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보물임프 관련 글을 보고 뭔가 갸우뚱했습니다.
전 모든 캐릭을 보물임프 뚜까패는데 딱히 썩....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파티플을 하고서 그걸 끊어서 임프 드랍을 독식한다? 음...
마치 얼마 전에 우리 맏이가 했던 빅---실험걸 시츄에이션이 떠올랐거든요.
근데 왜 여태까지 언급을 안했냐구요?
"망했으니까!"
"그치. 망했지."
"은화만 날려먹고 왕창 망했으니까!!"
"그치. 애초에 이 망할 게임의 던전 보상체계를 고려 안한 무지성 실험이었으니까."
"님이 생각을 안하면 내가 고통받는다구요! 내가 모든 테스트베드인데 왜 생각을 안해?"
"생각같은거 하면 이런 게임 하겠니?"
"아....."
애초에 이 게임은 던전에서 정해진 드랍 테이블 안에서 쏙쏙 빼먹는 구조입니다.
빼먹은건? 없어지죠.
그걸 리셋으로 채우는 방식이죠. 던전 클리어나 뭐 그런 방식으로 말입니다.
뭔 소리냐구요?
"저 망할 껄룩들이 곳간에 템을 안채워놨으면 못꺼내먹는단 말이잖아요."
"이그젝틀리."
"그리고 그걸 일일던전에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어대니 꼴받아서 막은거고."
"댓츠 롸잇."
일일던전을 왜 그렇게 용접질을 했겠습니까?
이새기들의 던전은 저금통 시스템이에요.
그걸 우리가 배를 째서 슥슥 뽑아가는 식이고, 넣어둔게 없으면 결국 안뽑힌다 이거란 말입니다.
그런 이론에 따라, 보물임프도 사실 곳간에 넣어두는 빅-드랍템 정도로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근데 맏이로 빅-실험걸 할 때 그 생각을 미처 못했죠.
그래서.... 뭐, 슬픈 실패사례는 넘어갑시다.
"근데 돌다가 나와서 이런거 하면 뭐함? 저 던전가서 돌아야하는데."
"그게 중요한거야. 너 임프 오늘 몇번잡았니?"
"두번이용."
"던전 몇번 들어갔니?"
"두번이죠."
"너 뭐 계산같은 거 했니?"
"내가 왜함? 생각 자체를 안하는데."
"바로 그거야."
"조금 전에 저거 먹을때 너 드랍템 생각하고 확률 생각하고 득템 생각하고 갔니?"
"내가 왜함?"
"저거 먹을때 뭔생각했고?"
"아! 나도 허리케인 돌고싶다!"
"음, 저거랑 아무 상관없는 뻘생각이었군. 근데 저런게 나왔단 말이지."
"그래서용?"
"뭐긴 뭐겠니?"
"어차피 나오고 안나오고는 우리 의지랑 상관없으니 뇌 빼고 무지성으로 들이박는게 최고다 이거지."
"오우 그렇군! 생각 멈춰!"
보물임프런의 가장 큰 팁은 그겁니다.
그냥 계산하지 말고 들이박으세요.
쟤들도 뇌빼고 만든 꼬라지가 여기저기 보이는데 드랍률 상승 계산하고 이것저것 해봐야 뭐합니까.
저쉐끼들이 곳간에 뭐 안넣어놓으면 못빼먹는데.
그냥 존나 돌아요. 돌다보면 나오겠죠 뭐.....
님도 뇌빼고 돌으셈. 템나옴.
이건 무담 비틱글이네요
님도 뇌빼고 돌으셈. 템나옴.
드랍 전설룬이 명암, 역병이고 유일한 승급 성공 전설룬이 격노인 한 유저는 이 글에서 하나만 보입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까 나 에픽 14강이잖아?
어차피 안됬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