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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도서 기증 상상과 현실

1. 보닌이 상상한 것: 문구가 표지 속지에 찍히고 이 책을 볼 미래의 독자들은 그 문구를 보고 "유게이"님은 참 멋진 분이구나라고 생각함

 

1. 현실: 그런 거 없음.  그냥 접수받고 끝.


2. 상상: 독자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이 책은 이 도서관에서 길이길이 읽히겠구나 그걸로 된거야


2. 현실: 이용률이 낮아 서가에서 치워지더니 나중엔 아예 그 도서관에서 없어짐.



결론: 도서기증은 그곳 직원에겐 업무일 뿐이고 기증 이후엔 자체규정에 따라 처리되며 이미 내 소유가 아니므로 처리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음.


* 다만 기증도서가 아주 많거나 가치가 높다면 다를 수 있다.

댓글
  • lacidk 2025/05/13 19:27

    대학도서관 기증업무 담당했었음
    1.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몇몇 학교는 개인기증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폐지수거하듯이 기증신청자 집까지 트럭 빌려 몰고간 뒤 몇백권에서 몇천권 싣고 와서 정리하고 유게이가 말한것처럼 기증도서 도장 찍고 거기에 기증자명 날인하는 케이스가 존재함
    2. 보통 기증도서라고 도서관 가져온 책들 보면 98퍼센트 정도는 이미 도서관에 복본 10권씩 있거나 너무 오래되서 사료적 가치도 없고 자료로서의 의미도 상실한 책들이 대부분임 그런 책들은 아예 배가 안하고 바로 보존서고나 수장고로 들어가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증도서를 대대손손 읽히게 하고 싶으면 본인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서 기증하는 정도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보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그냥 도서 받고 끝내는건 너무 정 없어보여서 기증받은 도서 중 우리 도서관에 등록한 도서들은 목록 정리해서 출력한 다음 수증 확인증이란거 내가 만들어서 보내드리곤 했음

  • lacidk 2025/05/13 19:27

    대학도서관 기증업무 담당했었음
    1.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몇몇 학교는 개인기증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폐지수거하듯이 기증신청자 집까지 트럭 빌려 몰고간 뒤 몇백권에서 몇천권 싣고 와서 정리하고 유게이가 말한것처럼 기증도서 도장 찍고 거기에 기증자명 날인하는 케이스가 존재함
    2. 보통 기증도서라고 도서관 가져온 책들 보면 98퍼센트 정도는 이미 도서관에 복본 10권씩 있거나 너무 오래되서 사료적 가치도 없고 자료로서의 의미도 상실한 책들이 대부분임 그런 책들은 아예 배가 안하고 바로 보존서고나 수장고로 들어가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증도서를 대대손손 읽히게 하고 싶으면 본인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서 기증하는 정도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보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그냥 도서 받고 끝내는건 너무 정 없어보여서 기증받은 도서 중 우리 도서관에 등록한 도서들은 목록 정리해서 출력한 다음 수증 확인증이란거 내가 만들어서 보내드리곤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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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TachairEaRith 2025/05/13 19:35

    와 담당자였구나 난 8권 정도라 기증해주셨습니다~ 안 찍어주는 거는 이해했는데 서가를 떠나 도서관에서 아예 없어졌을 땐 좀 충격이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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