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고 아 유전자빨로 소주를 맛있다 맛없다고 하는구나! 어쩐지 내가 다른 술은 다 마시는데 소주는 못먹겠더만!
하는 말들이 많은데
본문을 다시 읽어보자.
소주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술의 쓴맛, 아니 그냥 '쓴맛' 전반에 해당되는 얘기다. 그야 저 TAS2R38 유전자는 쓴맛수용체니까.
실제로 TAS2R38 유전자는 어떤 사람들은 왜 오이를 쓰다고 싫어하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등판하는 유전자.
고로 님이 소주가 맛없는데 다른 술은 맛있다면
그건 유전자가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맛 취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쓴맛수용체니까.
위스키 존맛ㅎㅎ
맥주도 막걸리도 공평하게 쓰다
고생을 안해봐서 그런가
내가 그래. 무색무취라는 보드카는 잘 마시는데
소주는 알콜이 아니라 그 특유의 단맛때문에 역함을 느껴서
선택권 있으면 소주는 안고름. 단지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상
소주를 아예 안마실수는 없으니까 걍 마시는거지.
그래서 소주경험도 좀 쌓이니까 신기했던게
일년에 한두번정도는 그 소주가 맛있게 느껴질때가 잇음
본문짤에 나온대로 깔끔하고 시원하게 술술 넘어가더라고,
근데 그 성립조건을 모르겠어. 그랬던날이 제각각이었거든
친구들 만나서 기분 개좋았던 날부터 위에서 개까이고 기분 개ㅈ같았던 날들에
안주도 육해공 골고루 공통점이 없어서
소주가 맛잇게 들어가는 날의 조건을 도통 짐작도 못하겠어 ㅋㅋ
나도 비슷함 더 독한 술들은 괜찮은데 소주는 한 잔만 마셔도 속이 안 편함
그래서 나는 회식 때 소맥을 마시는데 소맥을 마시니 오히려 더 좋아해서 윈-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