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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UAE방문시 칼둔이 나온 이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그게 임종석이 UAE를 방문해서 왕세자를 만난 자리에 배석한 이유를 두고,
그 사람이 UAE의 원자력 건설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이므로,
UAE에 원전을 짓고 있는 한국의 탈원전에 항의하기 위해서 나온 거라고 아주 확신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 거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는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 FC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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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Khaldoon_Al_Mubarak
그러므로 축구 못하는 한국에서 온 대통령 비서실장을 앞에 두고 자기 휘하에 있는 훌륭한 선수들을 자랑하면서 놀려 먹기위해 나온 것임이 확실할 지도 모른다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추정을 할 여지가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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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청와대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가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의 행정청장(쉽게 말해서 한국으로 치면 서울특별시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배석을 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닙니다. 청와대는 무조건 믿을 수가 없습니다. 청와대는 예나 지금이나 모든걸 숨기기만 할 뿐 솔직하게 밝히지를 않습니다. 정권이 바뀌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축구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 FC의 회장 자격으로 나온 것이 맞을 거라고 추정한다고 해서 완전히 틀리지는 않을 거라고 주장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읭?
의혹제기는 의혹선에서 멈출 수 있어야....의혹을 너무 확신으로 가져가면 사람 이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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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에스삼프로 2017/12/19 18:00

    아침에 김현정 뉴스쇼에서 그랬지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저 사람이 아마 왕세자 경호실장 비서실장인가 그것도 겸직하고 있을껄요 ㅎ

    (2NvBaw)

  • 2017/12/19 18:01

    하고 있는 공직 직책이 열 개도 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소유 기업도 엄청나고.

    (2NvBaw)

  • Velvia♬ 2017/12/19 18:06

    김현정 뉴스쇼에서 저 사람은 비서실장이라 당연히 나와야할 사람이고
    오히려 같이 간 국정원 간부가 원자력 관련 인물이라는.....

    (2NvBaw)

  • 2017/12/19 18:11

    그 국정원 간부도 그냥 해외업무 담당 차장이라 원자력 업무만을 하던 사람이라 보기도 애매하더군요.
    사실 칼둔은 UAE에서 왕세자의 최측근심복으로서 외국에서는 UAE왕족의 가장 신뢰받는 참모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런 자리에 나오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으나, 굳이 원자력 관련 직책 하나만을 딱 붙여서 프레임을 짜버리는 실력이 조중당의 선두주자답네요.

    (2NvBaw)

  • CaptainAfrica 2017/12/19 18:01

    암튼 축구 이야기 하러 간건 아니고요..
    중요한건 밝히지 않는 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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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02

    외국 정상과의 이야기를 모두 다 밝히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특히나 왕국의 실권자 왕세자와의 이야기를. 그저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하면 그 걸로 할 수 있는 해명은 끝이죠. 녹취록 만들어서 배포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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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04

    그 사람이 맡고 있는 수많은 직책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직책을 제외하고서 굳이 원전관련 직책 하나만 끄집어내서 이런 사람이랑 만났다 라고 하는 방식이 조중동이 가장 흔히 잘 써먹는 사실 왜곡전술 중 하나이니 뭐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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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ptainAfrica 2017/12/19 18:05

    비서실장이 그리 급파되는거가 종종 있는 일이 아니죠.
    전 정권 캐비넷 다 까는 소통의 정부이니 만큼 림실장의 소통 행보를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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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09

    어차피 공개적으로 해명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니 그저 물고 뜯고 즐기고 계시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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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ptainAfrica 2017/12/19 18:13

    어찌 공개적으로 해명될 사안이 아님을..단정 하시는지..혹시 정부 관계자시라면...
    문재인 만세! 림종석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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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2/19 18:14

    정말 댓글 수준 하고는 진짜..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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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14

    외국 정상과의 대화 내용을 시시콜콜히 밝히 않는 것이 외교적 관례라는 정도는 다들 아는 상식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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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다길이죠 2017/12/19 18:33

    림종석?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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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스님 2017/12/19 18:47

    초딩입니까? 림이라고 쓰면 북한사람 같습니까?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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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로귀신 2017/12/19 18:49

    한심하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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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08

    저 사람이 맡고 있는 주요 공직만 해도 아래와 같습니다.
    chairman of Executive Affairs Authority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for the Emirate of Abu Dhabi.
    Abu Dhabi Education Council member
    director of the Abu Dhabi Council for Economic Development (ABCED)
    chairman of the Organization & Administration Department.
    co-chair of the United States Chamber of Commerce's US–U.A.E. Business Council
    chairman of the Abu Dhabi Media Zone Authority,
    vice-chairman of the Abu Dhabi Urban Planning Council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은 그 중 별 중요한 직책도 아니라는....

