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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장점 중 단연 내가 높이 평가하는 것

일년의 결혼생활동안 남편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귀가 후 벗은 빤쓰와 양말을 항상 베란다에 있는 빨래통에 넣어줍니다.
너무 사소한가요....?ㅋㅋ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미혼 시절,
왠지 결혼하게 되면 남편의 돌돌말리거나 뒤집혀진 냄새나는 양말을
소파 밑에서 찾아내어 사납게 흔들게 될거란 상상을 했어요. (feat.부모님...?)
그런데 저의 이런 상상과는 달리...
결혼한지 일년이 다되갈 무렵 어느날 갑자기 흠칫 깨달았는데,
단 한번도 남편의 벗은 팬티와 양말을 빨래통 아닌 곳에서 발견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스...스고이!)
심지어 술이 떡이 되어 들어와도, 비틀비틀 탈의 후 벗은 옷은 옷걸이에 빤쓰랑 양말은 베란다 빨래통에...... 그리고 빨개벗은채로 털썩 쓰러져 잠.
음.
다른집 남편들도 이정도는 다들 하나요?^^;
암튼...신랑...고마워! 앞으로도 변치않고 빤쯔랑 양말을 꼭 빨래통에 넣어주길...
댓글
  • 원자력소년 2017/12/11 16:14

    글쓴이 분이 맘씨가착하시고 긍정적으로 사시는거 같아 보기 좋네요
    전 아내가 암대나 벗어놓은 양말찾아 세탁기넣고
    세탁해서 빨래널고 다마르면 개어서 옷장에 넣어요
    맞벌인데 전 주 7일 일할 확률이 높고
    아내는주5일 근무가 대부분인데
    빨래를 할생각을 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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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또.. 2017/12/11 16:22

    전 아직 아내의 미운점을 못찾겠네요 양말이나 속옷이야  제가 주워다 빨래통에 놓으면 되니  뭐 아무데나 던져놓치도 않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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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네 2017/12/11 16:38

    우리신랑도... ㅋㅋㅋㅋㅋ 첨엔 아무데나 놨었는데 빨래바구니를 현관에서부터 욕실앞으로 옮겨가면서 훈련시켰더니 이젠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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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큼자몽 2017/12/11 17:37

    저도 이 글을 보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아무렇게나
    내팽겨친 남편의 팬티나 양말을 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남편은 일주일에 두어번쯤 구석진 곳의 제 양말을 발견함 ㅠㅠ
    반성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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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봄빛인생 2017/12/11 21:15

    저희 남편도 빨래거리는 항상 빨래통에 잘 넣어둡니다.
    문제는 제 빨래들이죠... 양말도 뒤집어져있고... 짝도 안맞고... 바지 호주머니에 휴지 넣은 채로 빨래통에 내놓고...
    그래도 빨래를 제가 대부분 하니까 다행이지... 아니면 남편한테 잔소리 솔찬히 들었을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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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46분 2017/12/11 21:31

    제 남편은 세탁기에 직행..
    고맙지만 여보..분류 빨래해야해.
    빨래통은 뭔가 집이 좁아 보여서 안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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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요?? 2017/12/11 22:32

    저희는 둘 다 농구를 좋아해서, 제가 일부러 세탁기 위 선반에 바구니 두개를 비스듬히 걸쳐두고. 둘 다 세탁실 문 앞에서 빨래 바구니에 양말을 던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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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kjkl 2017/12/11 23:04

    아이고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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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Y애생겨요 2017/12/11 23:08

    항상 빨래바구니에 넣어놓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신혼초에 하도 속옷빨래가 하도 안나와서 이상해서 물어보니 마누라 빨래하기 힘들까봐 3일동안 안갈아 입었다고... 쿨럭.  게을러서  그런거잖아 이냥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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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청암 2017/12/11 23:31

    이정도로 칭찬받는거야??  난 마눌등에 엎혀다녀야겠다  우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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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표준액 2017/12/11 23:53

    세탁기는 깨끗하게 세탁 안된다고 해서  내가 와이프 속옷이나 양말등을 매번 손빨래 해준다고 하면 과연 몇명이나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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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side 2017/12/11 23:55

    부럽네요
    저는 일단 빨래감 설거지감 씽크대에 넣는것은 너무 당연 했고
    아이 제 직장 어린이집으로 등 하원 - 남자 직장인은 모르실지도 등하원을 책임진다는 것은 모든 회식과 모임 반 포기 입니다
    및 목욕시키고 재우기까지 책임 집니다
    마눌 당연히 생각합니다
    외벌이 입니다
    출처
    - 이혼을 생각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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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차원여사 2017/12/11 23:56

    울신랑은 자기빨래 자기가 하는데여?ㅋ
    (절대 시킨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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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라이 2017/12/12 00:08

    울신랑은 제꺼까지 해주는데..
    남편이 저만보면 복에 쩔었다면서 세뇌시키길래 내가.더 힘들다고 방방뛰었건만 이거 특별한거 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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