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시즌 3의 치명적인 미스는 그거임

시즌 3의 구성요소 디자인 설계는 칭찬받을만 함.

솔직히 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굴러갔다면 정말 괜찮게 보였을거임.

그런데 악세 직관성과 생산량 계산 미스, 뜬금없이 상한을 풀어버린 보석, 유각.

여전히 남아있는 카드인데 여기다 왜 또 카드를 추가해?

이런 세세한 요소가 전체 톱니바퀴를 어그러트려버림.

본인들 생각에는 가치보존을 하면서 동시에 본인들의 철학을 정립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두 바퀴가 서로 헛돌면서 둘다 못 잡는 꼴이 되어버림.

의도적인 일정 컷 이상 성장시 성장 효율 대폭 감소는

개발진들은 유저들이 다 같이 일정 컷을 맞추고 으쌰으쌰 하자는 의도였던 모양이지만.

실제 유저들은 개발진 의도 컷보다 몇단계 높은 단계에서 유저 컷을 만들었고

이건 일정 단계 이상 성장 효율 대폭 감소와 맞물려서 말도 안되는 골드소모로 돌아옴

(위 유저 컷은 유저 잘못이 아님. 당연히 유저들은 고점이 존재한다면 가급적 고점에 가까운 사람들이랑 가고싶어함)

(그런 고점이 어느정도 억제되도록 하는게 개발진들 역량인데 거기서 어마어마하게 실패함)

그래도 시즌3 초반에는 어찌어찌 굴러갔는데

모르둠 난이도에서 치명적인 찐빠를 낸 바람에

그래도 개발진들 의도보다 "조금" 높은 컷에 잡혀있던 유저 인식 컷이 하늘높은지 모르게 치솟았고

그간 헛돌던 톱니바퀴랑 겹쳐져서 정신나간 유저 부담으로 돌아옴.

요약

토끼 두마리 다 잡으려다 두마리 다 놓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