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만 따지면... 아니 스토리랄것도 없는 플롯임.
젠니가 슬럼가 나쁜 놈들 때려잡았어요 끗.
그런데... 흠...
젠니양반이 생각보다 표정이 다양하시다.
이분 그냥 쿨 OL 원툴이 아니라 인간미가 뿜뿜하심.
페비하고 붙여놨을때 태클거는게 광기에 질린게 아니라 그냥 평소 성격이었음ㅋㅋㅋ
이렇게 주먹 범프 하거나
은근 잘 웃기도 하고
랑자가 쌈질하는 동안 주변 조사 겸 고양이 놀아주기도 하고
이전 얽힌별이 (특히 여캐가) 순애!! 압도적 순애!! 플러팅!! 느낌이라면
젠니는 직장 동료가 썸과 우정 사이에서 노가리까는 친근한 느낌이라 상당히 색다르고 좋았음.
캐릭터성 자체도 그냥 어쩌다가 자경단 활동이 일과가 되어버린 피곤 OL이 자기 별명 개쪽팔려하는 것도 재밌고...
여튼간에 소소하게 즐길 만 했던듯.
브형 얽힌별은 그냥 재미가 없었는데 여긴 사람 맛 나는게 좋네.
+
다들 얘기하던 떡밥들은 오히려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단 느낌?
(악마뿔 등등 얽힌별에서 언급 아예 없음)
젠니 가지고 리나시타 스토리에 더 써먹으려는건가 싶기도 하네.
브렌트 얽힌 별은 일부러 브렌트 떡밥을 나중에 더 쓰려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도 안 했나 싶었을 정도. (아니면 2.0 리나시타 만들면서 시간이 부족했거나) 얽힌 별은 캐릭터성만 잘 보여줘도 성공적이라고 보기에 이번 젠니 건 만족스러웠음. 특히 마지막에 보스 뚜들길 때 조작과 연출, 타격감이 삼위일체였던 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