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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권... 현직교사입니다 자려다가 너무 답답해 한 자 적습니다.

자려고 누워서 오유 보다가 너무나 열불나서 한 자 적고 갑니다.
현직 교사이고 교사 하면서 양심에 꺼리는 일 없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촌지"... 아직도 촌지라는 걸로 교사가 두드려 맞을 줄은 몰랐네요
달라그러면 주시고 찌르세요. 반드시 처벌 받습니다.
내 자식이 손해볼까 두려우시면 오히려 일을 키우세요.
주변 지역 신문사에 제보하면 좋다구나 하고 기사 내줄 겁니다.
교사는 엄청 약자거든요.
청와대 신문고, 도교육청 게시판 등 학교 자체적으로 덮을 수 없는 신고 수단이 매우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 유일하게 본건
'6학년 졸업생이 들고온 스타벅스 카드(금액 충전된 것)'
학생이 너무 감사했다고 졸업 후에 들고온건데
2만원 충전되었다고 하던데 그것도 엄청 조심스러워하며 받으시더군요.
 
요새는 교사가 학부모에게 갑의 위치가 아닙니다.
민원전화 한통에 교장실, 교무실 불려가서 혼나고 스트레스 받는게 교사에요.
혹시 설사 받는 분들 있으시더라도 먼저 달라고는 못하실겁니다.
뒤로 몰래 받는 것 까진 모르겠네요.
밝혀지면 처벌받겠죠
 
교사를 선발한 때 인성적인 부분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단지 교육과정 누가 잘 외웠나?
수업 아이디어 누가더 잘 뽑아내나?
수업 시연 누가 더 잘하나?
이런 것들만 보고 교사를 뽑아놓고
왜 교사가 성인군자이길 기대하시나요
제 생각에 교사는 1년 정도는 인턴으로 굴리고
인성을 보고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교사에게 인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교사들은 학생들이 떠들면 학생들 서있으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서있으라고 하면 당장 민원 전화오고 교무실 혹은 교장실로 불려갑니다.
수업 시간은 당연히 개판이 되지요
피해는 고스란히 학급 학생들 전원이 보구요
한번은 학생이 물건을 훔치고 거짓말을해서 반성문을 쓰라 했는데
전화하셔서 따지는 학부모님도 만났습니다.
 
지금이 과도기적인 시기라 그런지 교육행정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들도 많고
초등은 상벌점제도 없으며
학생이 수업 시간에 떠들고 수행평가도 엉망으로 하고
선생님에게 반말을 하더라도
생활기록부에 그러한 사실을 적을 수조차 없습니다.
적으면 수정하라는 말을 듣고
혹시나 수정을 안한다면 민사 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요
세상에 교사가 학생을 평가할 권리조차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학생의 폭언이나 폭력적 행동을 강제할 어떠한 수단도 주지않고
서 있게 하는 것도 안되고, 뒤로 나가는 것도 안되며, 손드는 건 당연히 안됩니다.
말로 잘 타일러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야 참교사 대접을 받지요
"이 놈"이란 말만 해도 힘들어지는 것이 교사입니다.
심지어 아직도 한 학급에 30명이 넘는 교실이 수두룩 하고
교사가 한 마디하면 자신도 한마디 하는 아이들도 수두룩합니다.
 
학급에 30명이 있으면 그 중 15명은 억지로 앉아있고
10명은 아무 생각이 없어 교육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으며
5명 정도만 교사의 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억지로 앉은 15명 중 5명은 수업을 방해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인 듯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서 누가 참스승이 되고자 할까요?
교육자이길 포기하고 교육서비스종사자로 돌아서면 편해집니다.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그래도 너희는 교사니까 해야한다니요...
요새 누가 그런 거 원해서 교사하나요?
어차피 인성이나 사명감 보고 뽑지 않고 시험잘 본 사람 뽑자나요.
결과 값으로 A가 출력되게 프로그래밍을 해놓고
B가 출력안된다고 화내면 그건 출력된 A의 잘못인가요?
 
