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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해 잠이 안옵니다. 하.

좀전에 중3딸아이가 학원다녀와서 엄마안고 펑펑우네요.
중학교 들어가서 우는거 처음 봤습니다.
너무 힘들다네요.
아침7시에 일어나서 학교가고 학원가고 집에오면 밤 11시20분쯤 됩니다.
집에와도 학교숙제 학원숙제 하고자면 새벽에 잠들고요.
최근엔 아침밥도 포기하고 잠을잡니다.
학교다녀와서도 옷만갈아입고 바로 학원갑니다. 저녁은 대부분 학원앞 편의점에서 때웁니다.
이제 16살인데....ㅠ.ㅠ;; 너무 힘들어보입니다.
문제는...
곧..고등학교 올라가면 더 심각해진다는겁니다.
야간자율학습까지 마치고 학원다녀오면 밤 12시넘어 새벽에 집에들어오게됩니다.
애초에 학원선생들만큼 학교에서 잘 가르쳤으면 학원갈일 없을거고
자율이란 이름붙여놓고 강제로 야자 시키는것도 시간아까우며
아예 사교육을 금지시켰으면 야자만 마치고 집에서 공부할수도 있을텐데
교육여건을 바꿀 수 없는 제가 갑갑합니다.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이 피곤에 찌들어 뒤로 안넘어지려고 무거운가방 앞으로 끌어당겨 어깨가 앞으로 휘어 터덜터덜
걸어가는걸 보면....안쓰럽습니다.
...
자려고 누우니 더 갑갑해지네요.
세상엔 여러가지 직업이 많은데 중학교부터 다양한 진로를 염두해두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빵을 맛있게 만드는 기술을 배우거나 자동차를 잘 고치는 기술을 배워서 전문성을 키워 직업으로 발전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조건 대학갈때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같은것만 줄줄 외우도록 시켜놓고 몰려있으니 대입문은 좁아터지고 대학 다니는 비용은 치솟기만 합니다.
대학 졸업하면 전공살려 직업구하는사람은 몇퍼센트나 될까요.
하긴..어차피 중학교때 진로 정해서 그전공으로 대학졸업하고 그 기술로 직업구해도...펜대 굴리는사람 아래에 일하는 구조라
크게 달라지진 않겠군요. 기술을 천하게 여기고 펜을 굴려야 고고해보이는 우리나라 선비정신이 어디 가겠습니까.
...
그렇게 학생은 학생대로 젊은날 우울하게 보내야되고...
부모는 노후자금을 학원비와 대학자금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졸업한 자식들은 취직을 못하고있고
부모는 늙어서도 빚갚으며 자력으로 살아남아야해서 어디 아플수도 없습니다.
하....갑갑해서 정말 잠이 안와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댓글
  • 리플러 2017/12/13 00:16

    학교 선생님이 잘가르쳐도 엄마들은 학원보냅니다. 그게 그렇게 간단한게 아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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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17

    우리집에선 공부하란소리 해본적 없습니다. 딸아이 스스로 학원갑니다. 학원이 더 잘가르친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지 않았는데 간단하게 보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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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12/13 00:30

    저는 전체를 말한겁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래요. 중학생 조카가 있습니다. 학원 잘 다녀요. 공부에 재능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학원 열심히 다녀요. 다들 그러니까. 좋은 학원, 좋은 성적, 좋은 대학 가는 것이 어떤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더라고요. 마치 좋은 핸드폰 갖고, 좋은 옷을 입는 것과 같은것이더군요. 걔만 그런게 아니라 그 친구들이 다 그래요.
    그리고 선생님과 학생의 스타일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공교육은 일반적인 수준을 맞추는 거고, 학원은 좀 더 자기 스타일에 특화되어 있는거죠. 다른 학원을 가도 다 따님과 맞을까요? 아니겠죠. 따님에게 맞는 선생님을 만난 것 뿐입니다. 고등학교때 제 친구는 수학학원은 안다녔어요. 다른건 다 다니면서. 선생님하고 너무 잘맞은거죠. 다 별로라고 하는데 선생님하고 너무 잘맞아서 졸졸 따라 다니더라니까요. 성적은 말할 것도 없죠.
    집에서 공부하란 소리 안해도 공부하겠다고 하니 힘든 거겠죠. 그렇게 울어도 또 하겠죠. 그렇다면 따님은 기술직이 아니라 공부가 적성인겁니다. 공부쪽으로 가야해요. 어떤 아이에게는 제빵사가 적성인 것처럼, 어떤 아이에게는 미용이 적성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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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35