    (2NvBaw)

  • 얌냠이 2017/12/19 18:11

    단순히 저 칼둔 이란사람의 직책 때문에 의혹이 생긴게 아니라
    중동 파견 병사들 위문차 중동 방문인데
    한창 전정권들의 적폐청산 작업중인 국정원이 동행했으니까 의혹이 생긴거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귀국후 바로 휴가 내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고
    UAE 조차도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까 뭐가 있긴 한가 하는 생각을 할수 있는거겠죠
    의혹을 의혹선에서 끝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박근혜 최순실 도 의혹선에서 끝났겠죠
    심지어 십년도 더 전부터 박근혜 최태민 부터 시작된 의혹인데 다들 의혹으로 끝냈으니까
    여기까지 온거 아니겠습니까...의혹이 있으니까 밝혀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NvBaw)

  • 2017/12/19 18:13

    의혹은 의혹으로 제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따옴표의 힘을 빌려 단정함녀서, 확인 이런 표현을 쓰고 있으니 하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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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냠이 2017/12/19 18:15

    네 그건 좃선의 논조가 병맛인거고...전반적인 의혹제기까지 부정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2NvBaw)

  • 2017/12/19 18:16

    그러므로 의혹은 의혹으로 제기하라는 거죠.

    (2NvBaw)

  • 2017/12/19 18:18

    이러 이러한 의혹이 있다라는 보도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죠.^^
    그리고 칼둔에 대해서도 저렇게 소개할 게 아니라 왕세자의 최측근으로서 아부다비 행정처장인 칼둔이 원자력공사위원회 의장이기도 하므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썼어야 제대로 된 기사쓰기죠. 싹 다 빼버리고 곁다리 중 하나인 원자력공사위원회 직책만 딱 붙임.

    (2NvBaw)

  • 얌냠이 2017/12/19 18:19

    의혹제기는 의혹선에서 멈출 수 있어야....의혹을 너무 확신으로 가져가면 사람 이상해집니다.
    라고 하셨길래 한말입니다...
    의혹선에서 멈출게 아니라 의혹을 밝히는 단계까지 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NvBaw)

  • 2017/12/19 18:21

    의혹에서 근거가 더 나와야 사실로 추정이고 거기서 확증이 더 나와야 사실로 확인이죠.
    지금은 의혹이므로 의혹선에서 멈춘 의혹제기가 되어야 합니다.
    의혹을 사실로 단정짓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의혹제기라고 하지 않습니다.
    세월호 잠수함충돌설이 얼마나 욕을 들었는지 다시 기억을 해봐야죠.

    (2NvBaw)

  • 얌냠이 2017/12/19 18:26

    그런 확증이 있으면 그건 의혹제기가 아니라 폭로라고 하겠죠

    (2NvBaw)

  • 2017/12/19 18:29

    그러니까 그런 단계를 거쳐야 한다구요. 지금은 그냥 의혹입니다. 그러면 제기를 할 때 의혹으로 제기해야 합니다. 냥 이런 의혹이 있다. 정부가 해명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될 일입니다.
    저렇게 따옴표 둘러쳐서 마치 사실로 확인된 것인양 써 놓고 나중에 따옴표 친 것은 누군가의 말을 인용한 것일 뿐이므로 언론사의 책임이 아니라고 발뺌하려고 하지 말구요.

    (2NvBaw)

  • 얌냠이 2017/12/19 18:31

    아까부터 말했지만 저렇게 확인 같은 확정 논조는 병맛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저런 병맛 논조를 가지고 의혹제기를 멈춰야 한다고 하는건 아니라고 한거뿐이구요
    님 말처럼 지금은 그냥 의혹인거고 그걸 밝히려고 하는게 지금 단계인거잖아요
    헌데 UAE고 임종석 비서실장이고 다 침묵 하는 상황에 의혹도 제기하지 말라는건 아니죠

    (2NvBaw)

  • 2017/12/19 18:32

    의혹제기를 멈추라는 말이 아니라 의혹을 사실로 포장하는 것을 멈추라는 말입니다.

    (2NvBaw)

  • 얌냠이 2017/12/19 18:34

    네 그럼 의혹을 풀어나가는 과정이니까 그냥 지켜보면 될일이네요

    (2NvBaw)

  • 2017/12/19 18:35

    그러니까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이나 자유당 김성태에게마저도 제가 아무런 비판을 안 하는거죠.
    의혹을 사실인양 포장하는 조선일보나 그걸 믿고 확인된 사실로 착각하는 조선일보의 독자들을 비판할 뿐.

