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브롱크스 초입
어느날 지하철 타기 싫어서
걸어서 맨하탄으로 이동함.
새벽에 상쾌하고 좋더라고
나중에 맨하탄 출신 숙모님 만나고
맨하탄에 대한 썰 풀기 전에
"100번가 위로 가는건 자살 행위"
특히 브롱스는 밤에 베네수엘라 애들이 총쏘고 다닌다고
하시다가 내 숙소 위치랑
거길 걸어다녔다는걸 들으시곤 경악하심.
돈 부족한거였으면 미리 말하지 그랬냐고
걍 숙모님 부모님 사는 곳에 재워줄 수 있었다고...
살아있으니 다행이라고 하셨음 ㅋㅋㅋㅋ
그래도 당숙께선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다 죽어서
요즘 할렘가 ㄱㅊ다고 일축하심.
그치만 베스트처럼 풀도 안깍고
타이어가 널부러져있다...?
풀 깍아야 벌금 안내는데 그런거 상관 안쓰는 애들이니깐
ㅈㄴ 빨리 튀라고 조언해주심.
길에서 객사할까 걱정되셨는지
미군 패치 가방에 꼭 붙이고 다니라고 본인꺼 하나 주심 ㅋㅋ
비엣남 갱처럼 생기셨음요?
미용실 갈줄 몰라서 한창 머리도 안깍고 수염 길러서 다닐땐 위의 친척분이 북한군 간첩 같다고 하심...
와우 경계했겠군여
브롱크스 하면... 세가 게임 '라스트 브롱크스'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