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많을까를 아주 잠깐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홍대 거리공연이든 라이브 클럽 공연이든 예사홀 단콘이든 걍 밴드들 나오는 무대마다 다녀보면 안다
남자는 진짜 쥐꼬리 소수고 절대다수가 여자임
일반화시키는 게 아니라 진짜로 그럼 펜타포트나 어디 좀 체급 오지게 높은 애들 라인업 다수 꾸려놓은 대규모 행사가 아니면 남녀비율이 진짜 극단적으로 차이가 남. 거기다 뭐 포토 껴주는 싱글 앨범이니 티셔츠니 굿즈 소비해주는 것도 다 여자들이지 남자가 아님.
문자 추첨으로 구매권을 주는거라 경우가 살짝 다르긴 하지만 나 작년 5월 글렌체크 예사홀 콘서트때 끝나고 문자받아서 앨범 사는데 남자들은 그냥 공연 끝나자마자 다 빠져나가느라 바쁜데 여자들만 굿즈 매대 앞에 있더라.
리스너 층 자체가 얇디얇은 인디씬에서 절대 다수의 고객이 특정 성별이고 그 특정 성별의 심기를 거스르면 당장 전업밴드 활동은커녕 메이저 떡상할 이슈거리 하나 만들어보지도 못하고 파묻힐 수 있는 판인데 그 쪽 심기 맞춰주고 그 쪽 이슈 대놓고 언급때리면서 지지 호소하고 관심 호소하는게 너무 당연한 생존전략이지 않겠음?
극아타 작년에 제비다방 왔을 때도 느꼈음. 밑에 진짜 그 밴드보러 온 팬층은 죄다 여자고 그냥 맥주마시러 온 소수 남성층은 걍 2층에서 잠깐잠깐 보고 맘. 인디씬 자체가 걍 여성팬층 돈이랑 관심으로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남페미발언 한다고 무슨 밴드가 이랬니 뭐니 해봐야 아무 영향력도 없고 소용도 없는 이유임
한줌단 남자들 소비력은 험난한 인디씬에서 전업밴드 활동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못 되고 반대의 발언을 하면 관심과 지지와 돈이 굴러들어오며 메이저 떡상각도 노려볼 수 있음
난 그래서 이제 뭐 밴드 멤버 누가 자아가지고 무대에서 발언하고 어쩌고 이런거 이제 1도 신경 안 씀. 내가 걔네 활동비 다 대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밴드하고 음악해서 먹고살고싶어서 하는 건데 뭐라할 수 있나 싶더라. 범죄만 안 저지르면 되고 갑자기 잠수타고 해체인지 아닌지 가늠도 안 되게 긴 공백기만 안 가지면 된다......
이 개ㅈ만한 판에서 몇년째 벗어나지도 못하고 매번 이런 이슈 터질 때마다 인디씬 전체 끌고나와서 페미판이라고 두들김당하는거 지켜보는 내 심정이 유모아라서 탭갈함
소비자가 그쪽이면 우리가 불매하는게 의미가있나싶긴한데
인디씬이 이런 이슈로 염병날 때만 남초에서 관심가져주는 게
하긴 자기들 돈 주는게 여초인 상황에서 신념 지키는거 쉽지 않겠다
SF 관련 마이너 팬덤도 평소에 별 관심도 안 가져주다가
SF 관련 수상식에서 페미 작가 받았다고 줘패는거 보면 눈물 찔금 나옴
쉽지않아 인디밴드 씬 돌아보면 직장인 밴드도 상당히 많고 다들 자기 활동 하다가 못버텨서 접어버린 케이스도 수두룩함. 이 판에서 이슈 뭐 하나 작게 난걸로 팬덤 생기기도 전에 흩어지는 애들 산더미임.
