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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리만큼 재조명 못받은 문화탄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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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라 탄압사건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로 지정되어 마광수교수가 강의 도중 체포 구속된 뒤 징역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건


놀랍게도 어디 70년대 얘기도 아니고 1992년도에 벌어진 일이다. 이미 3s 정책으로 성인영화가 쏟아지고 음지작가들이 온갖 야설을 써서 시장에 유통되던 시절임


그런대 놀랍게도 당시 대중들마저도 대학교수씩이나 되는 양반이 야설이나 쓰고 자빠졌냐고 여론이 안좋았고 주요일간지에서는 집중포화를 때림


그러니까 야설을 쓴 것 자체 문제가 아니라, '교수'가 감히 입밖에는 내지 말고 뒤에서 몰래몰래 즐겨야 할 음지 문화를 감히 수면으로 끌고왔다는게 괘씸하다는거였음. 실제 판결에서도 교수의 신분을 강조했고..


다행히 지지해준 학생과 일부 동료들 덕에 1998년도에 교수직에 복권되긴 했지만 마교수가 나중에 회상하길 이후에도 동료교수들한테 왕따당하디시피 살았다고 함. 이런 상황에 대한 우울증 때문인지 2017년에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함.... 물론 사망 전 까지도 무죄 재심은 못받음. 


그런데 저 즐거운 사라가 그럼 얼마나 퇴폐적인가?  그냥 여대생이 자유분방하게 성관계를 한다

댓글
  • 피자로 대동단결 2025/05/08 03:03

    이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현자였다고 생각해요

  • 피자로 대동단결 2025/05/08 03:03

    이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현자였다고 생각해요

    (FKqoem)

  • 짜왕먹는자 2025/05/08 03:05

    크흡ㅠ

    (FKqoem)

  • 꺄향냥이 2025/05/08 03:04

    실제로 읽어보면 요즘 기준으로는 야설도 아님. 그냥 겁나 글 잘쓰네 이런느낌

    (FKqoem)

  • 힝힝 주무기는UMP 2025/05/08 03:05

    ㅠㅠ

    (FKqoem)

  • P.해밀턴 굿수프 2025/05/08 03:05

    대외적으로 우리나라 문화는 되게 유연하고 활기넘치는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거라던가 2d인권법 같은거 보면 또 그런건 절대로 아니란 말이지 쩝....

    (FKqoem)

  • 휴시트 2025/05/08 03:05

    개인적으론 그 시대에선 이거조차 너무 급진적이었다고 봄.. 안타깝지만 차근차근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씁쓸한게 그땐 성욕은 탄압하는게 맞는거였고 지금까지 어줍잖은 성 엄숙주의가 이어지고 있음

    (FKq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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