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인데 왜 악보보고 함?"

위플래쉬 마지막 공연씬.

사실  해당 공연도 그렇고, 재즈 앙상블인데 왜 지휘자가 있는지, 연주자는 악보를 보며 공연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재즈는 '즉흥 연주'이기 때문에, 흔히 Sheet나 Score 대신 단순한 코드와 메인 멜로디가 적힌걸 쓴다. 근데 10명 이상 넘어가는 규모의 앙상블이면 악보(Score)가 필요해진다. 

3~4인 재즈 세션이든 10명 이상의 앙상블이든 '합'이 중요한데, 소규모일땐 악보 없이 지시만으로 가능하지만 대규모로 가면 여느 오케스트라처럼  모두가 합을 맞춰야해서 같은 악보를 보며 철저히 연습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협주곡인 '랩소디 인 블루'도 원래 23명의 재즈 앙상블을 위해 작곡된 것이라서 악보가 남아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