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4]가 마블이 "살려야한다" 모드로 어떻게든 수습할 능력은 됐구나 안도한 정도면.
[썬더볼츠*]는 마블이 원래 이정도 능력이 됐던 스튜디오였지 하고 좋았음.
체감상 단점을 얘기해보면 스토리가 단순하다?.............정확히는 사건이 너무 단순함.
연구실에 모질이들 넷이 갇혔는데 어떻게 나가죠? ->
센트리가 폭주했다! 어떻게 구하죠?
구다리가 딱 이 두가지 정도밖에 없음.
전작 캡아4만 생각해봐도 아이제아가 최면어플 당했다! -> 서펀트 소사이어티 찾아다님-> 리더의 연구소를 찾아감 -> 인도양 갈등 -> 레드헐크
정도로 구다리가 다섯은 되는데.
그리고 저 첫줄에 영화 2시간중 거진 1시간 20분은 투입함.
이걸 장점으로 봐보자고 뒤집어보면, 썬더볼츠 캐릭터들을 소개하는데 공을 굉장히 들임.
소개?보다도.........지켜보면서 정들게 함.
뭐 어쩌고저쩌고 호오는 갈려도 이것만큼은 잘했다고 말할수 있겠는데.
어느 유게이가 올렸던 소감이었던거같은데
이제 난 이 캐릭터들에 정들었고 후속작에 나오는게 보고싶음.
페이즈 1때 범작들이 받았던 평가 "그래도 캐릭터는 잘 구축했다"인데, 그것보다 훨씬 좋음.
액션은 나올때는 꽤 신선하고 잘만든게 많았다고 봄.
총체적으로 분량이 좀 아쉬울순 있어도.
고스트까지 엥간치 슈퍼솔저랑 엄대엄 되는 피지컬이란 설정이 붙어버려서
초반부 대립 액션씬은 묵직하고
후반부 센트리vs전부 붙었다 털리는씬도 시원시원했고 (막판에 엘베런이 좀 짜쳐서 그렇지 ㅋㅋㅋㅋ)
센트리의 뉴욕 잠식은 그야말로 공포였음.
후반부가 좀 말이 나올수는 있겠는데......
"아무튼 관객들을 생각했다면 시원시원하게 때려부수는 액션이어야 했음, 마블 정신나갔음" 이런수준 철벽 악평들도 많이 보이는게 안타까움.
굉장히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고독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영화적으로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대사가 기억속 방의 밥의 "난 그냥 이 방에 계속 있으려고"
자기혐오와 무력감에 빠져 그냥 전부 체념해버리기로 한 밥에게 손을 내밀며 함께 마주해보자고 호소하던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내 인생이 너무 외롭고 누가 좀 있어줬으면 했다는 고통에 가장 시달리던 옐레나였다.
가장 사랑받고 싶기에 역설적으로 가장 사랑을 줄줄도 아는 사람이 되었다는 전개
이게 너무 슬펐고 마지막에 센트리 끌어내면서 모조리 부둥켜안을때는 눈물까지 났음
좀 아쉬운게 있다면 사운드트랙도 좋았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는데 끌어내면서 모조리 나자빠지기까지 몇초만,몇초만 더 길었어야했어....ㅠ
정말 눈물이 통곡으로 바뀌기 직전에서 딱 끊겼음
얘는 처량해서 할말이 없더라
올가 쿠릴렌코를 불러다 쓰긴 했다는게 유머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량도 그렇고 그냥 얼굴만 따다가 CG로 스턴트에 붙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래놓고 엔딩크레딧때는 멤버들이랑 비슷한 순번으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는 and , with 붙으면서 특별출연 대우로 기재되는게 데이빗 하버, 한나존 케이먼, 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인데
아니 차라리 한나를 그냥 크레딧에 먼저 넣고 and 올가 쿠릴렌코 붙여주는게 맞지않냐고 ㅋㅋㅋㅋ)
캐릭터 비중 다루는 수준 봤을때 역량부족으로 터진건 아닌거같고
토니 마스터즈 불러서 태스크마스터 [정상화] 시키기 위한 꼬리자르기라고 보는게 맞는것같다.
이 팀의 미래가 정말 궁금하다
고스트 눈나 머리 이쁘게 바꿨던데
8.5/10
결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확실한 강점이 있는 좋은 영화
플로렌스 퓨가 후반에 아빠 붙잡고 '쏟아내는' 대사들이 그래서 좋았지.
멋진 연설도 대사도 뭣도 아닌데 그만큼 더 진솔하고 동질감이 넘침.
진짜 이 영화 유일한 단점이라 할만한게 테스트마스터 취급이긴함. 죽는거 자체는 개봉전부터 다들 짐작 했는데 이건 진짜 너무하잖아 ㅋㅋ
난 그 내면세계 연출이나 배우들 진지한 감정연기가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테마는 살아남으면 그게 반전이겠다싶긴했지만
생각보다도 빨리 죽긴했음 ㅋㅋㅋㅋㅋ
난 그 내면세계 연출이나 배우들 진지한 감정연기가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근데 태스크마스터 삭제 처리는 너무 했다 싶음.
보낼때 보내더라도 뭔 역할이라도 주던가... 진짜 여기서 지울려고 출연시켰다가 전부라니...
태마가 진짜 슬픈게 너무 허무하게 죽였다 성의없이 보냈다. 적어도 보이드한테 죽게하지 이런 반응이지 좋은 캐릭터였는데 왜 이따위로 보냈냐 이런 반응은 없는게.. ㅋㅋㅋㅋ
플로렌스 퓨가 후반에 아빠 붙잡고 '쏟아내는' 대사들이 그래서 좋았지.
멋진 연설도 대사도 뭣도 아닌데 그만큼 더 진솔하고 동질감이 넘침.
진짜 이 영화 유일한 단점이라 할만한게 테스트마스터 취급이긴함. 죽는거 자체는 개봉전부터 다들 짐작 했는데 이건 진짜 너무하잖아 ㅋㅋ
테마는 살아남으면 그게 반전이겠다싶긴했지만
생각보다도 빨리 죽긴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고스트 누나는 원래도 좋아하던 캐릭이라 더 볼수있겠다 싶어서 좋더라
다같이 끄집어 낼때 에바 파에서 신지가 레이 잡아빼는거 떠오르던데
플로렌스 휴 이제 대배우 맞는듯
빨리 퇴장하는거 약간 킹스맨 2 보는거 같았음
물론 전체적인 퀄리티는 이 영화가 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