    네. 맞는말씀입니다. 지금학원 선생님이 잘맞아요.
    후...지금으로선 고등학교 야자만 없애줘도 좋겠네요...효율적으로 공부할수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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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선지킴이 2017/12/13 01:23

    지역이 어디신지모르겠습니다만 인천쪽은 야자 자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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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정이. 2017/12/13 00:16

    굳이 애가 힘들어하는데 학원 꼐속 보내야될까여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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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kilo 2017/12/13 00:17

    근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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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sin 2017/12/13 00:18

    보내지 마세요.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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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왕김덩크 2017/12/13 00:18

    지금부터라도 좋아하는거 주말에라도 어떻게든 찾아보도록 도와주세요.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나 스포츠댄스, 헬스 등 자기길 찾아서 특기생으로 미래 준비하는 아이들보면 저래도 나중에 괜찮을까 걱정스럽게 생각되었었는데 지금 보면 하나 같이 다들 행복하게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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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20

    주말엔 밀린잠자느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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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스레이아 2017/12/13 00:18

    울 집 애는 24시간 폰만 붙잡고 삽니다.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긴 한데.. 저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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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낄낄낄√(∀`√) 2017/12/13 00:19

    부모가 책임지고 짐을 덜어줘야지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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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22

    학교를 뺄순없고 학원을 못가게하는게 제가 해줄수있는 "짐을 덜어주는것"이 될것같은데요...
    학원에서 배우는게 더 공부가 잘된다고 스스로 갑니다. 제가 그 짐을 덜어주는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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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퐈이야 2017/12/13 00:58

    부모가 덜어주시고 길을 잡아주셔야죠...제 조카는 24살입니다..초.중때 학원안보내고 구몬학습 국.영.수만 가르치고 집에서 알아서 공부했습니다..고등학교때 힙합한다고 이리저리하더니 저는 잘모르지만 헤드폰 만드는 일본회사에 취직할거라며 자기가 진로 정하고 맞춰서 공부하더군요..학원 안다녔습니다..힙합.랩 자기가소질이 없으니 취미생활로 이젠하네요~가족들이 힙합한다고 크게 머라하지도 않았습니다~이것저것 해보며 경험해봐야 한다고 해서요..자기가 알아서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갔으며 대학원에 대한 진로를 고민중이더군요..부모가 어느정도 방향은 제시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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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7984 2017/12/13 00:20

    학교 교육의 무능보다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 보여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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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tools 2017/12/13 00:21

    .... 7시에 가서 11시 30분 ...
    진짜 힘들겠네요... 본인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힘든 시간일텐데 너무 고역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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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이얀9 2017/12/13 00:21

    학원 안보내도 알아서 성적 잘내는 아이들 많아요.
    자식을 왜 그리도 못믿고 그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이해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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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23

    학원안보내도 알아서 성적 잘내는 아이들 많겠지만 우리아이는 아닌것같습니다...
    자식을 못믿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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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aka_jagey 2017/12/13 00:21

    공부 욕심이 있으니 학원본달 했나보네요..
    전 등 떠밀려 다녀서 효과도 없었는데..
    어릴때부터 많은 대화 속에 직업에 대한 고민을 많이해서
    관광, 무역 쪽으로 길을 잡았어요.
    대학에서 무역, 일어를 공부하고 일본회사에 취업, 일본서 살고 있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니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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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12/13 00:22

