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검사원, 선배 설비작업자
검사가 메인이지만 설비작업 관련해서도 알고싶어서 선배한테 배우고 있음
한달째 같이 일하면서 얘기하다보니까 서로 죽도 맞고 취미도, 생각하는것도 잘맞아서 엄청 빨리 친해짐
저번주에 고객이 '이거 잘못만들엇잖아여!' 해서 도면보니까 도면이 잘못됨
정말로 ㄹㅇ로 고객잘못이라고 설명하니까 '아.. ㅈㅅㅈㅅ... 저희가 틀렸네여.... 이거 추가 가공을 부탁드립니ㄷ...'
해서 오늘 그 추가 가공작업 시작함
근데 우리쪽에서 가공해서 나갔을땐 문제 없었던 것들이
정밀도도 엄청나게 낮아진상태로 재입고+여기저기 막 부딪힌 흔적 생겨있었음
들어온거 보고서 나눈 대화
선배 : 이건 우리가 가공한 부분이지만 무죄임 ㅇㅇ
나 : 무자이! 무자이! 센파이와 무자이! 네여
(선배의 아내분이 마린팬)
선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상황에 듣는거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시간--
선배:아 재입고된놈들 때문에 모레까지도 정신 없겠구만... 내일부턴 야근이 될지도....
나:무자이!무자이! 센파이와 무자이!
선배:닥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죄송 죄송하는 업체는 최상급 인성이지.
도면대로 만들어줬는데 설계실수를 왜 가공할때 발견못해서 이런일이 일어나냐고 따지는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