가나
한자를 변형시켜 만든 일본 고유의 글
가나는 초서 바탕으로 만든 히라가나, 한자 획을 따다 만든 카타카나로 나뉜다
큰 소년 작은 소년 배달받기 전 까지는 남성적인 카타카나가 공문서에 쓰였으나, 현대에는 히라가나가 일상적으로 쓰이며, 카타카나는 주로 외래어 표기에 쓰인다고
음 여기에서 이런 말 하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기분이야
참, 가나는 한 글자가 음소가 아닌 한 음절을 이루어 음절문자로 분류된다
한글
1446년에 세종이 훈민정음의 이름으로 반포한, 지금 이 글을 이루는 문자
너 나 우리가 읽고 쓸 수 있는 글
못읽고 계신 외국인 분들께는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한글은 음소문자의 알파벳 체계로 분류되지만, 서로 결합하여 한 음절을 이루는 것이 음절문자의 요소 또한 가지고 있다 볼 수 있겠다
...선생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던 내가 한국인한테 한글 설명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야
타이 문자
왕이 만든 글은 한글 뿐이 아니다
타이의 첫 통일 왕조 수코타이 시대, 우리나라의 세종급으로 사랑받는 3대 국왕 람캄행이 크메르 문자를 바탕으로 타이 고유의 문자를 만들었다
이웃 나라들의 글들과 인도의 브라흐미 문자군과 친척뻘인 아부기다 체계
한글을 이용해 설명하자면 'ㄱ'을 따로 쓰면 여기서 'ga'발음이 나오고 모음 부호 'ㅔ'를 첨가하여 '게'를 만들면 'ge'로 읽는 형식
여기에 성조가 있는 태국어의 특성상 성조 기호도 첨가된다
산스크리트어를 읽기 위해 있는 거의 쓸데없는 문자도 있으니, 배울 마음이 있다면 주의
캐나다 원주민 문자
근대의 신생아 문자
70년대에 선교사 제임스 에반스가 만든 문자로, 글이 없는 캐나다의 여러 원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글
위의 타이 문자와 같은 아부기타 체계
때로는 일본의 가나 같은 음절문자로 분류하기도 하나봐
간단한 기호 느낌의 문자가 고대 문명의 글 같기도 하고 외계 문명의 글 같기도 하고
암튼 1840년대 생이면 문자 중에선 걸음마 뗀 아이라 해도 되겠지
음 거의 두시간 쯤 쓰다보니 졸리다
그냥 여기서 끝낼래
우리 문자 너희 문자 골고루 사랑하자
내용 정정
원주민 문자는 1840년대에 만들어졌다
1970년대는 이누이트 문화 연구소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때였어
한자만 그림이 왜저럼
중동 애들은 왜 모음 표기를 안 하는 걸까... 뭔가 언어학적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함
아무튼 한국어로 하라니 하는수밖에
저거 키보드로 치려면 ㅋㅋㅋㅋ
한글짱짱
세종대왕충성충성
갠적으론 이런 인공어들이 재밌어 보이더라.
직접쓰는 글이라니
수고했다 핫산
ㄳㄳ
70년생이면 1970년? 진짜 신생아수준이네요
어 아니네 정정ㅎ패야겠다
70년대는 이누이트어에서 쓰이기 시작한거고
글자 자체는 1840년대에 생겼다네
어쩐지 너무 젋다했는데 크게는 차이 안나네요 ㅎ
람캄행 지금 핵폭탄 맞고 괴로워 하고 있는거얼?
-클링온어
:클링온들이 쓰는 언어.
-클링온의 언어인 클링온어는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언어학자에게 의뢰하여 사용이 가능한 인공언어로 만들어냈다. 마크 오크랜드(Marc Okrand)라는 언어학자가 참여하여 1985년 "클링온어 사전"을, 1997년에는 "우주여행자를 위한 클링온어"를 출판하면서 어휘, 문법, 발음 등을 구체적으로 정립했다. 실제로 클링온어로 회화가 가능할만큼 외우는 사람들도 있다.
출처:꺼라위키
중동 애들은 왜 모음 표기를 안 하는 걸까... 뭔가 언어학적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함
어지간해선 그냥 오는 모음이 정해져있어서 익숙해지면 자음만 보고도 모음 저절로 나와서라도 들었음
종이가 발달하기 전엔 돌이나 점토같은데에 썼을테니 기록하기 힘들어서 최소한으로 표현하다보니 그런거 아닐까?
집에 있는 아랍어 기초 책에는 모음을 꾸란이 아닌 일상적인 책이나 문서, 글에서 안쓰는건 신만이 쓸수 있는거라서 그렇다고 되어 있네요
몇몇 문법적 법칙이 있는데 그거만 배우면 모음만보고도 읽혀진다고함
한자만 그림이 왜저럼
재밌는데 유익하다!
아무튼 한국어로 하라니 하는수밖에
참고로 이슬람교는 아랍어를 퍼트리는데 큰 공헌(모국어를 잃어버린 이집트 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문화침공?)을 했지.
이슬람교에선 다른 언어로 번역한 코란은 성서로 인정하지 않기에 예배 때 낭송한다던가, 코란 암송이라는
무슬림으로서 반드시 해야하는 사명을 하기 위해선(하루에예배만 5번을 드려야하니) 아랍어 습득은 필수불가결에 가깝기 때문.
최근 독일에서 무슬림들이 요구해 논란이 된 '이슬람식 초등교육'은 그 아랍어 습득과 코란 암송 등 종교에 대한 학습이 대부분.
누가 만들었는지 확실한 글자는 몇개없네
갠적으론 이런 인공어들이 재밌어 보이더라.
캐나다 문제 신기하당
저거 키보드로 치려면 ㅋㅋㅋㅋ
한글짱짱
세종대왕충성충성
아이러니하게도 컴퓨터에서 한글은 좋은 언어가 아님
가갸갹꺅등등이 전부 있어냐 해서 영어보다 용량이 크다
로마자 1바이트고 한자같은 동양권 문자들은 2바이트.
한글이 용량을 더 크게 먹는게 단점이었던 건 컴퓨터의 메모리가 바이트단위, 킬로바이트 당위로 졸라 작았을 때 얘기.
지금은 단점이 될 수 없음
칼라이는?
솔까 표의문자는 보편성에서 상대가 안됨.
용언을 배워서 말싸움의 대가가 되어보자.
가나의 큰소년. 작은소년이 무슨 말임?
팻맨, 리틀보이
한자만 빼면 뭐... 개극혐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