    (2NvBaw)

  • 오다길이죠 2017/12/19 18:36

    그럼 뭐가 있으면 찾아서 꺼내시면 되죠
    박근혜는 증인들, 공범, 배후, 메모, 수첩, 태블릿, 공문등 수없이 많은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들이 나왔죠.
    임종석은 뭐가 나왔길래 박근혜랑 동급의 비교를 하시죠?

    (2NvBaw)

  • 얌냠이 2017/12/19 18:43

    박근혜도 수십년전부터 최태민 일가와의 의혹에서 시작된겁니다
    그때마다 의혹수준에서 멈추는 바람에 여기까지 와서야
    재차 재기된 의혹으로부터 시작해터진거라 의혹을 의혹수준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밝히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고 이야기 한거뿐이지
    임종석 비서실장과 박근혜를 동급에 놓고 비교한건 아닙니다만

    (2NvBaw)

  • 2017/12/19 18:46

    의혹제기는 의혹선에서 멈추라는 말을 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의혹일 때는 의혹으로 제기하고, 근거가 더 나오면 사실로 추정하고, 확증이 나오면 사실로 확인해서 보도하고 또 독자는 그렇게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의혹일 때 확인된 사실인것 처럼 포장해서 제기하지 말라는 말이고 독자도 그걸 보고 확인된 사실인것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2NvBaw)

  • 얌냠이 2017/12/19 18:53

    계속 댓글로 주고 받은 말이니 뭘 말하고자 하시는지도 알고 있고
    저 또한 저런 사실이 밝혀진냥 쓴 조선일보 논조가 잘못 되었다는걸 계속 말했고
    그렇다고 저런 잘못된 논조로 인데 의혹 제기자체도 잘못된건 아니라는걸 말하는거 뿐입니다.

    (2NvBaw)

  • 2017/12/19 18:56

    의혹제기를 하지 말라는 글이 아님을 아시는 듯 한데, 굳이 의혹 제기 자체도 잘못된 건 아니라고 하시니 거기서 서로 좀 대화가 꼬이고 있는 듯 합니다.

    (2NvBaw)

  • 머뭇거리다 2017/12/19 18:13

    축구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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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14

    맨씨티 회장으로서 얼마나 가련했겠습니까. 한국 축구가. 뭔가 중요한 조언이 있었을런지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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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뭇거리다 2017/12/19 18:17

    소농민이가 일욜날 새벽 못한이유가
    임실장이 부탁한거라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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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19

    아! 압력 들어왔군요. 칼둔 그렇게 안 봤는데 사업가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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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삼사이드 2017/12/19 18:29

    뭐가 두렵길레 좃선이 이리 개난리를 칠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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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8:31

    그 누군가의 이익이 조선일보의 이익과 합치하는 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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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다춥춥 2017/12/19 18:49

    이 정부도 구린게 너무 많아. 아직 1년도 안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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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터코드 2017/12/19 18:53

    좆선이니 뭐니 해도 조선일보에서 기정사실화 해서 기사 낸것중에 오보는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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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9:04

    재미있네요.
    2004년 <조선일보>는 <검찰 두 번은 갈아 마셨겠지만>이라는 제목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의 측근 비리 수사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 수사권의 독립을 강조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무너뜨리는 보도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05년 <조선일보>는 "확인 결과 (갈아 마시겠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바로 잡는다"며 정정 보도를 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85367...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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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9:05

    <조선일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 책임 있습니다. 회피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민생파탄 책임 없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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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9:07

    지난 18일 경향신문과 조선일보가 문재인정부 차관급 인사를 전하며 기찬수 신임 병무청장이 “권양숙 여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찬수 청장은 김해 대진초등학교 출신이고, 권양숙 여사는 대창초등학교를 졸업해 오보로 드러났다.
    조선일보는 “장관급 인사 상당수가 ‘친문 인사’ ‘보은 인사’로 채워졌던 것에 이어 이번에도 대선 캠프에서 일했거나 문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전하며 기찬수 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초등학교 동창관계라는 오보를 기사제목으로 뽑기도 했다.
    이번 오보를 두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1일 논평을 내고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는 정도의 차이만이 있을 뿐,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사실상 이번 인사를 ‘친문 보은 인사’ 정도로 폄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경향신문 7월19일자 바로잡습니다.
    ▲ 경향신문 7월19일자 바로잡습니다.
    경향신문은 19일자 4면 하단에 ‘바로잡습니다’를 내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그러나 민언련은 “현재 독자들은 공백 포함 1000자가 넘는 기사로 오보를 내고, 정정문은 그 10분의1 수준인 100여 자의 정정문을 실은 것이 어처구니없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며 경향신문을 비판했다.
    민언련은 “더 심각한 문제는 온라인상에 송고된 오보에 대한 사후 처리 과정”이라며 “언론사들은 오보가 발생할 경우 이미 송고된 온라인 기사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수정해버리고 정정보도는 별개의 기사를 통해 송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기사를 관련 보도 등으로 묶지 않으면 오보였다는 흔적은 독자들의 기사 댓글에만 남는다는 것.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034#...
    더 찾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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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9:09

