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내내 너무 놀고 여행만 다닌 것 같습니다.
저도 양심은 있어서, 연말이지만 밀린 작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오늘까지 7일째, 마치 전시준비 하듯 실기실을 출퇴근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벼락치기는 너무 버겁습니다 흑...
포장박스를 해체해서 투구와 갑옷을 만듭니다.
이는 셰도우플레이를 위한 소품이자, 독립적인 조각이기도 합니다.
이걸 가지고 전 또 하나의 셰도우플레이를 영상으로 남기겠지요.
대체로 흐린 날이었지만 느닷없이 매력적인 빛도 들곤 합니다.
어제의 이 빛은 단 5분도 머무르지 않았지요.
오늘은 아예 비가 왔습니다.
종이로 체인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복슬머리 마티 프리드먼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성황당이 될까봐 여기서 멈추었어요.
예전에 만든 호스마스크도 은혜로운 빛을 받았습니다.
작업공간을 함께하는 친구니, 옛 정을 생각해서 한 방 찍어줍니다.
그림자가 더 길게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사진을 찍는 김에 제 얼굴도...
수동이긴 하지만 플래쉬란 놈, 참 좋은데요?
피부도 뽀얗게 만들어주고요 ㅎㅎㅎ
https://cohabe.com/sisa/458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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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계신,,,,새벽에 리뷰 쓰고 사용기 게시판 보다가 넥스 리뷰를 봤어요^^
반가워요, 저도 리뷰 잘 읽었어요 체리파파님. ^^
결과물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
부지런을 떨면 연말에 촬영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