    지금은 기술천시시대가 아녀요. 인간경시시대이지. 펜대굴리는 사람이 다 하는게 아니라 금수저라고하는 극소수만이 펜대를 굴리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 밑에 있는 사람들이 어찌사는지 세상이 어떤지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내 밑 놈들 짜내서 내회사, 내 배 채우기 바쁩니다. 근데 그게 남이야기가 아니죠. 당장 어떤 서비스를 받고자 하면 인건비부터 깎으려드는 것이 우리들 아니던가요. 인건비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남의 시간은 귀한 줄모르며, 남의 수고는 어떻게든 싸게 취하려고 하는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무슨 직업, 무슨 일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이 돈을 놓고 가주는 대박집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어차피 거기서 거기에요. 그나마 나은게 좋은 대학나와서 대기업 들어가는 것이 단 10년이라도 고개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그거라도 하는거죠. 이제는 제1전공은 대기업 잘 들어가는 과 제2전공은 기술배우는 과로 다녀야할 겁니다. 그래야 입사 10년 20년 뒤에 치킨을 튀기던 치킨 튀기는 기계를 고치던 하고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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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24

    네...대부분 공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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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그리 2017/12/13 00:22

    공부 특출나게 잘하는 아니면 놀때 원없이 놀게하고
    공무원 준비 하는것도 괜찮을듯 해여 여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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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25

    시골학교지만 학년에서 10등안에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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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그리 2017/12/13 00:29

    저도 학교다닐때 그정도 했거든요
    근데 고둥학교 가니 목적을 잃으니 공부가 재미가 없더라구요
    적당히 놀면서 공부도 하면서 인생 목표 본인이 세우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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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32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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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냐 너?? 2017/12/13 00:23

    재능을 잘 살려서 다른것도 해보세유.. 진정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파악하고 잘 지원해 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그 꼭 공부만이 최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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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트 2017/12/13 00:24

    제 동생이 핀란드 이민갔네요.
    오후 4시에 퇴근. 그후는 가족들만의 시간.
    중학생딸과 초딩 아들이 있는데, 수업엔 교사가 2명 들어온뎁니다.
    수업따라가지 못하는 학생 있으면, 진도 스톱하고, 서로 서로 가
    르쳐주기 한답니다. "경쟁" 이 아니라, "함께 사는 법을 알아야
    한다" 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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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25

    부럽기만하네요..우리도 바뀌어야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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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하 2017/12/13 01:03

    저도 이민얘기 하려했는데
    이번에 캐나다 여행 다녀오고 한국에서 느끼는건 시민의식 수준이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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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투더아투더뱅뱅 2017/12/13 00:24

    적성에 상관없이
    성적에 맞춰 대학과 과가 결정되고
    그렇게 나와서 사회생활 하다보면
    서른즈음에... 내가 하고싶은게 무얼까...
    하게 만들죠
    내꿈이 무엇인지 망각케 하는 대한민국의 현 교육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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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2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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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두 2017/12/13 00:27

    중학교부터 빵을 잘 만들면~ 만들 기회를 안주면서~ 버닝이라고 한번 오면 무섭습니다~ 머리 좀 식히고 1~2달 끊어보고 다시 필요하면 다니라고 조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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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플데이 2017/12/13 00:34

    사교육이 문제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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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밥] 2017/12/13 00:38

    공부노트 보세요. 어떤 공부를 하는지
    교과서랑 문제집은 어떤걸 보는지
    어찌 힘든 생활을 보내는지 공감하고
    한학기정도 학원은 다 접고 자기혼자 배운내용을 복기해보는시간 한두시간 하곤 그냥 가족끼리 맛있는거 먹고 잼난거 보고 놀아요.스스로 하지 못하는 공부라면 학원은 다녀봐야 시간 돈낭비!! 장기간레이스를 단거리로 달려봐야 본인만 지쳐요. 복기하는 힘이 커지면 궁금한 내용이 많아지고 학교에 물어본다고 이상히 여길 선생님 없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만연해있을뿐.. ㅋ
    고심도 많으시겠지만.. 불안요소가 뭔지 이야기해보고 잘 지낼수 있도록 노력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있으시니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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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nning.dogs 2017/12/13 00:39

    이런것 보면 일하시는게 편하게느껴지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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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45

    네..그런생각 들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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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mark2]달팽이 2017/12/13 00:46