 
 
 
 
 
 
 
댓글
  • superiorist 2017/12/18 01:13

    세상 사람들이 유독 교사라는 직업군에 대해서 평가질을 서슴지 않는 건, 모두들 자신이 교사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오랜 시간을 교사들과 함께 보냈을테니까요.
    누구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가치판단을 하겠지요. 저 또한 그렇구요. 개개인이 교사들에 대해 내린 가치판단이 옳을수도 그를수도 있으나 그것이 교사 집단에 대한 혐오로 확대되지는 않기를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요?
    특정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차별 또한 정당하다는 말이 됩니다.
    저 또한 과거 교사라는 직군에 속한 사람들이 행한 여러가지 잘못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과거의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참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현재의 교사들까지도 싸잡아 욕하게 된다면 이는 여러분이 그토록 싫어하는 남혐 여혐 행위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부디 자신의 경험을 직군 전체에 대한 잣대로 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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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ubleThink 2017/12/18 01:21

    교권 떨어진게 어쨌냐는 글 보고 열이 올라서 재가입한 사람입니다.
    타 직업의 전문성을 흙발로 짓밟는 근거가 개인의 트라우마라면 동정심이 생겨야 하는데, 짓밟히는 입장을 생각하니 그러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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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찡 2017/12/18 01:27

    진짜 교사라는 직업이 예전과는 많이 다른데
    오유에 많은 분들이 개인적 트라우마와 연결지어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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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멋쟁이 2017/12/18 01:34

    이미 이런 식의 일반화는 어디에서든 일어납니다.
    교회다니는 일반 교인이 기독교의 폐단을 바꿀수 있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개독이라눈 현실에 대해 말도 못합니다. 그냥 그게 현실이고, 내가 말해봐야 너는 뭘했냐? 이런식이니까요... 교사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겪었던 선생님들을 떠올리면 3명 말고는 다들 좋은 스승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3명은 정말 쓰레기였습니다.
    억울하신가요? 나는 잘하는데, 상황이 쉽지 않은데, 왜 이런걸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외부인들은 그냥 그 범위내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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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함이니 2017/12/18 01:45

    선배들의 잘못을 후배들이 책임지는 현실이죠.
    그것도 양심있고 책임감있는 후배들이 중점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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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종학덕후 2017/12/18 01:47

    휴...글쓴님은 젊은교사라서 그러신가봐요.. 저희아들 담임은 퇴임 얼마안남은분인데 앞에나와서 벌세우고, 막말하고, 부모상담때는 '00엄마를 보니 00이가 왜그런지알겠다. 00엄마는 다른엄마들이랑 다르다. 다른엄마는 올때 편지(?)도 가져오고 내가 차를준다고해도 사양하고 더권하면 너~~~무죄송해하면서 한잔받는다' 이런식으로 막말해요.. 근데 아무도신고 못하고 그냥 겨우겨우버티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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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werty 2017/12/18 01:52

    음 개인적인 성향은 진보인데 교육관이 보수쪽으로 기울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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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브러시 2017/12/18 02:05

    가족이 제가 어른이 된 뒤로 선생님이 되어서 선생님 힘드신거 압니다
    그런데 저 어렸을때 미친 선생년에게 당한 치욕과 수모는 무엇으로 잊을까요... 평생 나를 괴롭힐 그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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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브러시 2017/12/18 02:06

    ↑ 새벽에 감성 터져서 글의 취지에 어긋날 글 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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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웃자 2017/12/18 02:20

