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온지 1개월, 뭔가 마을사람들 전부 아는 느낌 ㅋㅋㅋ

4월8일 일본으로 이사했음.. 내일이면 한달차네..

뭔가 이래저래 주변 가게 다니면서 마을 사람들이랑 친해졌음(길가다 마주치면 인사함 ㅋㅋㅋ)

특히 술집이랄까 일본은 혼자 마시러 가도 보통ㅇㅋ니까 주말마다 다니는데

오늘은 아직 마지막 골든위크였어서 다녀왔음 ㅇㅇ (본인 가라오케 있는 술집 원툴)

옆분 : 골든위크때 한국 다녀옴???

나 : ? 첫날에 코베가서 데이트하면서 첫 월급으로 코베규먹고 오늘은 방금 이온몰가서 야키소바 먹고왔어여 ㅋㅋㅋㅋ
옆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걍 일본인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 일단은 한국인인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낮술하고 돌아가는길에

전에 술집에서 봰분 만났는데 먼저 인사받았음
지인1 : 오 미야쿤야나~ 어디감?

나 : 아 ㅇㅇㅇㅇ에서 마시고 돌아가는중요 ㅋㅋ

지인1 : 아 나는 이제 가는중

나 : 아 타이밍 좋지않았네여 ㅠㅠ 담엔 연락하고 같이가시져

지인1 : ㅇㅋ 조심히 돌아가라구 담에 같이 ㄱㄱ (라인은 이미 서로 교환한 상태)

그렇게 인사하고 돌아가는길에 지인2를 마주침

지인2 : 콘니치와야나~ 어디감??

나 : ㅇㅇㅇㅇ에서 마시고 슬슬 만취라 집가여ㅋㅋ

지인2 : 아 ㄲㅂ 한국노래 그리웠는데 난 지금 가는중임(눈의꽃 좋아하는 사람)
나 : 지인1님 아까 만났는데 가고있어여 ㅋㅋ

지인2 : 아 본연의 맛이 없긴한데 오늘은 이걸로 참을까 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밖에 나가도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는건 기쁘다고 생각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