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들섬에서 신기한 변태 새끼를 봤음

해가지긴 했지만 조명이 있어서 다 보이는데 그 노들섬 서쪽편으로 사진 많이 찍는 곳이 있는데 거기 쓰레기통이 일렬로 7개 8개 있어요 그 앞에 잔디밭에 젊은 남녀들 돗자리 깔고 음식 먹고 근데 허우대 멀쩡한 20대 약간 좀 지저분하긴 한데 그렇다고 노숙자처럼 옷을 거적대기 입고 있는 것도 아니고암튼 얘가 쓰레기통을 막 뒤집면서 분리 수거를 하는 거임 여기서 일하는 애인가? 싶었는데 이 새끼가 쓰레기통을 뒤지더니 그 자리에서 그걸 막 먹네 ㅋㅋㅋ핫도그를 집더니 손으로 슥슥 뭘 덜어 내더니 그 자리에서 막 씹어 먹고 있음 사람들이 다 보는데 이게 배고파서 처먹는 거면 좀 어디 가서 먹든가 이거 변태 새끼도 아니고 쓰레기통 앞에서 쓰레기통에서 꺼낸 음식을 바로 먹다니 있다 보니까 경찰이 왔던데 누가 신고 했는지 다른 일 때문에 신고를 했는지 암튼 저번에 한강에서 여자들이 남긴 음식만 주워서 먹는 놈이 있던데 이런 새끼들이 만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