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당시 10개월밖에 안 돼서
월미도 뽀로로 테마파크 입장이 무료였음
그래서 어린이날 맞춰서 놀러갔는데
신나게 같이 어트랙션 타고 놀아주고
이제 신발 벗고 들어가는 놀이방있는 곳 거기서 놀다 나오는데
엄마 아빠 잃어버려서 우는 남자애 있었음
곧 찾겠지 싶었으나 걱정돼서 5분 동안 지켜보는데 계속 엄마 아빠 찾고 엄청 크게 움
근데 진짜 좀 소름 돋던게
다들 부모면 저렇게 우는 아이 있으면 도와줄 법 한데 진짜 신경쓰는 사람 한 명도 없더라
결국 나라고 도와주자 했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애한테 다가가더니 막 달래줌
그래서 혹시 부모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함.
애가 너무 무서워 해서 달래주러 왔다 함
안 그래도 애가 부모 잃어버린거 같아서 직원 부르려고 했는데 혹시나 부모이낙 싶어서 물어본거라 하고 바로 직원 찾아서 애가 부모 잃어버렸는데 방송 좀 내보내거 애 좀 케어해달라 그럼
직원이 아이한테 부모 인상착의랑 어디서 마지막으로 봤는지 이것저것 물어보는걸 보고 나는 자리 떴는데
진짜 애가 그렇게 크게 우는데 신경 쓰는게 나랑 그 여자분 2명 밖에 없다는게 충격이었다
남한테 아예 엮이지 말자 흐름이 강해진 것도 있고
저기서 갑자기 부모가 나타나서 유괴범 취급하던 사례들도 있어서 그렇게 된 경향도 있을걸
일부의 ㅈ같은 대처 때문에 사람들은 문제에 휘말리고싶어하지 않게 회피하고 폐쇄된 사회가 되는거임
하지만 그럼에도 잘못된걸 바로잡으려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다시 아름다워지는거고
나도 길거리에서 남자얘 울고 있길래 경찰서 데려다 준적 있거든 근데 내 신상 꼬치 꼬치 캐묻고 연락처 받아 가서 잘못 하면 ㅈ되는거 아닌가 생각 들었음
나는 가족들이랑 공원갔는데 어떤 애가 부모 잃어서 혼자 울고있더라구
애한테 바로 가서 이름 뭐냐고 물어보고 누구누구 부모님!! 쌰우팅 몇번 했더니 주변사람들 다 쳐다보고 애엄마가 금방 찾으러 오더라 ㅎㅎ
오호.. 이 말을 조언삼아
앞으로 길 잃은 아이가 보이면 옆에 가서 같이 울어서 찾아야겠군
시대가 미쳐가는거지
너나 그 여성분의 예쁜 마음을
이 사회가 지켜줄만큼 좋아져야 하는 거고
보살펴지지 못해 다친 마음들을 안타까워하면서
세상이 좋아지길 바래야 하는 거고
남한테 아예 엮이지 말자 흐름이 강해진 것도 있고
저기서 갑자기 부모가 나타나서 유괴범 취급하던 사례들도 있어서 그렇게 된 경향도 있을걸
오호.. 이 말을 조언삼아
앞으로 길 잃은 아이가 보이면 옆에 가서 같이 울어서 찾아야겠군
유게이가 갔으면 더 크게 울었음
나도 길거리에서 남자얘 울고 있길래 경찰서 데려다 준적 있거든 근데 내 신상 꼬치 꼬치 캐묻고 연락처 받아 가서 잘못 하면 ㅈ되는거 아닌가 생각 들었음
참 이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
길에 지갑떨어져있는데 애기들 사진 들어있는거 보고 동네 파출소 갖다주려고 했는데 파출소에 경찰이 없는거임.
호출전화 콜해서 지갑습득해서 여기 두고간다고 말하고 자리 뜨려는데 전화로 내 신상 꼬치꼬치 물어보더라.
내가 지갑찾아주면서 취조당해야되는지 기분나빠서 전화 끊고 전화부스 위에다가 지갑두고 갈길 간적 있었지
일부의 ㅈ같은 대처 때문에 사람들은 문제에 휘말리고싶어하지 않게 회피하고 폐쇄된 사회가 되는거임
하지만 그럼에도 잘못된걸 바로잡으려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다시 아름다워지는거고
명언이다..
나는 가족들이랑 공원갔는데 어떤 애가 부모 잃어서 혼자 울고있더라구
애한테 바로 가서 이름 뭐냐고 물어보고 누구누구 부모님!! 쌰우팅 몇번 했더니 주변사람들 다 쳐다보고 애엄마가 금방 찾으러 오더라 ㅎㅎ
애엄마가 애없어져서 정신없이 두리번거리다가 당신 목소리듣고는 얼마나 안심 했을까요. 잘하셨습니다.
시대가 미쳐가는거지
삭막한 소리겠지만
그걸 노린 사기 수법이 없는것도 아니라서
재수없으면 진상부모 만날수도 있어서 걍 무시하는듯
왜 우리애가 이렇게 우는데 이렇게밖에 케어안해줬어요?!
참 사회가 각박해져 가는데, 그게 다 그 사람들 심성이 고약해서가 아니라 이유가 있어서란 게 안타까울 따름
너나 그 여성분의 예쁜 마음을
이 사회가 지켜줄만큼 좋아져야 하는 거고
보살펴지지 못해 다친 마음들을 안타까워하면서
세상이 좋아지길 바래야 하는 거고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 보내러 왔는데 사건에 엮이기 싫은거지
측은지심은 누구나 있겠지만 ㅈ같은 오해나 지뢰를 밟는 경우가 터질 수 있어서 그런듯. 세상이 존나 각박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음.
부모가 애 떼쓰고 우는 거 제 풀에 그치게끔 일부러 내비 두는 경우도 있음ㅋㅋㅋ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고
근데 그런거였으면 그 여성분이나 나나 직원분이 그렇게 다가갔으면 나타났을거같음
럽코 에피소드 한장면이네
그래서 여성분 어땠습니까?
옛날엔 지하철에 서서 가는 사람 짐도 받아주고 했지만
지금은 그런 걸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시대가 변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