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메인스 내용이 약간 섞여 있음
엘프들은 깐프라 불릴 정도로 배신과 통수를 난무하는 종족임.
그런데 시즌2 들어가면서 엘레나가 태도를 바꿨음.
아마 계기가 된 건 리뉴아가 아닐까 함.
리뉴아 테마극장에서 엘레나는 리뉴아 클론 군단으로 엘리아스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꾸미지만
리뉴아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함.
심지어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엘리아스가 멸망할 때까지 머문 엘레나가 있는 세계에서 와서 설득력이 남다름.
리뉴아가 방법을 제시하고, 엘레나는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지만
되로 주고 말로 받음.
프리더: 네놈들이 한 짓은 옳다는 거냐?
손오공: 그래서 멸망한 거지.
라는 드래곤볼 대사가 떠오르기도 함.
그리고 이때의 대화가 영향을 주었는지
엘리아스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정복하는 게 아니라 주민으로서 섞여야한다는 걸 인정함.
그래서 엘리아스의 종족들을 묶는 존재인 교주의 신뢰를 얻으려 함.
그래서 주특기였던 도청과 감시를 그만 두고 자신이 진심이라는 걸 계속 어필함.
문제는 평소 엘프들의 방식을 그만두니 정보를 얻을 수가 없고,
정보를 얻을 수 없으니 엘리아스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대처가 늦어진다는 거임.
그탓에 엘리나의 지지율이 흔들리게 되었지만
엘리나는 태도를 유지함.
당장의 위태로움보다 교주의 신뢰를 얻고 정직하게 정보를 나누는 관계가 되는 게 엘프들의 미래에 더 좋다고 본 거임.
하지만 아멜리아는 엘리나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건지
혹은 알고 있지만 지금 엘리나의 권력이 흔들리는 상황을 더 위급하게 본 건지
교주의 감시활동을 공인해달라고 청함.
다시 도청과 감시를 시작하면 정보력을 되찾고 엘리나의 체제가 안정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엘레나는 자신이 위험해지는 걸 감수하더라도 교주의 신뢰를 얻으려고 발악 중인데
아멜리아는 엘레나를 지키기 위함이라면서 그녀의 의도와 정반대로 움직이려는 낌새를 보임.
교주가 엘프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서 드디어 엘레나가 기다리던 신뢰가 쌓을 기회가 찾아왔는데
아무래도 다음 메인스에서 아멜리아가 뭔가 사고를 저지를 거 같은 느낌임.
그야말로 동경은 이해로부터 가장 먼 감정이라는 말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음.
최근 사건들 보면 어느 종족들 보다 엘프 도움이 상당히 필요하긴 함..
엘프의 정보력이 절실한대 문제는 비서란놈이 너무 큰 변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