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고거래에서 처음 겪었던 일을 풀어볼까 합니다.
얼마전 네이버 중고까페에 PC로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중고나라 어플이 연동되어 있어서 자동으로 어플에도 글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화/문자 우선으로 하고 채팅/쪽지는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도용당한 아이디로 연락이 와서 사기에 연루될 뻔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판매글에도 항상 문자를 달라고 기재를 합니다.
그런데 채팅으로 문의가 왔습니다.
저는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판매글에 문자로 연락 달라고 기재했는데도 채팅으로 연락이 왔고...
사기인지 도용인지 알 수가 없었으니까요.
며칠 후...
난데없이 새벽 3시 40분경 중고나라 어플에서 판매완료 되었다는 알림이 뜹니다.
저는 안전거래 하겠다는 이야기도 안했는데...
채팅을 준 사람이 임의로 입금을 한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인 중고거래라면...
구매가능문의, 상태확인, 직거래유무, 안전거래 여부, 배송비 포함 여부 등을 문의하고...
판매자가 응답을 한 다음에 입금 절차로 가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 응답도 하지 않았는데...
구매자가 중고나라 어플을 통해 임의로 안전거래 입금을 한 것 같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음으로 진행하면 더 이상한 상황이 생길 것 같아서...
거래 취소를 하였습니다.
거래 취소 버튼을 누르고 사유를 기재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입금자에게 환불이 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며칠 뒤 다른 분께서 문자로 연락을 주셔서 판매가 완료되었고...
네이버 중고까페의 글은 판매완료로 돌리고...
중고나라 어플에 올라간 글은 삭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 어제 낮에...
그 사람에게 채팅이 또 왔는데...
"사기꾼이었노"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판매완료 알림일/거래 취소일에서 1주일이 지났으므로...
환불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저의 판매 내역에도 거래취소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판매 취소했으니 환불이 되었을 거라는 답신을 보냈는데...
저를 차단한 건지 채팅 읽음 확인이 뜨지 않네요.
중고거래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 많이 당혹스럽습니다.
판매글에 문자로 연락달라고 적어놔도 채팅으로 연락하며...
거기에 더해 자기 멋대로 입금하고...
모욕적인 내용의 채팅을 아무 거리낌없이 날리는 것...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안전거래를 그대로 쓰면 되지 않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안전거래로 입금한 금액에는 배송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쓰고 반품 시키는 식으로 안전거래를 악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판매자 입장에서 안전거래는 좀 꺼려집니다.
네이버 중고까페와 중고나라 어플의 연동을 해제하려고 해도...
관련 설정이 안 보입니다.
앞으로는 PC로 글 올릴 때 어플의 글은 바로 삭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https://cohabe.com/sisa/4601328
안전거래와 N페이 송금을 해지하면 입금을 할수가 없지 않나요?
저도 그 부분이 좀 의문스럽습니다. 분명히 PC에서 작성할 때 안전거래 안하는 것으로 체크를 했거든요. 그런데 어플로 연동되면서 뭔가 바뀐 것 같습니다.
n페이 결제도 따로 해제하셔야 합니다. 2개를 다 푸셔야 해요
예. 맞습니다. 2개 모두 해제되었고요. 그래서 밑에 "결제방식은 구매자와 협의해주세요"라는 문구까지 확인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중고거래라고 하셨는데 구매자 스타일에 따라서 제품이 맘에들면 뺏낄까봐 우선 결제부터 하는사람들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안전거래가 가능하게 되어있어서 결제한게 나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는데? 하면 할말 없습니다 ㅎㅎ 중고거래 하다보면 다이나믹한 일들이 많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넘기시길..
아. 감사합니다.^^ 우선 결제하는 사람이 종종 있나봅니다. 저는 처음 봐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대로 거래했으면 구매확정안하고 일주일있다가 환불한다고 연락옴ㅋㅋ
네이버가 안전거래로 정신병자들 모으고있어요 안전거래아예 꺼놔야해요 대뜸 입금하고 자기뜻대로안된다고 날카로운말하는사람들 넘쳐남
애초에 정말필요해서 중고거래하는사람은 안전거래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