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러맨은 정말 재밌는 영화야!

요새 텀이 좀 늘어졌지만 꾸준히 베러맨 글을 쓰고 있지.

자 오늘도 베러맨 글을 써보실까?

옛날 옛날 로버트라는 아이가..

-언제까지 망한 영화 붙들고 있을꺼야?

-영상미 좋고 노래 좋고 그래서 뭐? 침팬지가 노래하는 걸 보고 공감해야해?

그..그치만 이 영화 재밌다구요..

자신의 과거를 밑낯없이 보여주고 어떠한 계기에 주인공이 나아지려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감동적인데요! 

그걸 보여주는 연출도 너무 좋아서 좋다고 하는건데..

헛소리!! 진짜 재밌는 영화였다면 국내에서 이렇게 호불호가 갈렸을까?

가장 대중적인 네이버 평점이 7점대고 cgv에그 지수도 80점대인데 이게 과연 재밌는 영화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로비 윌리엄스에 친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대중이 판단하기엔 이 영화는 그저 자아도취에 빠진 팝스타의 회고록으로밖에 보이지않았던거지!

자기 자신을 침팬지로 묘사해서 제작비를 쏟아붇게 만들고 후반부에 쌀숭이 학살씬으로 일반 대중에게 혼란만 주는 이 영화가 어째서 명작이라는거야?

이 힙스터놈아! 이건 괴작이라고!

부들부들..

내가 너가 왜 이 영화를 좋아하는지 알려주지.

영화를 감상할땐 주인공을 자신과 대입하면 주인공에 대한 이입이 커지게되어 영화에 더욱 몰입이 가능하지.

너는 주인공 로비를 자신과 대입해서 감상한거야. 자기 혐오에 빠져있는 로비와 스스로에 자신감도 없고 미래도 불확실한 너 자신을 동일시하며 감상한거지.

그래서 영화를 감명깊게 본거고!

영화가 재밌다며 유머게시판에 글을 쓰지만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반응도 별로지! 

....

팩트가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