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언터쳐블
부정부패가 만연한 경찰조직에서 금주법의 그림자에 숨어 밀주산업을 하던 알카포네를 잡으려고 편성된 특별 수사팀의 이야기.
기차역 총격씬이 유명한 영화로, 이 장면은 이번에 리메이크되는 총알탄 사나이의 원작에서 패러디되기도 함.
꼬꼬마 시절에 주말의 명화로 틀어주는걸 봤는데
영화 자체는 어릴 때라 ㅇㅇ 외국영화구나 하고 그냥저냥 봄.
그런데 어린 마음에도 엔딩이 인상적이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남..
주인공은 알카포네한테 뇌물로 길들여진 비리경찰들과는 달리
영화 제목대로 언터쳐블로 불리게 될 정도로 집요하게 알카포네를 추적하지만
그러던 중에 네 명으로 꾸린 수사팀원 중 두 명이 암살당하고
주인공 본인도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겨우 알카포네를 법정에 세우는데 성공함.
법정에서 마침내 유죄판결을 받은 알카포네에게 일침을 날려보지만
정작 주인공의 동료를 둘이나 죽게 만든 알카포네는 주인공의 얼굴조차 모름.
알카포네 체포 임무를 마치고 팀은 해산되어 살아남은 팀원과 작별을 하고
거리로 나서는데 알던 기자가 달려와 떠들어댐
'네스 씨! 금주법을 어기고 떵떵거리던 알카포네를 잡아넣은 영웅이 되셧군요!'
'그런데 들으셨어요? 의회에서 금주법을 폐지한데요'
'네스 씨는 이제 어쩌실 겁니까?'
..........
그럼 한잔 해야지
오랜만에 베글에서 알카포네의 이야기를 보니
산전수전 다 겪고 동료를 잃는 아픔을 견디며 겨우 밀주왕 알카포네를 잡은 그날
금주법이 폐지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한잔 해야지 하며 가던
어린 마음에 봐도 개쩔게 쿨햇던 케빈 코스트너의 뒷모습이 생각난다...
저 계단 씬이 고전 영화 전함 포템킨의 오마쥬였지 아마
나도이영화 어릴때 봤는데 유모차씬이 유명하기도하고 그리고 내가이영화보고 레밍턴 비비탄 구입했는데 어린이날 선물로 받았음
무려8천원이나하던 베레타나 글록보다 비쌌던 총알은 앞에 두총보다 약해서 실망했던기억이나네
금주법이 폐지 되었다 쳐도 밀주 팔았던 사실이 합법이 되는건 아닌지라.
그리고 에초에 마피아 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