뭐 겜판하고 툰판은 남초가 돈 줘도 신념 지켜서 골때리긴 하더라 ㅋㅋㅋ
불매로 영향을 줄만한 소비력이 없대잖아 남자들은
하긴 자기들 돈 주는게 여초인 상황에서 신념 지키는거 쉽지 않겠다
뭐 겜판하고 툰판은 남초가 돈 줘도 신념 지켜서 골때리긴 하더라 ㅋㅋㅋ
쉽지않아 인디밴드 씬 돌아보면 직장인 밴드도 상당히 많고 다들 자기 활동 하다가 못버텨서 접어버린 케이스도 수두룩함. 이 판에서 이슈 뭐 하나 작게 난걸로 팬덤 생기기도 전에 흩어지는 애들 산더미임.
어떤 부분에서 슬프셨나요?
인디씬이 이런 이슈로 염병날 때만 남초에서 관심가져주는 게
SF 관련 마이너 팬덤도 평소에 별 관심도 안 가져주다가
SF 관련 수상식에서 페미 작가 받았다고 줘패는거 보면 눈물 찔금 나옴
나도 하드SF 팬이라......남페미니 뭐 페미판이니 어쩌고 하기 전에 관심 좀 가져주지 그랬어......몇년째 그 판에서 덕질하는 남자들은 그냥 이악물고 버티기도 힘든데
근데 뭐..걔네들도 관심있는건 성별갈등이지 그 장르에 관심이 있는거 아니라서
이런때라도 집중조명되는건 다행이지 않음..?
삐걱댈 때마다 집중조명 되면 장르에 관심있는게 아니잖아...
집중조명되는게 결국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니까
그냥 이런 이슈 확 뜨면 야 이 판 페미천국이네 하고 두들겨패고 어유 저 사회부적응자같은 노래만 만들고 듣는 새끼들이 그렇죠 뭐 식으로 신나게 조리돌림하다 이슈 꺼지면 묻히는데 좋을리가
당장 클로저스 사태 때 못 밴드가 발언한걸로 인디팬덤 조돌당한거 아직도 기억난다
차라리 관심 없는 게 낫지
관심 가진 남초 사이트들은 이미지 다 마이너스로 잡을 거고
시장이 커질 일도 아닌데
아티스트 개인의 경우에는 분탕도 관심이라 유리한 경우가 있겠지만
아티스트 개인 팬이 아니라 장르 팬으로 보자면 그냥 조용히 사는 게 나음
아티스트 개인이 그걸로 이슈몰이한만큼 다른 애들은 죽음
거기도 불매하면 정상화되는거 아니야?
소비자가 그쪽이면 우리가 불매하는게 의미가있나싶긴한데
남자가 안가면 판매량 바로 절반으로 주는거아닌가.
불매로 영향을 줄만한 소비력이 없대잖아 남자들은
??? 긍가
본문말대로면 남녀비율 극단적으로 차이난다잖음
남자가 소수라는말일거고
본문 이야길 듣질 않는군요.
남자 소비자가 한줌도 안된다잖아
하하하 슬플것도 없는거 아닌가 그냥 QWER처럼 뭐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결국 자신이 관심주는 분야라면 흐린눈 뜰수밖에 없음
아카라이브 개욕하지만 그림 그리는 분은 홍보하려면 어쩔수없이 거기도 가야하잖아?
이념 분쟁은 그냥 헛똑똑이들의 자기만족일 뿐임
아..아무리 그래도 십덕ㅇㅂ는 좀..
최악이 이런 염세주의적 스노비즘임
인방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지 싶은데.
페미들 버튜버 판때기 걸고 한남 돈 빨아먹는거랑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되겠네
위에 누구 말마따나 인방 생각하면 쉽지. 거기다 소비까지 해주면 더 눈치볼수밖에 없지
한줌단이라 무시하고 남페미짓하는거면 상관없는거 같은데
특정집단한데는 욕먹고 대중성과 자본을 택한거잖아?
한줌단에건 욕먹든 말든 신경안쓰는거니 우리도 신경쓰든 말든 욕하면 되는거 아님?
알겠어! 비추는 신경쓰지마!!
나 극아타 좋아하는 아조씨야
90년대 감성이라 좋아해
선택과 행동에 따른 피드백을 받는건데 "쟤들은 어쩔 수 없지..."는 글쎼.
ㄹㅇ 관심이 없어....
재밌네. 그럼 성비가 반대면 일베 성향 된다는 말이랑 같은 급의 논리인데 다들 수긍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