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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야망가 보고 박은 말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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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사실적인 작품을 그려낸 분에게


"마치 미켈란젤로처럼 잘그린다!"

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칭찬일 것이다.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의 거장이니까.



그리고 그 미켈란젤로가 살아있던 르네상스 시대에도 명화가를 빗대는 말이 있었는데


"넌 마치 아펠레스의 환생같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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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썰의 주인공, 아펠레스(기원전 4세기)는


고대 그리스 미술의 대가이자, 실력 하나로 알렉산더 대왕의 총애를 받은 전속 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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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렉산더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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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리스의 화가들은 한 곳에 모여 누가 가장 말 그림을 잘 그리는지 대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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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레스: 아ㅋㅋㅋ 껌이지 새끼들


당연히 아펠레스는 이 대결에 자신이 있었고


당당히 자신의 작품을 내걸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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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obe Photoshop 21.2 (Windows))


"아 이 쉐끼 요즘 왕이 오냐오냐하니까 폼이 다 뒤졌네ㅋㅋㅋㅋㅋ"


"이걸 지금 말이라고 그린거임? 시발 난 또 기린인줄ㅋㅋㅋㅋㅋㅋ"


"존나 이정도면 양심껏 하꼬부터 다시 시작하자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일심동체로 아펠레스를 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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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아펠레스의 실력이 진짜 후달린다는게 아닌


동료 화가들이 담합해 그의 자존심을 담그기 위한 수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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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조롱을 들은 아펠레스는 아무 말 없이 화실을 빠져나가 유유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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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ㅋㅋㅋㅋㅋ심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대-잇몸이 만개한 화가들


하지만 그것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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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씹1새들아."

아펠레스가 돌아왔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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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시발 니 뒤에 있는거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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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보다 그림 볼 줄 아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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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레스는 돌아오는 길에 건강한 수말을 몰고 왔다.


그리고 그가 화실에 고삐를 놓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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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레스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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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말(정력왕): 음! 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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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말(생수킹): 음! 박는다!


다른 화가의 그림은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아펠레스의 작품으로 달려가 격렬한 교미를 시작했다.


그 뒤 그림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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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말(멈출 수 없음): 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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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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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말(클라이막스):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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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였던것)


격렬한 파워교미로 아펠레스의 작품을 흥분이 잦아들때까지 뭉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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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박살날줄은 몰라 그림을 챙기지 못한게 내심 아쉬웠다고 전해지지만,


아무튼 이런 전문 심사위원의 조빵맹이 나침반까지 어찌 할 수 없었던 동료 예술가들은


아펠레스의 눈높이 꼴짤에 의해 ko패를 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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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Cm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