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보이드는 자신만의 자아가 따로 강하게 있어서
센트리가 힘을 쓰려고 하면 능동적으로 튀어나오려 한다거나
타인이 정신능력 등으로 끄집어내거나 하는 게 가능한 존재였음
그래서 이번 작에서 보이드가 어떻게 나오는 걸까? 궁금했음
만약 본인이 밥 내면에서 튀어나오는 거면 지나치게 호러 분위기일 거고
밥이 PTSD 때문에 무너지는 거면 지나치게 밥이 시한폭탄으로 보일 테니까
그런데 본편에서는
발렌티나가 설치한 킬 스위치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해...?"
라는 납득가는 이유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차지하는 전개로 나와서
보이드라는 캐릭터도 과도하게 공포스럽지 않았던 부분이 최고였음
이렇게 강한 내가 이상한 머리와 이상한 옷을 입고 이런 사람 말을 따라야 해? (파지직!) 하 내인생이 그렇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