    초등 저학년은 선생님이 갑 맞는 거 같아요...저희 애 학교는 상담할 때 공부는 엄마가 시키는 거지 학교에서 시키는 게 아니라는 선생님도 있구요..애들만 (초1학년) 교실이 방과후에 1시간 가까이 남겨서 머리 위에 손 얹고 눈 감고 '명상' 하라는 선생님도 있어요. 좋은 선생님도 물론 계시구요 요새 엄마들이 걸핏하면 교장실, 교육청에 전화해서 항의하는 엄마들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정말 '선생님' 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교사도 많은 건 사실입니다. 김영란 법 이전엔 촌지가 만연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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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OfWar 2017/12/18 02:29

    비평준화 지역에서 고입시험 칠 때일입니다.
    과학 점수는 좋지는 않지만 질문을 많이하던 저를 귀여워라 하시던 과학쌤이 부르시더니
    ManOfWar야 너 학교 어디쓸거냐
    xx고 쓸겁니다.
    그래 용꼬리보다 소머리가 좋지 옳지  잘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담임쌤하고 면담 후에 그만  yy고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Man아 원서 썼냐
    네 yy고 썼습니다 선생님
    그래 용꼬리되는 것도 괜찮다 하시더니
    사뭇 진지한 얼굴로 말씀하시던게 기억납니다.
    일단 시험치러 가거든 화장실부터 가서 오줌부터 눠라 이 학교는 내학교다 하고
    선생님 그 방법으로 수능도 쳐서 지역국립대도 가고 취직도 해서 애놓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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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rnersHigh 2017/12/18 02:44

    힘 드시죠? 잘 알아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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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카피 2017/12/18 02:47

    현실이라 댓글을 적네요.
    초등학생 들 키우고 있고 고등학교 교사 친구가 있네요.
    뭐 개인적으로 교사분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세상이기도 하고 제 기대치에 걸맞는 선생님을 본 경험이 전무하거든요.
    죽은 시인의 사회 정도는 터무니 없어 기대하지 않지만 교사로서 안마방 같은 곳을 간다는 분들을 여럿 봤네요. (말뿐인지는 모르겠디만)
    그게 뭐 교사분들만에 잘못이나요.
    저 같은 학부모들, 철없고 4가지 없는 학생, 현실은 모르고 쓸데없는 교육 정책이나 만드는 윗선, 그런 부조리와 병폐를 서로 모른척 무심한척 돌리는 교사분들.
    교권이니 이런 단어보다는 진정으로 우리의 교육이 앞으로 어떻게 가야하는가를 고민해하는데 솔직히 이런 고민은 정규직이니 비정규직이니 입시니 인서울이니 하는 병폐들에 막혀 토론도 못하는 실정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교사분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해하는
    측면도 있고 동장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글 읽고 머리속에 있던 생각들 풀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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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로마 2017/12/18 02:48

    글세~
    나름 교육자 집안 출신이며 가족중에도 교사가 여럿인데 솔직히 교사로서의 인성까지는 고사하고 저렇게 해도 되?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네요. 가족이고 내 아이의 선생아니니 암말 안하고 있지만 글세~ 라는 생각이 먼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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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뉴월같아라 2017/12/18 02:50

    교사인턴제 대찬성이요. 그리고 제 학창시절을 되돌아보건대 인성 쓰레기 진짜 쓰레기였던 교사는 국딩시절엔 할머니교사, 그 외에는 전부 사립학교 교사들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공립 선생님들중엔 이상한분 적었던것 같아요. 교사도 인성 평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은, 교사분들 스스로가 만들어주셨으면 해요. 인풋이 A 가 아닌게 문젠거 같네요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원하는 교사의 상은 B 니까요. 임용 힘들죠. 점수 하나에 갈리고. 다들 그리로 몰려서 그렇죠. 그러면 그만큼 그 부분의 시험이 빡세진 만큼 교사 자질에 있어서 인성 부분은 예전보다 약해질거 같아요 .... 여러 제도들을 만들어주세요. 근데 일반적으로 본인의 자리가 정년과 보장이 정해져있는 분들은 사서 변화를 만들려 하지 않으시죠 .. 결국엔 외부에서 목소리가 커져야 바뀔겁니다. 그 때 반대만 하지 말아주세요 합당하다면요. 인풋을 B로 만들어야죠. 다른것도 아니고 선생님이시잖아요. 다른 직업보다 당연히 잣대가 쎄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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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댓글러 2017/12/18 02:51

