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2) 세계관 에서 인형 제조 기술의 정체

아래에 두줄 요약 있음

위 짤은 아서 흄

인형 기반 이론의 최초 제창자이자

인형 인격 최초 개발자임

무려 2003년부터 어떤 이론을 주장했는데

그 이론이라는게

님들 제가 다음 세대의 인간으로 진화하는 방법이 있어요

이거 사용하면 불로불사도 가능할 듯?

하는 초록만 읽어도 사이비티 풀풀 나는 무언가였고

자연스럽게 개쓰레기 취급당함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었는데

저 엉망인 논문이 진짜 제대로 된 이론이었음

내용이 하도 개판이라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해서 그렇지

아무튼

이 인간은 붕괴방사선을 카와이하게 맞아서 불로의 몸이 된 양반이고

그 와중에 어떤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됨

바로 『시온』

흄 본인은 "샘" 이라고 명명한 이상한 공간이었음

흄이 거기서 무엇을 본 건지는 모르지만

일단 시온은 현재 공개된 설정상으로는

모든 지성(인형 포함)이 모이는 장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장소
루니샤가 도달한 장소
인류의 심연
유적 네트워크

유적 기술의 종착점

으로 묘사됨

그래서 정확히 뭐냐고?

몰라

아무튼 시온을 본 흄 박사는

저것이 인간이 도달해야 할 미래라고 생각했고

시온에 도달할 수 있다면 인간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영생을 이룰 수 있다고 믿게 됨

그것을 위해 GRCh38 이라는

시온에 접속하기 위한 기술을 만들기 시작함.

그런데 이게 개발하다보니 예상을 뛰어넘는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남

분명 철저하게 "접속 프로토콜"로서 논리계산만 수행했는데

GRCh38이 정교해질수록 뜬금없이 이성과 감정이 툭툭 튀어나옴

그렇다보니 이 GRCh38은 흄의 의도와 상관없이

인형 제조 표준 프로토콜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흄은 인형 제작 기술의 아버지로 찬양받았지만

애초에 흄에게 인형 생산은 부산물이고

목표는 시온에 도달하는 것이었기에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나감

(다만 이 GRCh38은 인격, 자아 생성에 사용함. 소체나 그런건 별도 기술)

(이 기술이 적용된게 마인드맵. 마인드맵은 건드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이런 이유)

(2세대 기준 키워드 + 기반 명령 + 시드를 통해 배양하고 성장을 기다린 뒤 수확)

(3세대는 시드만 있으면 배양 가능)

그렇게 첫 이론 발표로부터 60년이 흐른 뒤

흄은 아직도 시온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갑자기 어느날 시온에 도달한 자가 나타남

완전 도달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시온의 끝자락에 도달한 마사 마이트너

이후 패러데우스의 과학자가 되어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될

마사 마이트너의 결론은 이거였음

"부품으로 인간의 뇌를 사용하면 된다"

즉 인간의 뇌가 처음부터 시온 접속 프로토콜로서

모든 것을 갖췄다는 사실을 알아냄

물론 뇌가 있다고 시온 접속을 쉽게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걸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GRCh38 보다는 쉽다는 것을 알아냄

즉

현재 미완성인 GRCh38(인형) 기술이 극도로 발달하면

인간의 뇌와 다를바 없다는거

사실, 흄은 처음부터 이 가능성을 눈치채고 있었음

허나 인간의 뇌 없이 도달하겠다는 연구자로서 아집인지

마지막 남은 이성과 윤리가 그것을 거부했던 것인지

실험 결과를 목격한 흄은 큰 충격을 받았고

자신이 집착해왔던 연구가 거짓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만족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손으로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충격인지

도달점이 인간의 뇌였다는 것에 대한 절망인지

아무것도 타인에게 말하지 않은 채

자신이 설계한 인형에게 총을 쥐어주고

자신을 쏘라고 함으로써 긴 삶이 마무리되었음.

그리고 GRCh38은 여전히 극소수의 인간들만

기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여전히 인형 자아 생산 기술로 활용되고 있음

※요약※

▲인공지능 연구용 인형 모델 Persicaria 

소전 세계관은 아카식 레코드 접속 기술로

섹1스돌 만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