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없어 나무를 깍는 노인으로 오랜만에 잠시 빙의
이게 뭐게요?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예전에 선반장 만들다가
구멍 뚫구 남은 동그라미 짜투리를 주워다가 반으로 갈라냅니다.
그리고 사용 목표의 사이즈를 재어줍니다.
그 다음, 재료에 사이즈 체크를 해주시고
이제 깍을 준비,
뭐루 깍아야 할지 몰라서 다 갖고 왔엉,
칼이랑 끌이랑 원통들이랑 80방 1000방 사포랑
일단 칼이랑 끌로 깍다가 안되서 ㅋㅋ
그냥 원통에 80방 사포 둘러서 밀어내니깐 금방이네요.
지름 사이즈별로 계속 깍아내고
얼추 완료! 올ㅋ
이건 사실 커피 가루를 포터필터에 다질 때 쓰는 탬핑 매트입니다.
보통 고무로 된 매트를 쓰는데, 금방 삭기도 하고
쎄게 탬핑하는 사람의 경우엔 금방 구멍이 뚫리고 바 상판에 손상을 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예전에 무른 나무로 하면 좋겠다 좋겠다 생각만했는데
오늘 월요일이라 손님도 없고 심심 ㄷㄷ
어떻게 고정해야할진 모르곘지만 일단 기름부터 칠함.
쟌슨즈베이비오일을 칠해줌
고민하다가 목심을 박아주기로 함.
댓글에 이어서.....
구멍을 뚫음
ㄷㄷㄷ
목심을 잘라봄
ㄷㄷㄷ
본드를 발라봄
ㄷㄷㄷㄷㄷㄷㄷㄷ
목심을 박아봄
ㄷㄷㄷㄷㄷㄷ
그리고 세워둠.
끝 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
옆에 원래 쓰던 고무 매트는 이미 구멍이 팡 ㄷㄷㄷㄷㄷㄷㄷㄷ
하악하악
다음번엔 바텀리스 포터필터용을 하나 만들어 보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이만 마무리 ㄷㄷㄷ
거미칼..ㄷㄷㄷ정체가 뭡니깝
커피쟁이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옹 능력자 ㄸㄸㄷ
에이... 이정도를요 뭐 ㅎㅎ
포럼에는 나무로 카메라 만드는 분도 계시던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올 ㅋ
올ㅋ
한가지 팁이....따낼 부분을 표시하고 톱날 높이 조절하면서
욌다갔다 몇번하고 다듬으면 더 정밀하고 깔끔하게 따낼수
있습니다.
아...!! 맞아!!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적 있어요!!!!!!!!!!!
하지만 제 톱은 아주 미니미니하고 심플한 기능의 작고 귀여운 친구라서요. 그런 기능이 없.... 어요.. 크흛 ㅠㅠ
바이스 있으니까 잘 응용해서 해보세요.
아님 손톱으로 해도 됩니다.
ㅎㅎ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유튜브 챙겨보는데도 아직 응용력이 부족합니다요. ㅎㅎ
거 템핑매트 고무로 된거 얼마 안하는데... 힘들게... 만드시네유....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중한 것에겐 소중한 정성을 함께
소중한 나의 탬핑 매트 하앍하앍
커작의 마실님이당 ㅎㅎㅎ
헐 이분 유명인이셨나옄ㅋ
대구..!!!
커작분들이많으시내 ㄷㄷ
from SL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