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헌재앞 현장에서 촛불 들고 있는데,어떤 30대 남자가 잽싸게 딸 촛불을 끄고 가는 겁니다.
3주 전에도 한 무리의 노인들이 끄고 가서 화가 났었는데,갑작스런 상황에 멘붕이 와서 아무 말도 못했었어요.
그때도 우리 딸 촛불 ㅠㅠ.
애기 아니고 중1임.
어제는 왜 촛불 끄냐고 소리를 질렀더니,축지법 쓰는 것 처럼 사람들 사이를 굉장히 빨리 빠져 나가더라구요.
그 와중에 노인,여자들 촛불 꺼가면서..
제 소리를 들은 남편이 뒤쫓아 뛰고,그 뒤를 저랑 아들,딸이 쫓아 뛰고..한밤의 추격전.
남편 눈앞에서 또 끄다가 멱살 잡힘.
제가 왜 촛불 끄고 다니냐고 소리지르니,주변에 있던 20대 예쁜 아가씨들이 걸죽한 욕과 함께 다가오고,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욕을 장착하고 몰려들고..
남편이 코너에 몰았는데(한대 칠려고 했었답니.여보 폭력은 ㅠㅠ)
그 순간 경찰 두명이 나타났어요.짜잔하고..
순간이동처럼 갑자기 그 남자앞에..
촛불 시민사이에 경찰복 입은 경찰이 있던걸 한번도 본적이 없었건만..
그 남자 경찰뒤에 숨더니 피해자 코스프레..
우리가 갑자기 자기한테 이런다고 비굴하게..
주위 사람들이 떳떳하면 뒤에 숨지말고 나오라고 소리지르니,경찰 뒤에 숨은채로 경찰이랑 가버렸어요.
촛불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촛불끄고 다니는 찌질한 넘 잡은거에 의의를 둘려구요.
어제 도와주신 분들..고맙습니다.
그런데,그 경찰들은 어디서 나타났던 걸까요?
미스테리..
https://cohabe.com/sisa/45602
어제 촛불 끄고 다니는 넘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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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 유도할려는거면
박근혜 팬클럽이나 어버이연합이 고용한알바가아닐까요?
1베충 한표던지고 추천드립니다
조만간 ㅇ베에 '광화문 폭도 촛불끄다 앙망뻔한 썰푼다' 이딴글 올라오지싶네요
日베충인듯...
특별임무 하달 받은 말단 의경놈인가
사족이지만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전기 초를 사시는건 어떨까요, 저런 모자란 이들이 훼방도 못놓고 말이죠.
짭새 견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