    23일자 조선일보는 <김무성, 안철수홍준표 오가며 3각연대 타진>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김무성 의원은 이달 초 안철수 후보와 만났다"면서 "김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두 사람의 만남에서 향후 각 당의 후보가 선출되면 연대 문제를 제대로 논의해보자는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른정당의 다른 의원도 '일단 두 사람이 만난 것 자체가 연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면서 "다만 안 의원은 이 같은 연대 논의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수 있습니다.큰 이미지 보기
    ▲23일자 조선일보 5면.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김무성 의원과의 만남 자체를 부인하고 나섰다. 안철수 선거캠프 전현숙 대변인은 "오늘 조선일보 3면에 실린 기사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안철수 후보는 김 의원을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전현숙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는 일관되게 연대에 관한 입장을 밝혀왔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주장해왔다"면서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한 연대,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 특정인을 반대하는 모든 정치공학적인 연대는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자 조선일보 기사는 명백한 오보이며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도 23일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치인이 어려운 현안을 풀기위해 여야를 넘나들며 만날 수 있고, 같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제 입으로 먼저 그런 사실을 말씀드린 적이 없다"면서 "많은 언론에서 저와 측근 의원, 가까운 의원이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양산하는데 제발 중단해주시길 간절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선일보가 수정한 부분.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당사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조선일보는 인터넷판 관련 기사에서 "안 의원 측은 '김 의원을 최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만남을 부인했다"는 문장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미 인쇄된 지면은 수정할 방법이 없다.
    이번 조선일보의 오보는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모든 세력을 결합시키려다 발생한 사건으로 판단된다. 조선일보는 3지대 빅텐트, 보수후보 단일화 등을 꾸준히 보도하면서 한편에서는 문 전 대표의 안보관 등을 집중 공격해왔다.
    조선일보의 이 같은 보도행태는 문재인 전 대표를 상대할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번 오보는 관찰자인 언론이 정치 현실에 개입한 사례로 남기에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혁수 기자 [email protected]
    더 필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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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olt 2017/12/19 19:03

    원전 불만이면 뭐 쥐박이가 원전 리베이트 제대로 안주고 슈킹한거겠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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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이울 2017/12/19 19:03

    쿠린내난다....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안다...정권을 갖인자들은 모두 같은 행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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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오랗게물들었네 2017/12/19 19:07

    본인들이 제기 했던건 착한 의혹제기, 니들이 의혹제기하는건 조중동 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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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9:11

    내가 의혹을 사실인양 제기한 적이 언제?
    오히려 천안함 잠수함설을 비판하고, 세월호 잠수함설로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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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오랗게물들었네 2017/12/19 19:11

    정말 중요한 내용자체는 비밀로 하더라도 만일 저기서 얘기하는 것처럼 신재생 에너지 한다고 깝치다가 털려서 원전관 련 해명하러 간것이라면 가타부타 의혹없이 국민 한테 사실대로 얘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소통의 문재인 정권이 표방하는 가치 아니겠습니까? 근데 오자마자 휴가부터 대뜸 가버리니 의혹만 커지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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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9 19:12

    청와대는 사실무근이고 오보라고 했는데 뭘 더 어떻게 해명하나요? 녹취록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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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오랗게물들었네 2017/12/19 19:13

    운영위 나가면 될것아닙니까? 갑자기 뭔 휴갑니까? 거기다 대통령도 모르는 휴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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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echner 2017/12/19 19:16

    원전 문제라면 이메가, 503호 똥 치러 갔던 것일 거고, Smart City라면 신도시 건설 투자 조건에 대한 막바지 협상일 거고, 외교 문제라면 사우디와 이란 간 어느 편에 설 것인지 다짐을 얻어 내려는 사우디의 요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우디 자체가 지난 달 친위 쿠데타 이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우방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하거든요.
    저유가로 사우디 재정 상태가 안 좋고 실업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 요구가 있었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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