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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홈런을 쳤어야 했는데 볼넷으로 1루 진출한 썬더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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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4가 생각 이상으로 처참하게 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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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는 마블의 새로운 지져스가 되어야했는데 


아쉽게도 되지 못함


여기서부터 스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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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영화는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영화가 아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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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거 생각하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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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는 사고뭉치들 인성 치료였음


물론 이런 주제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왜냐면 썬더볼츠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지금 우리 세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들이였거든


이번 작품에 처음 나오는 밥은

실패한 현세대를 대놓고 묘사함


뭘 해보고 싶고 바뀌고 싶지만 바뀔 수 없고

뭘 할려고 했으나 어른들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조그만한 방 안으로 틀어박혀 들어가려고 함


밥은 시작부터 자기 몸뚱아리 겨우 들어가는 조그만한 방

거기서 처박혀 있다가 불타 죽을 운명이였음


주인공 일행끼리 싸우다가 우연찮게 그 관짝에서 나오지만

자기는 그 넓은 방을 감당하지도 못하고 불안한 증세만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기 능력 조차 뭔지 모름


용기내서 뭐라도 하다가 결국 자기 능력을 알아채지만

문제는 그 능력을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꼴아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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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자기 능력을 있다는걸 알았지만

어른인 발렌티나에게 이용 당하기만 함



썬더볼츠와 싸우고 나서

밥은 자기 능력을 깨닫고 뭘 해볼려고 하지만

발렌티나 비서에 의해 저지 당하고


결국 다시 자기만에 작은 방으로 돌아가서

다른 방보다 여기가 제일 낫다며 틀어박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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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뿐만 아니라


예레나 또한

어른들에게 일반적으로 혹독한 교육을 통해 자라

하라는 대로 하면서 청소년 시기를 보내다


정작 어른이 되니깐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서

번아웃이 온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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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틴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가정까지 꾸려서

남들에겐 다 큰 어른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이 타들어가서 가정 붕괴 직전이고

유일하게 믿을 구석인 직장에서는 Fire 당하기 직전이지만


이렇게 상처 받은 어른끼리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려고 하는게


이번 작품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작품 주제는 좋은데


영화 다 보면 나쁘지 않았네

딱 평작인 수준임


악당들 막 나가는거 치고박고

꽁트 찍는 좀 위험한 스토리 라인 대신

무난한게 먹을 수 있는 스토리로 갔으니 그런 결과가 나오는게 당연하긴 한데


문제는 그런 무난한 스토리를 바탕이 되었으니

개쩌는 액션씬이라도 뽑아주면 될꺼라 생각했으나...


그 무난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객에게 보여줄 개쩌는 씬이 별로 없었음


쟤네들이 보여준건 짭 어벤져스라는 별명인걸 증명이나 하듯이

죄그만한 골목에서 사람 몇명 구해주는거 보여준게 전부고


이 영화 최고 아웃풋은 예고편에 나온 이 장면이 전부라고 할 정도로

남는게 없음


특히 캡아4가 그렇게 처참한 성적을 내면서

마블은 못 만들지 않은 영화로 만족할 상황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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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깜박했다


얘도 실패한 현세대를 상징함


은퇴한 마블 멤버를 대체할 차세대 멤버로 키워졌다가

어른들에게 쓸모 없다고 처분당해서 아무도 기억 안하는 히어로

테스크 마스터야 너도 보이드 가서 잘 지내야한다~



댓글
  • 봐라될놈은된다 2025/04/30 22:59

    난 악당들 막나가는 영화는 수스쿼로 두번이나 나왔으니 오히려 이번 영화 주제에 만족함. 시의적절한 영화였다고 봄

  • 부공실사 2025/04/30 22:59

    그래도 페이즈4 이후 영화들 중에 유일하게 아귀가 착착 맞아 떨어지는 영화였음

  • 징기벌레 2025/04/30 23:02

    이런! 입이 쉬질 않는 개그 캐릭터를
    말도 안하고 재미도 없는 유사 터미네이터로 만드는
    울버린 1버전 데드풀 같은 낭비를 해버렸잖아?!
    죽여야지!

  • 불법공유 2025/04/30 23:03

    이번 작품 진짜 재밌게 봤는데
    캐릭들 티키타카 미쳤음. 레드가디언<-- 호감이구

  • 익명-zI4MTAx 2025/04/30 23:05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건 알겠는데, 남들에게도 강요하려는 듯한 태도는 좀 지양해주면 좋겠다. 재밌게 봤다는 사람한테도 "이 영화는 그냥저냥일뿐인 그런 영화라고!!!!" 이러는것 처럼 보임

  • 고양이육구 2025/04/30 23:05

    아니 근데 인워엔겜 있었다고 홈런아니면 안된다도 좀 그래
    페이즈1~2는 안그랬나 다 고만고만하다가 어벤져스 1, 2로 터트린거지...

