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갠적으로 정승제샘이 약간은 과장한거라고 생각함..

베글에서 학문적 성취에 비하면

'대학수학능력 상위 4%'를 판단하는건

유전자를 가리지않는다는 투로 말하신거

보면 생각나는게,

큰틀에서는 학문이 아니라 공교육 12년의

성과를 보는것이기에 '12년간' 빠지지않고

예습/복습을 하면 특출난 유전형질이

불필요한건맞는데,

7살에 유치원졸업하고,

이제막 8살이 된 1학년에게

12년동안 하루평균 2~4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라고 하면,

이보다 더 심한 고문이 어디있나 생각이 듦..

심지어 저 순공 3시간은,

12년간 한주도 안빼놓고 성실할때의 최소기준인거고,

'각잡는 공부'를 늦게 시작할수록

고3/n수시절

수능공부 하루 소비시간은 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는경우가 대부분임.

즉, 하루라도빨리

사회의 학벌주의를 캐치해내고,

그 학벌주의에 대응하기위해 최소1년,

최대 12년의 전략을 상정해서

하루하루 정해진 패턴대로

움직여야만 겨우 하루 최소 3시간정도로

자습시간이 줄어드는거지,

슬로우 스타터일수록

(가뜩이나 공부경험도 없는데)

하루에 해야할 공부시간이 6~8시간정도로

살인적인 수준이야..

그리고 까놓고,

20대 80이라고도 불리는

파레토 원리가 더 극명하게 나타나는게 9등급제 수능판임.. ㅜ

최상위권들,

그러니까 1등급~만점 가능권

우수고객(?)들이 풀거나 시청할

컨텐츠 개발비용은 전부

최상위권의 수강비로는 절대 충당 못함.

전부 2~9등급 수강생들 수강비로

폭탄돌리듯이 돈놀이 하는건데

가끔 학생들이 한석원 갤러리나

오르비 포만한에서 사회를 아는것마냥

구는거보면 웃음만 나옴 ㅜ..

200충 180충 이러면서 욕하기전에

1년이라도 빨리 수능판의 미련을접고,

자기한계를 겸허히인정하지

못하는 애들 피빨아먹으며 성장한 산업이고

다 어른들이 웃는얼굴로 쉬쉬하는건데,

정승제 선생님만큼은 다르다!!!!! 이러는거보면

아무리 10대~20대초반이라지만

사회를 이렇게 모르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