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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순욱 최후가 이해되지 않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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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조조를 지원한 게 아니라, 한나라라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조를 지원했던 거니까.
그런데 그 조조가 한나라라는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하네?
이미 나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여기에 자기가 그토록 지원하고 기여해온 조조는 자기를 필요없는 존재라고 함.
한 순간에 자기가 수십년간 노력해온게 완전히 허사가 된 거임.
이 상황에서 현타가 안올 인간이면 저기까지 오르지도 못했음.
삶에 목적이 돈뿐이면 저렇게 생각 들겠지.
조조 성격상 과연 정말로 가만히 냅뒀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공신이라 어디 구석 한미한 자리에다 짱박아놓는 정도로 봐주긴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서.
성격상 그걸 버틸만한 사람이 아니라서 포기한거 아닐까 싶음.
순욱의 목표는 한실부흥이었지만 조조는 조씨천하였으니 어긋나는게 맞지.
찬합이... 비어 있으니까 (끄덕)
왜 위왕된다고 급발진했냐면 한나라는 초기에 이런저런 난리를 거치면서 유씨가 아니면 신하로서 최고의 작위는 공까지고 왕은 못된다는 방침이 정해졌었는데 조조가 그 선을 넘은거임
지금 시국이 혼란하니
내 주군이 비록 유부녀 NTR 위향의 성격파탄자라도 시국을 수습할때까지는 내가 주군을 도와서 난세를 평정해야겠다
....
아니 주군 아무리 그래도 10세 여아라니요 그건 진짜 아니지않습니까?
요런거임
찬합이... 비어 있으니까 (끄덕)
한나라를 안정시킬줄 알았는데 왕이 될 줄은 몰랐겠지
삶에 목적이 돈뿐이면 저렇게 생각 들겠지.
하후돈?
조조 성격상 과연 정말로 가만히 냅뒀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공신이라 어디 구석 한미한 자리에다 짱박아놓는 정도로 봐주긴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서.
성격상 그걸 버틸만한 사람이 아니라서 포기한거 아닐까 싶음.
지금 시국이 혼란하니
내 주군이 비록 유부녀 NTR 위향의 성격파탄자라도 시국을 수습할때까지는 내가 주군을 도와서 난세를 평정해야겠다
....
아니 주군 아무리 그래도 10세 여아라니요 그건 진짜 아니지않습니까?
요런거임
순욱의 목표는 한실부흥이었지만 조조는 조씨천하였으니 어긋나는게 맞지.
연의만 읽은 놈인데
나도 그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더라고
해줄거 다 해줬는데 황제도 아니고 위왕 타이틀 단다는거에
그정도로 갈라서나 싶었더래서.
그냥 내 나름대로 이해하기론 사람마다 저마다의 선이 있는데
순욱에겐 조조가 협천자하고 온갖 위세 권세 부리는건 세이프라도
어쨌든 협천자니 세이프인데,
위왕 타이틀은 그 마지노선을 넘는 느낌이었나 싶더라고
이성왕의 의미가 사실상 그런 거긴 하니까
밑에 댓글들까지 같이 쭉 정독해보니까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가는거 같음
자기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조조를 지원한 게 아니라, 한나라라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조를 지원했던 거니까.
그런데 그 조조가 한나라라는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하네?
이미 나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여기에 자기가 그토록 지원하고 기여해온 조조는 자기를 필요없는 존재라고 함.
한 순간에 자기가 수십년간 노력해온게 완전히 허사가 된 거임.
이 상황에서 현타가 안올 인간이면 저기까지 오르지도 못했음.
목적성이 다름
극단적으로 말하면
세계 정복과
세계 평화 정도의 차이
빈 찬합은 정사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기록에는 "순욱이 병이 났을 때 조조가 약을 내려주었는데, 순욱은 그 약을 먹고 죽었다"고만 되어 있고, 사실상 조조가 '스스로 물러나라'고 암묵적으로 종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
순욱은 한실복원을 목표로 다른 모든걸 포기하면서 조조한테 올인했는데 조조는 계속 속여오다 그게 아니었다는걸 끝자락에 보여줬으니 허망할 만함
순욱 같이 똑똑한 사람이 조조의 본성을 몰랐을까? 순욱이 조조의 본성에서 눈 돌리고 있었다고 봐야지. 그리고 한실왕가 처단하고 황제에 대한 욕심을 보이면서 눈을 더 이상 돌리지 못하게 된거고
개국공신으로 떵떵거리고 사는게 삶의 목적이 아니었으니깐
순욱은 애초에 한나라를 유지하려고 했던거라
왜 위왕된다고 급발진했냐면 한나라는 초기에 이런저런 난리를 거치면서 유씨가 아니면 신하로서 최고의 작위는 공까지고 왕은 못된다는 방침이 정해졌었는데 조조가 그 선을 넘은거임
이 댓글이 제일 짧고 이해하기 쉬운듯.
순욱은 조조가 잘되길 바란게 아니라
조조의 능력이면 한 왕실을 바로잡고 한나라를 정상화 시켜줄거라고 믿었으니 종군한거지
순욱은 조조에게 충성한게 아니라 한왕실에 충성했다고 봐야함
한나라의 충신으로 남고 싶은거지 개국공신으로 남고싶지 않다는거지
정확히 뭐 땜에 그 정도 까지 눈 밖에 난건지 정사에선 자세히 나온 건 없지 않던가
나도 아니 조조 믿에서 그렇게 황권 개판내놓고 이제와서? 싶었는데
삼국지드라마만봐도 중간중간 묘사되었는데 왕앞에서 깝치는거 좋게 안보던걸로
전형적인 범부의 시선이군
정몽주 선배쯤 된다보면 됨
조조 보고 재상으로 끝내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