    요즘 교사들이 예전같지 않다는거 잘 알지요. 요즘엔 교사의 패악질보다 학생들의 패악질이 더 흔하게 나오는 세상이니..
    저도 초등학교 다닐때 촌지로 부모님께서 고생하신 기억이 있는데 그런 지저분한 교사들이 오랜 세월 만들어 낸 교권이라
    법도 계속 바뀌고 한창 과도기인 지금 후배 교사분들이 덤터기를 쓰고 있는 상황인 거 같아요.
    학생들도 교사들도 모두 억울한 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공교육 교사분들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할 수 있도록 강력하면서도 여유있는 제도가 잘 정비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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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와호랑이 2017/12/18 02:55

    교권추락은 맞벌이로 인해 가정교육 못 받은 애들이 증가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솔직히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교사가 이렇게 말하고서도 모가지가 온전할 리 없으니 교사 아닌 제가 이렇게 말해 봅니다.
    촌지나 선생의 수준 때문에 교권추락이 일어났을 것 같으면 훨씬 옛날에 일어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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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민혁아빠 2017/12/18 02:57

    이래 저래 선생님들도  많이 힘들시네요  서로 상식만 지켜도  힘든일이 없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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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치기들아 2017/12/18 03:05

    일반계 고등학교 현직 교사입니다 임용 통과한지 4년됐고요 광역시에 근무중입니다. 나름 지역에서 평가는 학생들이 착하고 부모님들 경제사정이 괜찮은 편이며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선호지역으로 뽑히는 학교에서 근무중입니다 이런얘기 하는 이유는 제가 최근 한달정도 저희반과 인근반 사례를 말하려 합니다
    사례1. 학생들이 대부분 1,2교시에 많이 힘글어합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아직은 아침에 일찍 등교하고요 힘든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작할때 선생님들이 깨우는 것과 교과서 꺼내라 지적하면 몇몇은 “그냥 벌점 주세요 “ 한마디 던지고 다시 엎드립니다 그러고 벌점 주면 대놓고는 아니지만 충분히 인지할만한 소리로 ㅅㅂㅅㅂ 이러는게 들립니다
    사례2. 복도에서 신발을 신고 다닌 학생을 불러서 실내화로 갈아신으라 지도 했더니 네 그러고 바로 옆에있는 문을 발로 뻥차며 갈아신고 머하는 짓이냐 말하니 추워서 손으로 열기 싫어서 그랬다 별거도 아닌걸로 왜그래요 오히려 깐족대며 되받아칩미다
    사례3. 교사에게 불손한 언행으로 사회봉사 처분을 받고 오랜만에 다시온 학생이 반성은 커녕 해당 선생님 시간에 비아냥 대면서 좋은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함.
    물론 대다수 학생들은 착하고 이런 애들은 극 소수입니다 하지만 이런애들을 마땅히 강하게 지도할 만한 수단이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제가 근무하는 학교보다 더 거친애들이있는 학교는 더 심하고 제 친구학교는 하우스(도박장)에 다닌는 애들도 있다 그러더군요
    예전 교사들중에서는 진짜 몰상식하게 때리고 기합주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트라우마로  현직 공교육을 불신하고 학부모님들 중에서도 그런시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교사들도 인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학생들의 인권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신장된 것처럼 교사들도 최소한 원활한 수업과 합리적인 선에서 생활지도는 이루어질수 있도록 어느정도 보장은 한다는 글에 교사들의 자업자득이다 내가 본 교사들 중 거의다 개쓰레기다 이런식의 글을 보면 참 착잡하네요 술먹고 괜히 삘받나서 두서업이 글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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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ehnsuchtl 2017/12/18 03:16

