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의 E.G.O, 허환경
수감자들 중 눈에 띄게 잔잔하고 평화로운 연출
이상뾰이부터 적용된
수감자들의 E.G.O로 최종보스를 마무리 짓는 매 챕터의 하이라이트
홍루는 과연 어떻게 연출될 것인가?
8장 중편 후반부에서 기억에 남는 홍루의 대사가 있다.
홍원에 필요한 것은
상냥함이라고.
눈앞에 보이는 슬픔과 기쁨을 보고, 느끼고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안아주고
서로가 서로를 안을 수 있게 될
그런 상냥함이 필요하다고...
어쩌면 이게 복선이 아니었을까 싶다
도시에서 안 그런 곳이 있을까 싶지만
홍원을 보면 '병들었다'란 표현이 유독 잘 떠오른다.
없는 자들은 재적일로 인해 심신에 부상을 입고
가진 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원치 않는 싸움에 끼여, 가까웠을지도 모를 상대를 향해 칼을 겨누고
누구도 서로를 공감해주지도, 위로해주지도 않는
병든 건물들의 인간들
그게 H사다.
홍루의 E.G.O인 허환경엔
'정신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어쩌면 홍루의 허환경은 병들도 삭막할 뿐인 H사의 모든 사람들에게
잠깐이라도 상냥함을,
위로를 전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건 아닐까.
물론, 황금가지의 힘으로 각성해서 광범위하게 E.G.O를 발산한다 하더라도
날개의 폐단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자께서 가로되
여백은 채워나가면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마 그렇게 된다면, 홍루의 허환경은 H사가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는 초석이 되어주지 않을까
약간 이런 분위기 예상함
모든 인간이.. 눈 앞에 다른 인간한테는 상냥할 수 있도록..
앗 불 꺼졌다
넘나 기대되는것
모든 인간이.. 눈 앞에 다른 인간한테는 상냥할 수 있도록..
앗 불 꺼졌다
아니 누가 껐어!!!!
13시간만 지나면 알 수 있으리니.
선인놈들을 죄다 환상의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