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함께한 진돗개 진돌이가 어제 오후 4시 30분에 죽었습니다.
노견이었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듯 하여 잘 지내고 있었는데
그저께 현관에서 낙상한 후 잘 일어나지 못하고 울고 짖고 하기에 병원에 데려갔는데
초음파 검사와 X선 검사를 해 봤더니 암이 심하게 진행되어 있다 하네요.
수액 투여하면서 치료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입원하고 하룻만에 자다가 호흡이 멈췄다고 합니다.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
나중에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저도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진돌이도 글쓴이님 만나 행복 했을거에요.
같은 애견인으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개가 정말 주인 생각 많이했나봐요.. 주인이 아픈거 알자말자 떠나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한 번 겪도 둘째를 거둬 기르고 있는데 하루하루 마음이 참 아픕니다.
좋은 주인과 함께 평생 행복했을겁니다.
부디 고견의 명복을 빕니다.
2006.9.6 오전 9시...
아직도 그애의 유골함을 가지고 있어요..
그 이후에 보낸 아이들도 모두..
보내야하는데
아직 보내질 못하고 있네요
저도 한달전....어느덧 한달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 저도 제 반려묘 14세 찡이....악성종양이 온몸으로 퍼져서....저는 안락사를 시켜야 했어요...그때 병원갈때 사용했던 이동장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구석에 처박아 두었어요. 아직 빈이동장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아요.
담담하게 쓰신 글 중간중간에 슬픔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꼭 다시 만날거에요 나중에- 하늘에서 작성자님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우리 가희할매도 17살인데 머리로는 헤어지는 날이 올꺼란걸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수가 없습니다. 가희를 못 보는 날이 올꺼라는걸 믿고 싶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