    무슨 교사가 멀티테스커야?
    교육. 고민상담. 입시. 학교폭력. 진학. 인성교육까지 뭐 전부다 해 ㅋㅋㅋㅋㅋㅋ
    전공 과목만 파서 교육하는데 집중하게 해줘라.
    학교 폭력은 경찰한테 맏기고 상담은 상담 전문가 둬서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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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검은콩 2017/12/18 03:18

    자유가 주어지면 그것에 걸맞는 책임이 주어져야하는데 그런거 없죠. 학생에게 자율을 준것이 아니라 방종을 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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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나제 2017/12/18 03:31

    학생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모르거나 인정안하고 선생들 욕만..선생들이 학생 학부모들 사례 글쓰기 시작하면 교사들 이야기의 수십 배 분량이라는. 그리고 결국 합쳐서 우리 사회의 수준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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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thqdn화 2017/12/18 03:35

    음... 저도 초등학교 2학년 때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을 왔는데, 전학 첫날 2학년 부장한테 들은 첫 말이 '거참 공부 더럽게 못하게 생겼네.' 였습니다. 제가 원래 좀 많이 맹하게 생겼지만, 첫 인상만으로 그렇게 말하셨던 선생님이었죠. 저랑 학교에 같이 같던 저희 외할머니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나셔서 2학년 교무실을 엎어 버리셨었죠... 뭐, 그 분 외에 다른 선생님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경력 30년 이상의 현직 교사이십니다. 초등학교가 아니라 중학교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부모님께 들은 바로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과거 교련 선생님들이 교련이라는 수업이 없어지면서 체육, 도덕, 한자 선생님이 되셨다고 해요. 즉, 교사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교사가 된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네요. 뭐, 모든 교련을 가르치셨던 분들이 되먹지 못하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분이 상당히 계셨대요. 그리고 줄 잘 타서 교사가 된 사람도 옛날에는 흔했고...
    위에 어떤분이  교장 교감 못 올라간 평교사로 남은 경우에 대해서 쓰셨는데 그게 아닙니다. 교감 교장은 되기 위한 평가가 있습니다. 점수라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이것도 속된 말로 싸바싸바를 잘해야합니다. 바로 같은 학교의 교장과 교감에 의해 좌지우지 되거든요. 그리고 연차가 많은 분은 담임을 잘 안준다고요? 아니요. 저희 부모님은 지금도 담임을 맡고 계십니다. 교사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사들 연봉 체계는 일반 공무원과는 달라서 30호봉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호봉이 올라가지 않고 근가 n년차로 넘어갑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다 근가로 넘어가신지 꽤 되셨구요. 그런데도 아직 담임을 하고 계십니다. 소신껏 해먹으라고요? 저희 부모님은 학생들 앞에서 말을 조심하십니다. 자신들의 한마디가 그 학생의 앞날을 좌우 할 수도 있다고요. 그리고 두 분은 늘 교육안을 매 학기마다 다시 짜십니다. 30년 이상 같은 걸 가르치시는데도 늘 파일철 2~3개씩 만들어서 들고 다니시고, 30년이나 넘은 교무일지를 하나 하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십니다. 어쩌다가 우연히 그 교무일지를 보게 된 적이 있는데, 교무일지에는 학생들의 사진이랑 특징 등이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나쁜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학생들을 생각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더 많습니다. 부디 선생님들을 일반화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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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lifoten 2017/12/18 03:41

