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극장에서 '역습의 샤아' 보며 생각보다 더 진지하게 본 장면

가장 웃음 벨 취급받는 이 장면

물론 인터넷 취급을 알다 보니 피식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는데

영웅으로서 샤아의 모습과 인간 캐스발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다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서야 영웅의 모습을 버리고

마음속 깊은 곳 있던 추한 감정을 드러내는 게 인간적이다 느껴져서 개소리 보다는 그럴 수 있다 느껴지더라.

왜 유언이 이딴 식이냐, 하겠지만

진짜 죽는 순간 아니면 샤아가 입 밖으로 절대 꺼내지 않았을 말이라 이해되더라.

대신에 이 장면에서 웃는 관객들 많더라

TMI:인터넷 생활 하다 보니 스포도 다 당하고 밈으로 너무 익숙해져서 좀 더 몰입하지 못해 아쉽더라.

지금도 여운이 남는데 만약에 아무것도 모르고 챈 죽는 거 하고 엑시즈 밀어낸 장면 봤으면 어땠을까 싶었어.

그리고 오리지날하고 이번 극장판만 봐서 하만 이야기는 잘 모르는데

샤아는 로리콘이 아니라

라라아를 잊지 못하는 순애보인데 어린 여자들이 다루기 쉬워서 이용하는 더 나쁜 쓰레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