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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에게 받은 내리사랑을 조카에게 물려주는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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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
뭉클
우리 이모는 엄마 살아 있을 때부터 그렇게 빈대 붙어서 엄마를 힘들게 하더니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까 우리한테 빈대 붙던데…
나이 먹으니까 뼛속에 바람이 드는지 추워서 못 살겠다(옷 사달란 얘기),
요새 돈벌이는 괜찮냐(용돈 달란 얘기),
집수리 하려고 업자를 불렀더니 도둑놈의 새끼들이 너무 비싸게 달라고 하더라
(집수리하게 돈 보태란 얘기),
웃긴건,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 자기 자식들한텐 말 안 하면서
우리 형제들만 괴롭힌다는 거임.
저도 어려서부터 외삼촌에게 많은 것을 받아왔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걸 저도 갖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사주지 않으셨어요.
한 해에 몇 번 뵙지도 못 하는 외삼촌께서 다 챙겨주셨죠.
제가 취직을 한 이후에는 사촌동생(외삼촌의 자녀)들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유행하지만 삼촌께서 사주지 않으시는 롱패딩이나 스마트 워치 같은 것들을 손에 들려 보냈죠.
마냥 어린애들이라고 생각했던 사촌동생이 작년에 취직을 하고 첫 월급을 받더니, 저에게 고가의 내복을 사줬습니다.
제 눈에는 아직 어린애처럼 보이는데 코 묻은 돈으로 이런 비싼 선물을? 기가 막히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복잡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과사는 확실한 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