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황태콩나물 해장차가 정말 효과가 좋은가봐요)
프레이야님의 크어어어~ 소리를 듣고,
미루가 쫑쫑걸음으로 찻집 홀로 나왔다.
미루는 프레이야님의 무릎을 타고
탁자 위로 올라와선~ 코를 킁킁거렸다.
시원~한 향은 처음이겠구나 우리 미루!
미루가 입맛을 다시는 것을 보고,
나는 그대로 황태콩나물 해장차를 한접시 퍼서
미루에게 건넸다.
따끈한 해장차를 한모금 한 미루는 접시를 꼭 안고
흐무웃한 표정을 지었다.
-미루야 해장차 맛이 어때용?
"캐후우우우~~~~"
만족스러운가 보구나! ㅎㅎ
미루가 해장차를 냠냠 맛있게 먹는 한편..
홀에서 찻집 안쪽 마루로 옮겨놓은 미래씨와 미연씨는 어느새
사람 모습으로 누워서 쿨쿨 자고 있었다.
음.. 자다 깨다 하는 걸까나?
새들이 짹짹 거리며 아침을 반기는 와중에도
술냄새 폴폴 풍기며 자고 있다니..
-아이고.. 일어나요 좀..
"쿨..."
살짝 흔들어 보았지만 흔드는 방향으로 흔들릴 뿐
일어날 생각이 없는듯 하다..ㅠ
해장차를 한그릇 다 비운 미루!
머리를 콩 박고 챱챱 맛있게 마신 탓일까?
얼굴을 비롯해서 온몸에 국.. 아니 차가 다 튀어있다.
씻기기 위해 물을 떠오자,
미루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물을 참방참방 두드리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캥캥콩~"
-미루야 세수 제대로 해야죠~
나는 미루를 얌전히 앉히고
세안용 고운 천에 물을 묻혀서 얼굴을 천천~히 닦였다.
-미루양 얼굴에 해장차 묻었었네?
"캥ㅎㅎㅎㅎ"
얼굴을 닦인 후 몸을 골고루 닦이자,
미루는 간지러운지 캥캥 거리며 웃었다.
-ㅋㅋㅋㅋ 간지러워요~?
"캥ㅋㅋㅋㅋㅋ캥ㅋㅋ"
미루를 깨끗하게 닦이고
털을 말리자, 다시금 털에 윤기가 자르르 흘렀다.
미루도 깨끗해진게 맘에드는지
비몽사몽한 미래씨에게 달려가 자랑했다.
"어머나..?"
-미래씨 미루 깨끗하죠?
뽐내듯 머리를 쭉 세운 미루!
귀여운 아침의 시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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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하루의 시작이에오
근데 다들 숙취때매 퍼져있는거에오
추천 꼬맙습니다용 ㅎㅎㅎ
금손..!? 쑥쓰럽습니다용 ㅎㅎㅎ
카와이
어서오세오 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용
미루! 정말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