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 61세, 어머니 58세로 저는 다른 지역에 따로 살고 있어서 자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아버지는 지난 10여년간 어머니가 독재를 하며 자신이 집에서 탄압을 당한다며
농담으로 어머니를 황명박 (ㅋㅋㅋㅋ 어머니 성이 황씨임)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물론 이렇게 부를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웃으시면서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화를 내시거나 등짝 스매싱을 시전하셨다는 ㅋㅋ
그렇게 평화롭게 살아오던 10여년(?)이 지나고 여느때와 다름 없이 아버지와 카톡을 하다가 어머니의 별명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명박이 똥값 돼서 바꿨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 혼자 짓고 혼자 바꾸는 별명이긴 한데 수년이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엄니 별명이 바뀐 감격에 캡쳐해보았습니다ㅋㅋㅋ
아버지 어무니 사랑합니다♡
가정이 참 화목하시네요 :)
너무 보기 좋아요!
정치적으로 부모님과 대립하지 않으시는 것도
정말 엄청나게 부럽습니돠~
황명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명박~은 너무심한 욕 아닌가요?
그런말을 하고도 살아남으셧네요~ㅋㅋㅋ
황순실이라고 불렀으면 쫓겨났을지도 ㅋㅋㅋ
황정숙이라는 별명은 오래오래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