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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남친이랑 동거할거야! 결혼도!

2년전 엄마: 살아보고 정해....
오늘의 엄마: 그래...더 늙기전에 데려가달라그래...
♥️아들 친구에서 딸랑구 사위가 될 ㅇㅇ이를 엄마,이모,외할머니가 좋아합니다.
 
남치니랑 사귄지 3년인데 1월 2월 중으로 살림챙겨서 동거시작하고 결혼할것같아요 늦어도 6월 ㅠㅠ
워낙에 둘다 애없이 식없이 또 허례허식 결혼식은 빼자 하는타입이고 그게 둘 생각이 같았어요
필요없는 절차에 그 하루를 위해 장시간 불편할 상황들도 싫고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제가 가진 결혼식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일 뿐이에요)
또 아빠 없이 식올릴 생각 없었거든요 애도 못낳고 또 만약에 낳는다 하더라도 낳고싶다 가 아닌 낳아야한다 라는 생각이 더 큰 쪽이고 부담이 컸어요 
잘 키울 자신도 없거니와 사랑을 줄 자신도 없고 내가 내감정도 못 만져주는데 아이한테 실수하고싶지 않아서요 그래서 독신주의였는데
이 친구 만나면서 아 이렇게 잘 맞기도 하는구나 싶었어요 생각하는 결혼생활이나 서로의 취미에 대한 존중 
같이 붙어서 서로 다른 일을 잠시 하고  말없이 앉아있다가도 살갑게 차 한잔 가져다주고
문제상황이 일어났을 때에 상황설명 사과 납득 뭐 그런 순서들이 서로 잘 맞춰왔기 때문에 싸워도 하루를 넘기지 않아요 
넘길 때가 있다면 남친이 졸릴 때...ㅋㅋㅋㅋ자기가 뭔말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걍 자라 하면 어쨌든 내가 마음 안좋게 해서 미안해 내일 다시 이야기해줘 하고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다가 시간 되면 얘기 해요 ㅋㅋ화나는 감정 그대로 어제의 나를 불러오깈ㅋㅋㅋㅋ
     
우리끼리 알차게 살자 각자 집엔 각자 알아서 효도하고 저축하자! 했는데 이제 곧 살겠어요
남친이를 맨날 주무를 수 있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남친덕후3년차인 저는 성공한 덕후ㅠㅠ
일에 차질없이 나두 평범하고 예쁘게 살고싶어요 ㅠㅠ 아프지말고 몸 관리 잘해야지 ㅜㅜ 
4월중으로 검정고시보고 5월 6월 안으로 재취업 하기 전까지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림 미리 꾸려놓고 시작할겁니다

댓글
  • 빙그레:) 2017/12/11 05:00

    3년이라니 진짜 오래 만나셨네요 ㅎㅎ 그런데두 남치니 덕후라는 표현을 보니 진짜 알콩달콩한 커플인가봐요... 결혼 너무 츄카해용 앞으로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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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雙 2017/12/11 11:32

    ㅂㄷㅂㄷ..... 죽창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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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별* 2017/12/11 11:38

    아들 친구 -> 사위 라면.....
    오빠나 남동생의 친구와 연애를 한건가요?
    오빠(남동생)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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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연이♡ 2017/12/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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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튼플라워 2017/12/11 11:49

    허이구 쒸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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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받아들여 2017/12/11 12:19

    오오 축하해요 부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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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째눈팅중 2017/12/11 12:49

    같이 지내는순간 너무 좋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아무래도 여태껏 살아온 방식이 다른점들이 속속들이 눈에 보일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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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1 12:58

    아들 친구에서 딸랑구 사위가 될 ㅇㅇ이 ...?
    오빠 친구분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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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loWorld91 2017/12/11 13:10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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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고구마 2017/12/11 13:16

    언제부터 오유가 이렇게 관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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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lve 2017/12/11 13:17

    모니터가 넘나 흐리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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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빨믿냐? 2017/12/11 13:22

    오유 참 자~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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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웡ㅋ 2017/12/11 13:22

    정말축하드려요! 저랑비슷하네요
    22살에 5살많은남친님만나서
    3년동거하고 둘다 허례허식
    싫어하고 자녀도 없는것이
    우리둘의 행복을위해좋겠다는
    결론하에 식없이 혼인신고하며
    자축한지 3년이훌쩍넘었어요
    같이산지만 7년차지만 아직도
    우리기준에선굉장히행복합니다
    남들은(친정, 시댁, 친척 들포함)
    애가없어서그러네, 자식을낳아야지 그러다찢어지면 남남이네 등등
    본인들은 아무생각없이 말하는데
    듣는우리는 굉장히 불편한말들많이하는데여~ 그런말들은 이젠
    그러거나말거나~
    우리둘행복하고 건강하면 됬다~~
    예예예~~ 하며살고있습니다..ㅋ
    아무렇지않게말하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애기낳으라고 말씀하시는
    양가부모님들 생각하면 스트레스받긴하나 (저희생각을충분히오랜시간말씀드렸으나 납득불가) 저희는저희마이웨이로살기로했습니다 글쓴님도 언제까지나오래오래행복하세요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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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정팬클럽 2017/12/11 13:30

    맘에 안 들어서 비공감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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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페이 2017/12/11 13:32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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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z 2017/12/11 13:57

    게시판 숨기기 기능이 어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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