    반대입니다.
    교권 추락을 교묘하게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 탓으로 돌리네요??
    기승전 수업집중하지 않는 아이들탓??
    그게 참스승이 안나오는 이유라니 참 시대인식한번 기막합니다.
    누가 참스승이 되라고 등떠밀었나요?
    님은 참스승 되려고 선생의 꿈을 꾸신건가요?
    오유에 논란이 된 교권 추락의 글은
    이전 쓰레기 성샌새끼들이 했던 행동과 양식 학대에 가까운
    아이들에게 끼친 후유증이
    그들이 학부모가 되어 신뢰하지 않는 선생들에 대한 분노로 발현되어
    믿지 않는다는 글이었는데
    갑자기
    내가 참스승 안된건 아이들 방해하는 아이들 탓이고
    막강한 교권을 쥐어주지 않은 교육부 탓이고 항의하는 학부모 탓이고..??
    뭡니까 글꼬라지 유치하게시리 어떻게 베오베를 온겨 교사들이 다 추천줫나
    님보도 참스승 되라도 등떠민 사람없으며
    추락한 교권은 님들류가 만든 불신의 산물의 결과이며
    그걸 쳐드실지 말지는 님의 선택이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그만인거고.
    월급쟁이 님들 교권에 아무도 관심도 없습니다.
    수업열의 높고 잘하는 반
    잘하는 선생님의 예를 보고 배우시고
    그분들은 어던 지원과 권력을 얻었기에 잘나가는지 이런글 쓸 시간에 배우시고
    만나 교육 컬리큘럼 kbs 프로나 ebs 프로도 보시고
    물론 그런건 참스승과는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는
    님의 능력 배양 소스일 뿐입니다.
    님의 능력을 추락한 교권과 아이들의 방해로 얼버무리지 마세요.
    하기 싫으면 때려치세요.
    보다가 하도 어이없는 글이 베오베 와서 쪽팔려서 남겨봅니다.

    (PSfztk)

  • holifoten 2017/12/18 03:47

    간단한 논리로 님 논리로 예를 들면
    그럼 옛날엔
    막강한 패는 권력과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열의
    선생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학부모의 충성으로
    스승들이 존재했던가? 라는 논리가 됩니다.
    나 그때로 돌아갈래~ 논리가 되는거구요.
    스승은 공부를 잘가르치는 스킬만으로 붓는 칭호도 아니요.
    막강한 교권으로 주어지는 특혜도 아니요.
    학부모의 입소문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요.
    아이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와주고 이해해주고
    오히려 성적 외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 분들께
    스승이란 존경과 칭호를 붙이는 것이지.
    님이 말하는 상황과 이유로는 도저히 가져다 붙일 수 잇는게 아니랍니다.

    (PSfztk)

  • holifoten 2017/12/18 04:00

    사람들이 지난번에
    그렇게 선생들에게 학을 땠고
    그런 불신이 선생들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들을 만들었다의 요지는
    비인륜적 학대에 가까웟던 학생들이 보호받지 못햇던 아픔들에 대한
    그런 일부 쓰레기 선생들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던 것이지
    이런 상황에서 참스승을 어찌 바란단 말이냐? 니네가 현실을 알면 그런 소리 못한다
    열불난다 하지마시고
    참스승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옛날같은 과오가 잇엇음을 알고
    그런일이 내 자식들에게는, 지금에서는 절대 없어야 한다는 요지입니다.
    그때도 마찬가지 공부안하거나
    반항하는 아이들은 존재했고
    치맛바람이 존재했습니다.
    그런 이유가
    현실이 그러니까 부실한건 어쩔 수 없다는 논리는
    이 상황에 열받으시는거랑은 안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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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유 2017/12/18 04:03

    예를들어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지금까지도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이 "전쟁 일으킨 사람들은 지금 없으니 우리 책임 아니다"라는 태도를 취한다면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법적 책임은 없겠지만, 결국 신뢰회복은 남겨진 독일인의 몫이라는것이 현실입니다.
    교사의 경우도 "과거 교사의 잘못으로 신뢰가 떨어졌다" 판단 하신다면, 신뢰회복은 현직 교사의 몫입니다. 그게 불합리하다 생각하신다면, 소속 집단에서 나오는것 말고는 답이있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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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링 2017/12/18 04:09

