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직전 괜히 옆에 말에게 시비 걸다가 로데오 하는 말 고루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저 레이스는 타카라즈카 기념이라는
커다란 15년도 대회고
고루시는 13, 14년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해서 기대를 잔뜩 모으고 있었다.
15년 타카라즈카 기념 전에 천황상 봄에서도
우승을 해서 사람들의 기대가 잔뜩 올라간 상황에서
고루시의 마권만
121억엔..
우리나라 돈으로 1200억원치가 판매된다
하지만 상대는 고루시다
나는 내 마권을 산 너희를 웃게 하고 싶은 게 아니야
난 너희를 미치게 하고 싶다
이 사고를 쳤는데 제대로 달렸을리가
15착 했다.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인기 순위 1위 말이 대회 출전해서
10위권 바깥으로 골인한 건 골드쉽이 유일하다
참고로 이 대회는 역배가 제대로 터진 대회였는데
골드쉽을 포함한 인기 1, 2, 3, 4, 5 번중
3순위 인기말만 겨우 5등안에 들었고
골드쉽을 포함한 1, 2, 4, 5위 인기 말들 모두 5착 외로 밀려나버렸다
그리고 사고 쳤는건 아는지 대회 끝난 이후 조교사 눈 계속 피함 ㅋㅋㅋㅋㅋ
참고로 골드쉽은 단순히 ㅈㄹ만 하는게 아닌게
사람들이 자기 좋아해주는 걸 정말 즐겼던 대표적인 말이다
카메라 앞에서 이상한 표정을 짓는 것도
카메라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 앞에서 이상한 표정을 지으면
사람들이 즐거워하니까 팬서비스를 해준거라고
그래서 15년도에 은퇴식
사람들 앞에서 뛰지 못할 거란 걸 느꼈는지
이렇게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함
그렇게 화려했던 고루시의 레이스 삶도 끝을 맞...
수의사: 엥? 얘 현역 때 자기 포텐 다 안 쓴 것 같은데요?
???
수의사: 보통 경주마는 극한으로 혹사하기 때문에 어떤 말이든 은퇴후 신체 검사 해보면
부상이랑 후유증 평생 안고 사는데 골드쉽은 그런거 없는데요?
마생은 고루시 처럼
뭐 어쨌든 은퇴후 사람들이 찾아가면 좋아하고
또 은퇴후 생활하는 주면 목장에 그래스 원더가 있었는데
그래스 원더는 굉장히 온순한 말이고 특이하게 ㅈㄹ마인 골드쉽만 보면 즐거워한다고..
그래서 골드쉽도 그래스 원더를 좋아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자기 좋아해주기만 하면 사람 말 안가리고 좋아하는 특이한 말
"나는 고작 경마 따위에 내 진심을 보여주지 않는다" (* 아닙니다)
흩날려라 마권앵
"나는 고작 경마 따위에 내 진심을 보여주지 않는다" (* 아닙니다)
은퇴식 때 슬퍼하던 것도 잠시
다음날 씨수말로서의 삶에 행복해하는 나날
머리가 좋아도 과도하게 좋아서 이새끼가 싶은 ㅋㅋ
은퇴 후 우마뾰이를 즐기며 즐겁게 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