    학원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텐데여..
    전 학원에서 따라가는 수업은 쉬..질릴거 같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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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oletColor 2017/12/13 00:47

    안쓰럽네요. 공부로 싹이 보이나요?? 전교 5등 안에 아니면 너무 애 멀아 부치지 마세요. 진짜 안쓰럽네요. 겅부 어니어도 다 자기 진로 잘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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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lkyway』™ 2017/12/13 00:49

    몰아부쳐본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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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글나연아빠 2017/12/13 00:48

    스크랩 합니다. 교육관에 대해 여러모로 고민이 많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무엇에 고민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저도 확신이 없습니다.제 마리가 크고나니 저딴걸로 아이들의 미래가 몇십프로는 결정 된다는게 어처구니 없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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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den_of_Eden 2017/12/13 00:49

    저는 아이를 운동을 시킵니다.
    야구를 하는데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덜 힘들어 보입니다. 학원끝나고 어깨쳐져있는 아이들 보니 마음이 무겁더군요...
    대한민국이란 나라 특성상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공부던 운동이건 최고를 추구하기에...
    초보 아빠 입장에서 아이가 원하는거 믿고 지원해 주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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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일라라 2017/12/13 00:51

    그래도 그냥 공부만 할때가 행복한겁니다. 승부욕도 많고 공부욕심도 많은것 같네요. 아님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시던지... 후자가 아니길 바라구요. 욕심 많은 아이는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겁니다. 공부 안하면 더 힘들어 할거에요. 그냥 좋은 음식 많이 사주시고 용돈 많이주시고 다른쪽으로만 스트레스 안주시면 되실것 같네요. 힘들어서 우는건 그냥 어리냥 정도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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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병 2017/12/13 00:53

    지인중에 학원비 모아서 해외 여행을 보냈습니다.
    단 가기전 여행지의 역사문화언어등을 숙지시키구요.
    그렇게 견문을 높이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여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들어 갔고 지금은 뭐하는지 몰라도 잘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지인 부부의 용기가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또 다른 지인은 애가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학원비 모아서 고등학교 졸업하면 중장비 사준다더군요.
    아이들 많이 힘들수록 부모가 용기를 가지고 살펴봐주는
    끈기가 빌요하더군요.
    댁내 사랑과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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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총판 2017/12/13 00:55

    일부 교사들, 학생들 학력에 대해 무책임합니다. 자기들 일 아니라는 사람도 있더군요. 자기 자식은 자기가 챙겨야죠. 머리 좋고 공부소질 있으면 학원 안다녀도 됩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죠.
    부모로서 최선 다하고, 잘 컨트롤 하고, 동요하지 말고 꾸준히 밀어붙여야하고 결단이 필요하면 결단도 하고... 공부가 쉬우면 다 공부 잘할겁니다. 요새 애들 학력 수준이 높습니다. 따라가기 힘들죠.
    사교육 없애자는 사람도 특급사교육 시켜서 특목고 보내는게 현실입니다. 무책임한 감언이설에 귀 기울여도 될 만큼 아이들 학창시절이 길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공부가 쉽고, 돈이 덜 들고 문호가 넓습니다. 부모가 동요하면 자녀가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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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12/13 00:56

    야자 빼달라 하면 웬만해선 빼줍니다.
    학원 다녀야 하는거 교사들이 더 잘 알아요.
    그리고 기술로 직업 구해도 '펜대 굴리는 사람' 밑에서 일한다는건 제조업에선 그럴 수 밖에 없죠.
    건설직 현장종사자가 설계를 하나요? 공장 직원이 설비를 만들었나요?
    요리사는 자기가 메뉴를 개발하고 만드니 혼자 일할 수 있는거고, 큰 식당에 취직해서 일하면 만들어진 조리법대로 자기가 만들어야하니 다른 사람이 부리는대로 일하고.
    윗분 말씀처럼 금수저 아니면 다 아무것도 아니죠. 오히려 잘리기는 사무직이 더 빨리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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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과고주먹밥 2017/12/13 00:57

