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이 외상센터의 현실입니다
저분들이 결국 현실 앞에 무릎 꿇는다면, 예기치 못한 사고에 생명이 위급해진 국민들은 어디서 치료받을 수 있을까요
필요한 검사, 치료들을 보다 저렴하게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쓸 수 있는 돈은 제한되어있습니다
그 제한된 돈을 생명과 직결된 의료분야(외상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의 정상화에 먼저 사용하는 것이 맞는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저분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요...
생명이 위급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를 살리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 것이 가능한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의료계는 그냥 모든 정권의 표심팔이 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정권 잡으면 누구나 다 복지 늘리겠다 하며 의료계 쥐어짜고
큰 이슈가 생겨버리면 그 이슈만 덮을 생각으로 돈만 지원해주고 크게 변하는건 없죠
2011년에 아덴만 석선장 때도 그랬고, 이번 북한군 판문점 귀순때도 그렇구요
원인 뻔히 알면서도 고치려고 생각 자체를 안하는것 같아요
이 악순환을 끊어야 할텐데 말이죠
정말 큰일이다. 이대로 두어선 안된다. 하소연하고 말을 하여도 돌아오는 건
" 응 알았어 200억 지원. "
... 돈 달라는게 아니라 시스템 전반에 걸쳐 생긴 문제를 해결해달라 하는건데 그동안 정부에서 정말 병신짓 계속 하고 있었네요.
여기 어딘가에 제 이름도 나왔어요!! >0<b
11 시스템을 바꾼다고 달려들면 외상 센터 한가지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의료계 전반에 대해서 바뀌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소요될 분란과 마찰 그리고 비용 그리고 그런 것들을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냉엄하게도)를 생각하면 그냥 외상 센터 하나 콕 찝어서 돈 지원해 주는 것이 싸고 간단한 해결 방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