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열왕기 하편의 주인공 격인 엘리사
이렇게 얘기하면 모르겠지만
이 성경 구절이 밈으로 더 유명한데
(열왕기하 2장 / 개역개정)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이걸 보고 "대머리 새끼 참 졸렬하다 ㅋㅋ" 하면서 놀리곤 하는데
사실 잘 생각해보면 나름 이유가 있다.
우선 엘리사가 실제로 활동하는 시기엔 종교간 갈등이 극심했던 시기다.
야훼 신앙과 이교신앙 간의 극심한 대립이 있었고
인권 개념이 희박한 고대니 당연히 린치나 폭력행사도 잦았다.
그리고 말이 아이들이지
대강 10대 초반으로 잡고
42명을 찢어죽였다는 성경의 묘사를 생각하면
최소 42명, 혹은 그 이상의 대규모 집단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게다가 '올라가라'는 말은
엘리사의 스승인 엘리야가 승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도 스승처럼 올라가봐라'라는 고인드립 내지는 그럼 죽어 느낌으로 해석될 여지도 충분하다
즉,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종교 갈등으로 세상이 흉흉하고
언제든 린치 등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소 42명 이상의 10대 청소년 집단이
혼자 돌아다니는 대머리 예언자에게
죽어라 죽어라 하고 저주를 퍼붓는다?
그냥 정당방위 아님?
중고딩 42명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있는자만 돌을 던지라
초딩들이라고 해도 애색히들이 짱돌 하나씩만 던져도 바로 그자리에 엘리사 적석총 생기는 상황이긴 함
곰:네 그래서 던졌습니다
반대로 곰 두마리소환에서 엘리야도 정당 방위가 넘어감 ㅋㅋㅋㅋ
"아니 그렇다고 진짜 곰으로 찢으시면 어떡해요"
"그...미안하다..."
곰:인간이 내게 딴지를?
반대로 곰 두마리소환에서 엘리야도 정당 방위가 넘어감 ㅋㅋㅋㅋ
"아니 그렇다고 진짜 곰으로 찢으시면 어떡해요"
"그...미안하다..."
중고딩 42명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있는자만 돌을 던지라
곰:네 그래서 던졌습니다
그... 돌이 아니라 머리통을 들고계신거같은데요
곰:인간이 내게 딴지를?
곰 : 인간이...말대꾸?
초딩들이라고 해도 애색히들이 짱돌 하나씩만 던져도 바로 그자리에 엘리사 적석총 생기는 상황이긴 함
암튼 대머리죠? 빡빡이죠? 주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했지만 저 대머리의 모근은 부활 못하죠? 에베베베 대머리래요 에베베베
엘리드루가 아니라 소환드루였던거임
저시절 중고딩이면 징집연령도 되지 않을까.
미샤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