    현직 학생입니다 특성화 고교 나와서 나름 반에서 1 2등 다투었고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회사 들어가서 일도 해봤습니다 고등학교3년간 취업만 생각했습니다 3개월만에 나왔지요 19살에 달에 420을 벌었습니다 간단했습니다 내 삶은 돈에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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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자까 2017/12/13 02:11

    죄송합니다.
    내로라 입니다.
    나로 말씀드리자면..
    할때 그 로 를 씁니다.
    바로 나로군.. <-- 이런 표현에 주격조사 은는이가 중에 이를 붙이면 나이로군.. 이렇게 되죠.
    바로 나로소이다.. <-- 이것도 같은 표현이구요.. 나이로소이다.. 가 되겠죠.
    이런 식의 표현입니다.
    나이로다. 라는 표현을 예전에 썼나보네요. 내로다 -> 내로라 이렇게 된거거든요.
    그래서 내로라하는 이라고 써야 합니다.
    나이로다 (라고) 하는
    이런 뜻이거든요. ;;;
    이름만 이야기 해도 알아먹어주는..
    대충 이런 뜻이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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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spotter 2017/12/13 01:03

    학원 없이 초중고 나왔고 지금 대학 잘다니고 있습니다. 힘들다면 보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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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흐름 2017/12/13 01:05

    적당히 하라고 하세요.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고 따라가봐야 공부가 특기인 상위권은 늘 정해져 있죠.
    그리고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취미 하나 만들어주세요. 운동이든 뭐든.. 우리 때도 그랬지만 학생들이
    풀곳이나 힘들 때 혼자 이겨낼 돌파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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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쓰 2017/12/13 01:14

    다른건 몰라도 잠은 7시간이상 충분히 자는게 좋을것 같 네요. 비몽사몽간에 공부하면 시간 누수가 넘 많아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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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魔羅 2017/12/13 01:14

    야간 자율은 말이 자율이지 강제나 다름없습니다.
    또한 그 시간에 공부가 제대로 되지도 않고 춥고 더 안좋죠.
    차라리 안정된 환경(집이나 도서실)이 더 좋습니다.
    어차피 공부의 집중은 어느 장소냐보다 본인 나름이라 야간자율도 나쁘지 않지만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어야 한다면 다소 문제가 있죠.
    개인이 빠진다고 학교에 말해봤자 체벌뿐이라 부모님이 직접 학교에 가시거나
    연락하셔서 야간 자율은 빠지는게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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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로울 2017/12/13 01:14

    학원 안다녀도 sky 들어갈 사람은 가죠...굳이...학원이 왜 필요한지 모르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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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암타이미 2017/12/13 01:14

    본인이 힘들면서도 이미 경쟁하면서 기쁜것도 알아가는거죠.대부분 중딩들이 핸폰게임이나하는데.어떻게보면 따님은 자기가 하고싶은 목표가 있어보여 어린 자녀 아빠입장에선 안스럽지만 대견해보이네요.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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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샷업 2017/12/13 01:15

    모든 이유를 떠나서,
    지금 상황에서 아이가 지치면,
    고교 생활 못 견딥니다.
    즉, 학원을 보내던 과외를 시키던
    지지치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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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아프당 2017/12/13 01:16

    애초에 잘 가르치는 사람은 웬만하면 공교육에 안있어요. 간혹 안정적인게 좋아서 학교에 있는 사람들 있긴해도 벌이가 몇배 혹은 몇십배 차이나는데 학교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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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muban 2017/12/13 01:16

    무슨 중3 스케쥴이.살인적이네요 ㄷㄷㄷㄷ
    10시에 귀가해서 자게 하세요
    그정도로 오래한다고 점수안오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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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o00 2017/12/13 01:22

    우리딸도 중2인데 지금 시험기간이라고 좋아하던데..학교 일찍끝나서 놀러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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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남4120 2017/12/13 01:27

    독서를 많이하는 사람이 진짜
    천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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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곰팅이 2017/12/13 01:28