  • IWBTB솔그린 2025/04/30 23:04

    mcu가 페이즈1 때 처럼 작게 작게 다시 시작하는 거 같음

  • 봐라될놈은된다 2025/04/30 22:59

    난 악당들 막나가는 영화는 수스쿼로 두번이나 나왔으니 오히려 이번 영화 주제에 만족함. 시의적절한 영화였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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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로코 2025/04/30 23:02

    그 시의적절한 영화라고 하기에는 캡아4가 처참하게 망해버림
    말했듯이 이 영화는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임
    문제는 그냥저냥한 영화는 이미 OTT에 썩어 넘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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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I4MTAx 2025/04/30 23:05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건 알겠는데, 남들에게도 강요하려는 듯한 태도는 좀 지양해주면 좋겠다. 재밌게 봤다는 사람한테도 "이 영화는 그냥저냥일뿐인 그런 영화라고!!!!" 이러는것 처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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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봐라될놈은된다 2025/04/30 23:05

    내가 시의적절하다고 말한건 주제 부분임.
    무력감을 겪고 공허감을 겪는 세대를 달래주는 영화였다고 봄.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볼만한 영화 그 이상이었고 재밌었음.
    물론 내 개인 감상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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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공실사 2025/04/30 22:59

    그래도 페이즈4 이후 영화들 중에 유일하게 아귀가 착착 맞아 떨어지는 영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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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유카와-마도카 2025/04/30 23:01

    가오갤 같은 느낌은 아닌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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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기벌레 2025/04/30 23:02

    이런! 입이 쉬질 않는 개그 캐릭터를
    말도 안하고 재미도 없는 유사 터미네이터로 만드는
    울버린 1버전 데드풀 같은 낭비를 해버렸잖아?!
    죽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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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공유 2025/04/30 23:03

    이번 작품 진짜 재밌게 봤는데
    캐릭들 티키타카 미쳤음. 레드가디언<-- 호감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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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이 모토하 2025/04/30 23:04

    수스쿼 예상하고 갔는데
    난 오히려 수스쿼처럼 꼴통들이 꼴통짓하다 영웅짓 얻어걸리는게 아니라
    제대로 갱생을 목표로 지키는 싸움 택하는게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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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WBTB솔그린 2025/04/30 23:04

    mcu가 페이즈1 때 처럼 작게 작게 다시 시작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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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던엑스트라C 2025/04/30 23:04

    개인적으론 그냥 하나의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었음
    하이라이트격의 전투씬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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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me4life 2025/04/30 23:04

    마블에게 지금 필요한건 빵빵 터지는 영화지
    이런 잔잔한 미드같은 영화가 아닌거 같은데
    북미흥행 예상치도 캡아4랑 비슷하다고 하는 판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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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별 2025/04/30 23:04

    죽이는 얼추 예상했지만 그리 대충 갖다버릴 줄이야...
    아니, 마스크 쓰는 캐릭터가 그 흔한 방탄 기능도 없이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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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육구 2025/04/30 23:05

    아니 근데 인워엔겜 있었다고 홈런아니면 안된다도 좀 그래
    페이즈1~2는 안그랬나 다 고만고만하다가 어벤져스 1, 2로 터트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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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2025/04/30 23:05

    그지?뭔가 애매한 느낌이 드는게 이상한거 아니지?
    나 여기 나오는 애들 다 미리 봤고 A24영화들 좋아하는데
    분명 완성도 높고 A24맛 제대로 나는 데도 뭔가 ? 싶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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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사 2025/04/30 23:05

    저 밥을 다루는 방식이 꽤 괜찮았음.
    밥이 아니라 봇치였구...
    인정욕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인정을 받는다는게 쉽지않고, 그 과정들에서 쌓여가는 마음속 상처를 치료하는건 결국 같은 사람이라는거.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사랑도 사람도 너무나도 겁나..
    혼자인 게 무서워 난 잊혀질까 두려워!!
    노래가 생각나기도 하는구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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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pergillus fl에이브이us 2025/04/30 23:05

    근데 그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들이 결국 MCU의 초심이었다고 생각해서 난 좋았음
    요즘 극장가서도 제돈값 이상 하는 영화보기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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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ez 2025/04/30 23:05

    메인 빌런이 너무 셈 + 우리 애들은 고만고만함 = 종반부에 볼게 없음
    자기들끼리 치고 받을 때는 또 액션 괜찮았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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