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에게 빵을 줘 봤다.GIF

완전 육식생물은 없을거같은데

여우는 잡식이기도 하고
육식동물들도 때에 따라 풀뜯어 먹어.

멍멍이과니까 빵 좋아할거같은데?

저건 풀이 아니라 곡식인뎀? (곡물) 물론 가공된거긴 하지만.. 역시 여우도 개과라 그런지 잡식인가보군..

완전한 육식만하는 동물은 없음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의 내장을 먹으면서 소화된 풀을 같이먹음
초식동물이 새끼날때 육식동물의 냄새로인한 추적을 막기위해서 탯줄을 먹어치우는건 잘알려진거고

응 내장은 폼이 아니야

티라노 사우르스도 빵주면 먹었을듯

뭐를 주력으로 먹느냐로 육식 초식으로 구분해놓은거지 빡대가리 인증하는것도 아니곸ㅋ

내글 어디에 내장먹으니까 전부 초식이라고 하냐?
난독이냐

이거 뿅뿅네 상종못하겠다 진짜

그건 잘못된 이해예요
초식 동물의 위장에서 반쯤 소화된 섬유질이나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육식 동물도 있지만 반대로 일절 섭취하지 않거나 소화시키지 않는 육식 동물도 많아요
지상에서 육식하는 포유 동물들이 대체로 초식 동물의 내장을 섭취하면서 소화된 섬유질을 얻는 거지 해양 동물이나 기생 동물로 가면 오로지 육식만 편식하는 종도 많아요

우리집 고양이 맨날 화초 뜯어먹음. 마당에 풀어놓고 안보인다 싶으면 바닥에 나있는 잡초 뜯어먹고 있음.

ㅠㅠ 그생각은못했네

저게 새끼밴 암컷이라곤 안적혀있다 욕심많은 수컷일수도 있고 새끼없는 암컷일수도있음 ㅋㅋ

미안한데 수컷도 저래 ㅋㅋㅋ 우리집 개가 저럼

여우는 거대한 두발 짐승이 건낸 밝은 빛깔의 덩어리를 보았다. 그것에선 은은한 버터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났고, 그것에 독이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뒤로하고 그것을 씹었고, 삼켰다.
이윽고 그것에 독이 없고, 그것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자 여우는 그것을 가져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여우는 그 긴 주둥이를 크게 벌려 바닥에 떨어진 버터향의 무언가를 입에 한 웅큼 물었다. 제법 많은 양이지만, 움직이지도 않고 먹기도 편하며, 무엇보다도 은은한 버터향이 주변 생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임이 분명했기에, 여우는 조금 더 탐욕스럽게 굴기로 마음먹었다.
두 발 짐승이 언제 자신을 해칠지도 모르며, 주변의 다른 천적들이 자신을 언제 습격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우는 탐욕스럽게 주둥이를 벌려 그것을 모두 움켜쥐려는 노력을 했다.
기껏 얻은 음식을 새끼와 자신이 아닌 누군가에게 줄 수는 없었으니까.
그런 여우의 속도 모르는 두 발 짐승은 이렇게 울었다.
"하하, 저 놈좀 봐. 욕심만 많아서 한번에 다 가져갈 수도 없는 빵을 가져가려고 멍청하게 먼지만 씹고 있네."

표현이 히토미스럽다?

그럼 단부루스럽게 through wall로 표현할까?

이솝 야화 꺼라

님 제발 링크좀

엉엉 유게에서 본거라 나도 몰라유 ㅠ

그렇지만도 않아요
일반적으로 육식 동물로 알고 있는 종 중에 실제론 잡식 동물인 경우가 많은 거고 상어만 해도 직접적으로 풀을 먹는 잡식과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오로지 육식만 하는 종이 따로 있어요
오로지 피만 먹거나 특정 부위의 살만 먹거나 뼈만 먹거나 하는 편식쟁이도 많고요
미각의 여부는 맛을 아예 느끼지 못하는 동물들도 있어요
그저 움직이는 걸 전부 먹어 보거나 입에 들어가는 모든 걸 먹는 방식으로 진화하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