    대체 왜 그러고 살아야하나요?
    저는 왜그러고 살았나라는 자문을 해봤지만 시켰으니 했다라는 답밖에 안나옵니다.
    뭐가 중요해서?
    그때 배우는 그것이 지금 살아가는 삶의 R&D에서 차지 하는 비율이 정말 얼마나 없는지 알아줬으면 싶습니다.
    다만 그시기에 느끼는 감정이며 경험과 폭넓은 걍험들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뒤늦게 깨닳았을때는 너무 슬프더군요
    진심 헬조선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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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씨 2017/12/13 01:29

    자녀분이 너무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는 듯 하네요. 학교 선생님들이 잘 못 가르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먼저 들어봐야 할 듯 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과외나 학원빨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본인 스스로가 공부하는 법을 알고있습니다. 학생이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학원까지 다니며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볼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본인이 정말 하고싶어서 하는 거라면 옆에서 응원해주시고요, 아니라면 학원 그만 다니고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세요. 저도 자랑은 아니지만 학원이나 과외 한번 안받고 대학 나와서 이름 말하면 누구나 알 대기업에 다니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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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규장군 2017/12/13 01:38

    와...내딸은 절대로 저렇게 안키울거임..그 나이에 공부로 지나가다니 한참 좋을나이에..공부좀 못하면 어때서..건강만하면되지..따님보러 욕심 살짝 내려놓으라하세요 부모님도 혹시라도 성적가지고 뭐라고 하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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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fsetrain 2017/12/13 01:41

    부모의 기대가 자녀를 망친다..
    이말 잘 생각해보세요.. 자식은 아니라 할지라도 부모님이 느끼면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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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하늘 2017/12/13 01:43

    우리나라 교육제도 시스템상... 뚜렷한 대체재가 없지 않나요...? 좋은 대학을 목표로 좋은 수능점수를 받기 위해 초중고 교육과정을 거치고... 대학 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높은 학점을 기본으로 대기업 취업이 우리나라 교육의 종착역인게 현실이죠...
    예체능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예체능계 졸업한다 한들... 먹고살기 위한 시장 규모 자체가 없거나 터무니 없이 작습니다...대부분 계약직,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연명하거나 다른 직종의 일을 구하죠.
    아이에게 공부 외 다른 재능이 있다면 그쪽으로 계발할 수 있는 길을 한번 알아봐주세요. 공부를 좋아하고 학문에 길이 있는 아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지금이 참고 견뎌야 할 과정이겠지만... 다른 분야에 더 관심있고 재능이 있는거 같다면 굳이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교육을 주입시키지 않는게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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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라얀 2017/12/13 01:44

    고등학교는 기숙학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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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을찍자2 2017/12/13 01:52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할 수 있다면 학원을 그만두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필요한과목에서 모르는부분만 본인이 판단하고 그 부분만 ebs강의로 보충하면 충분합니다. 학원에 있는 모든시간이 학습시간이 될수없고 필요없는 강의도 있어서 자기주도 학습 시간을 버릴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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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릉 2017/12/13 02:00

    대한민국 공교육에 대해서 정말 이나라 부모들이라면 다 똑같은 생각일꺼예요
    스스로 학원을 선택해도 너무벅찬 일과에 힘들어한다면
    부모님이 계속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 주시는 수밖에요...
    스스로 하겠다는데 다른 방법이 없죠..
    그래도 참 대견하네요.부러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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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자까 2017/12/13 02:02

    애가 힘들다는데 굳이 보내는 사람이 누구?
    바로 님입니다.
    이유는??
    님이 언급하신 바로 그 선비정신 때문이죠.
    내 아이는 펜대 굴리게 만들겠다는 신념 같은 겁니다.
    근데 그게 아이의 신념일까요?
    아니죠.
    님의 신념이죠.
    그러니까 결론은
    아이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누구?
    님입니다.
    지가 애 괴롭히면서
    애가 괴롭다고 해서 마음이 무거워요.
    이러는 글을 쓰신거죠.
    변태 같아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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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herzer 2017/12/13 02:04