    사람들이 교사라는 직업을 옛 모습에 투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쓰레기같은 교사 만난건 슬프지만 쓰레기가 아닌 교사에게 넌 쓰레기집단에 속하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격.. 교사도 사람인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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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캬라멜 2017/12/18 04:25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이 많군요
    그것도 과거와현재 모두...
    내가 경험했고 현재도 진행중인것이 많다면
    이것은 무엇의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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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링 2017/12/18 04:25

    저는 교사가 꿈인 학생인데 이런 글을 보면 이젠 그냥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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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왕v 2017/12/18 05:56

    다 자업자득 아닌가...
    솔직히 말하고자 하는바를 모르겠어요
    촌지를 받지못해 억울하단소린지..
    아이들을 맘대로 체벌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한단 소린지..
    자신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그걸로 족한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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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test 2017/12/18 06:51

    세상이 바뀌어가는데 유독 몇몇 직업은 기대와 요구와 처우가 모순적이에요. 그중 교직이 있고요. 가정이 인성교육 기능을 잃어가는데 무슨수로 학교에서 그걸 감당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부모님께 인성기본 배웠는데요.
    그냥 외국처럼 교사 부모학생 서로 법적 관계가 되는게 낫다고 봅니다. 처벌도 경찰에서 하고요.
    저는 학생시절 차별도 비인간적 처사도 안겪어서 그런지, 현재의 교육현실에 그리 큰 감정이입이 없는데, 자기 상처가 있는 분들은 그게 안되시나 보더라고요. 근데 그건 과거의 그 개인의 행동이고 과거그 조직의 문제이지, 현재는 아니지않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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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향 2017/12/18 07:13

    전 교권이 강화되어야 하고 그 교권이 강화된 만큼 책임도 무겁게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이란 부모를 대리하여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잘못된 일에는 훈계하고 심지어 매를 들 수도 있죠..
    문제는 그러한 권리가 악용된 사례를 너무 많이 보고 경험했다라는 거죠..
    촌지받은 선생 고발? 그거 아이놓고 모험하는 거와 같은 데 어느 부모가 자식을 놓고 모험을 쉽게 하나요?
    교권이 떨어진 가장 근본적인 시점은 전두환때 학생도 학원을 다닐 수 있기 시작하면서 입니다..
    즉 선생님을 비교할 수 있기 시작하면서 전 교권이 떨어진거라고 봐요..
    물론 학교와 학원 이건 수동적인 학습과 능동적인 학습을 기반이 되어서 착각을 이루었는지 모르지만 그 때 대다수 학생들은 학원선생보다 학교선생이 못하다라는 걸 느껴버린거죠..
    과외를 막는답시고 시행한 정책 중 가장 최악이었다고 전 봅니다..
    시간이 흘러 애들은 학교와 학원을 동시에 다녀야 하는 우수꽝 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된건 다 이 때문이죠..(이제 이거 되돌리지도 못해요.)
    이래저래 일하다보면 선생님들 많이 만납니다..
    그래도 보면 시골선생님들이 아직 우리가 어렷을때 보았던 호랑이선생님이란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맑으신 분들이 많더군요..
    애들을 위해서 학교를 재정비하는 건데 그냥 교직원편의부터 외치는 건 역시 수도권이었어요..
    동생도 초등교사입니다.. 임용후 사건이 터지고 그 트라우마로 다신 담임안한다고 하더군요..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었기에 동생에게 뭐라 해줄말이 없었습니다..
    지금 마찬가지로 뭐라 드릴말은 없지만 그래도 전 다행히 좋은 스승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무너진 교권 그리고 학교를 살리시겟다면 믿고 지지할 수 있습니다..
    현장이 변할려면 그 현장 사람이 먼저변하는거 아니겟습니까..
    전 못된 선생보다 좋은 선생님이 많다라는 걸 믿습니다.. 그리고 나쁜학생은 원래부터 나쁜놈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국가의 대계라고 생각하며 거기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 많다라는 걸 잘 압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 이 셋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서로의 관심을 놓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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