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3 각본가인 조나단 헨슬리는
작중 나오는 연방준비은행 금괴 강도씬을 위해 많은 자료 조사 후
자기가 아는 정보를 토대로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각본을 썼음.
그런데 작중 배경인 뉴욕 시가 다이하드 3각본을 받아 검토하던 중 FBI가 개입했는데
FBI는 작중 묘사되는 금고가 진짜 연방준비은행 지하 금고와 너무 비슷하고,
또 작가가 연방준비은행에 너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의심했음.
결국 조나단 헨슬리는 FBI의 심문을 받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 했다고 함.
"여러분, 제가 연방준비은행 금고의 모습을 아는 이유는
저희가 직접 현장에 가볼 수 있도록 은행의 안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직접 보여줬죠.
지하철이 금고와 매우 가깝고, 실제로 터널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이유는
합법적으로 설계도와 도면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맨해튼을 통과하는 수로 터널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유는
뉴욕 타임스 선데이 매거진에서 트럭으로 통과할 수 있다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프가니스탄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제가 알아서는 안 될 비밀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결국 FBI는 심문 결과에 납득하고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으며
한때 FBI에 체포될 지 모른다고 걱정했던 조나단 헨슬리도
그만큼 내가 조사 잘 하고 각본도 잘 썼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였다고.
각본가가 합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위협을 느낀다면 보안을 추가로 해야겠네
"알겠죠? 영화 각본과 합법적인 자료들로 충분히 은행 털이 구상이 가능하다는겁니다 여러분. 언제나 참고하세요."
보안 강화하시라고 ㅋㅋㅋㅋ
조나단: 근데 그것참 이상하네요..
내 원고는..개인컴퓨터에만 저장되어있는데 말이죠..
FBI: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
온갖 범죄물 작가들을 고용해서, 보안 허점을 찾아 어떻게 뚫을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라고 하고
실제로 가능한지 테스트해서 보완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저 은행 터는씬 정말 좋았지
각본가가 합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위협을 느낀다면 보안을 추가로 해야겠네
"알겠죠? 영화 각본과 합법적인 자료들로 충분히 은행 털이 구상이 가능하다는겁니다 여러분. 언제나 참고하세요."
??? : 봤지? 영화는 위험한 매체니 건전한 내용만 전할수 있도록 검열해야한다
보안 강화하시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이걸 모티브로 GTA5 큰거한방을 만들었구나
저 은행 터는씬 정말 좋았지
올해의 현실주의 영화
감독:알겠습니까 연방준비은행? 지금 당장 벽면을 강화하십시오
온갖 범죄물 작가들을 고용해서, 보안 허점을 찾아 어떻게 뚫을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라고 하고
실제로 가능한지 테스트해서 보완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조나단: 근데 그것참 이상하네요..
내 원고는..개인컴퓨터에만 저장되어있는데 말이죠..
FBI: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
다이하드 3는 최후의 시리즈 걸작이라 불릴 정도로
잘만든 시리즈지
맥클레인이 둘이 나온 것같은 닉 퓨리 입담도 개쩔었어
FBI도 열일했네
911 테러때 미 국방부였나 어디였나 영화 각본가들 모아놓고 미국 침공에 대해서 상상할수있는 모든 방법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적 있었지
저런 공개자료 수집후 맞추는걸 요샌 OSINT 라 한다
위협으로 보는거도 당연
그럼 저런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엔 보안 전문가들도 그렇게 털릴 수도 있다는걸 알아차리지 못했다는거네.
아니면 알고서도 그정도 미친짓을 할 놈들은 없다고 안심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