    불편한 진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따님은 그냥 분위기에 휩쓸린겁니다.
    우리나라는 공부에 관해서 희한한 미신이 두가지 있죠.
    1.노력하면 공부 잘 할 수 있다.
    2.영어를 잘하면 전문성있게 보인다.
    공부란건 재능입니다. 재수없게 들리시겠지만 어떤 집안은 죄다 서울대고 어떤집안 전부 관광버스타고 춤추면서 삽니다.
    왜그럴까요?
    이미 몇십년전에 공부에관해 dna에 어떤 유전자가 어떤 물질을 만들어내어 뇌의 어떤부분에 작용해서 공부 혹은 성실 열정
    에 까지 관여한다는것까지 연구 결과가 끝났습니다. 아무도 반박못하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하나만 말씀드리죠. 저는 전문직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전문직 누나도 전문직 친척도 전문직들...
    고시붙을때 몇시간씩 공부했냐? 대학갈때 몇시간 공부했냐? 말해보면 깜짝놀라십니다.
    실제는 5~6시간입니다. 순수 집중시간이요. 잠도 7~8시간씩 다 자고 핸드폰보면서 딴청도 하고 티비예능도 보죠.물론
    최소한으로도요. 또 공부망치는날도 있고 집안행사도 있을수 있고 3~4일 공부하면 공부안되서 하루씩 쉬거나 일주일 공부후에 하루쉬는 패턴으로 공부합니다. 그래도 다 서울대가고 고시에 합격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이랑 많이 다를겁니다. 우리나라는 직장에서도 그러지 않습니까? 무조건 뭔가 바쁜척해야되고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포기해야된다고 안그러면 의지가 없다는둥 뭐가 어쩐다는둥. 서울법대 재학중 고시패스 공부시간이 하루 5~6시간입니다. 서울의대 의사고시도 마찬가지고요. 다른시험은 말 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머진 다 거짓말이고 잠을 줄이고 뭔가 몸이 힘들면 그래도 내가 열심히는 살았구나라고 착각이 몰려오기때문에 자기 몸들을 혹사시키는겁니다. 그리고들 서로 자랑들하죠. 마치 경쟁하듯이. 그러다보니 성과가 안나오면 내가 재들보다 열심히 안해서 그렇구나 이런 논리프로세스가 돌아갑니다.
    또 공부로 일정부분 성과낸것들이 꼭 영웅심리에 휩싸여서 떠들어대죠. 잠을 몇시간을 잤네 내가 이렇게 까지 했네... 그건 시험 막판 몇일전에 바짝 그렇게 하는거지 따님처럼 1년만 해보십쇼. 1년뒤에 번아웃이 옵니다. 무기력증이에요. 그거 극복하기 쉽지않습니다.
    그러니 학원 다 끊어버리시고 공부 할려는 놈은 지가 알아서 다 지 살길 찾아가고 아닌 사람들은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도록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이 너무 심해서 입신양명. 과거에 급제해서 부모한테 효도한다는 개념이 너무 심한데 참 거지같고 사람 옥죄는 문화입니다.
    따님이 힘들어서 울정도이면 방향이 잘못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과고 입시도 그렇게 안합니다. 왜? 그냥 공부학교 다니면서 과고 입시학원 좀 다니면서 공부하면 되니까
    외고들? 하위권 외고애들 전공도 서반어나 좀 떨어지는애들 실력한번 보십쇼. 이수준에 외고를 다닌다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생이 힘들어서 운다... 가슴아프기도 하지만 허영심입니다.
    명품백사고 외제차사는것만이 허영심이 아니고 좋은학벌, 주변에서 늦게까지 한다는 공부시간.... 다 자신이 해낼수 없는것에 대한 욕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본인이 공부가 잘되고 매일저녁 성과를 올렸다는 뿌듯함이 밀려오면 눈물이 날까요?
    시험을 못봐도 울음이 날까요? 공부 잘되는 인간은 자기전에 뿌듯함이 밀려와서 주체가 안됩니다.그렇게 공부하고 눈물이 날까요?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힘은 너무들고 또 그에대한 보상만큼 실력이 올라가는 느낌도 안나고 이렇게 버티지도 못할것 같고...
    아무쪼록 따님께 잘 말씀드려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xk4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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