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 출신이거나 관련 공부한 사람은 대충 알거임.
이문열 작가 작품 자체가 사회적, 이념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이며, 철인영웅을 찬양하는 작품을 씀
가장 유명한 일그러진 영웅 조차, 엄석대를 까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이 보여주는 파급력과 평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론이 대세임.
영웅은 결국 자기의 컴플렉스와 욕망을 극복 못해 무너지는 존재지만, 모두를 이끌 철인 영웅은 존재하며, 이를 탄생시키기위해 고민하고 또 이를 찬가하는 것이 일그러진 영웅을 포함한 그의 작품 전체에 드러나는 특징일 정도로.
이문열이 이런 특징이자 흔히 우익적(친일아님) 신념과 세계관을 가진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아버지 떄문임.
이문열 아버지는 조금 속된 말로 존나 유명한 빨갱이거든. 단순히 월북한 빨치산 활동을 했다도르가 아니라, 실제 북한의 고위급 공산당원일 정도로.
실제 이문열 작가는 이로 인해 꽤 많은 페널티와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었고,
동시에 아버지를 적극 찾아다녔었고, 아버지가 이문열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아버지는 결국 자신의 신념을 위해 남한의 가족을 버렸음.
이문열 삼국지의 조조, 엄석대, 철인찬양, 그의 정치성향 등등.
매정한 철인임과 동시에 욕망을 우선시하는 영웅. 그러다 몰락하는 존재를 찬양하는 건
일종의 오이디푸스 신드롬인 거 같음
이문열 가정사가 실미도 영화의 설경구 비슷했구만
이문열 가정사가 실미도 영화의 설경구 비슷했구만
잘나가던 독재자와 영합하는건 의외로 많은 작가들이 하는 짓임
저건 개인사에서 비롯된거라 결이 좀 다른거같긴 하지만
근데 사회적으로 발언한 거나 나이먹고 발언한 거 보면 결국은 영합하긴 함.
변절이나 그런 게 아니라 뚝심있게 그러긴 했지만
자세히 말하면 북으로 가야하는 거니 말은 못하지만.
성향 설명할 수 있는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마광수 교수랑 존나게 싸워댄거지.
서로 너는 작가 아니라고 하고, 그딴게 작품??? 이라는 말 하고
야설맨 vs 나팔수...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싸움이군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도
황석영 아우를 위하여 표절 논란도 있었지
근데 아우를 위하여랑 스토리진행도 진짜 똑같긴함
권선징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