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에서 퍼온 EF75-300입니다. 마지막 모델인 버전3이 1999년 그러니까 세기말에 등장한 렌즈입니다.
이걸 베이스로 만든 RF 버전 렌즈가 갑자기 오늘 뜬금포로 발표되었습니다.
루머스에 뜰법도 한데 아무런 전조가 없다 갑자기 등장한 RF75-300의 사양표입니다.
렌즈구경 58mm, 무게 507g, 길이 146.1mm로 그다지 큰 렌즈는 아닙니다만
EF 버전과 비교해보면 버전3기준 무게 480g -> 507g, 길이 122mm -> 1461.mm로 증가하였습니다.
보통 RF로 렌즈를 낼때 소프트웨어 왜곡 보정을 사용하다보니 렌즈를 작고 가볍게 만들기 마련인데
얘는 오히려 무게와 길이가 늘었습니다. 진짜 소문처럼 새 하우징에 어댑터만 빌트인한 제품일까요?
아니면 어댑터 빌트인 할 필요없이 플렌지백만 늘려놨을 수도 있습니다.
초기버전이 1991년 노태우 시절에 발매되고 시리즈의 끝인 버전3이 세기말 1999년 그러니까 26년전에 나온거라
L 렌즈가 아닌 이상 지금 사용하기엔 수차와 해상력이 문제될텐데 이걸 어느정도 해결하고 나온걸까 그게 궁금합니다.
과거의 명렌즈로 이름을 알렸떤 EF28-135 IS같은 렌즈도 아닌 저가형 망원렌즈인 75-300이 왜 다시 발매되었을까
이 렌즈는 왜 나왔을까? 라고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데 위의 문구가 이 렌즈를 설명해주는듯 합니다.
[부담없는 가격]
현재 EF버전은 B&H에서 199$에 팔리고 있는데 RF 버전은 한국 정발가 29.9만원으로 무척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현재 캐논의 저가 망원 줌 렌즈는 서드파티가 없는 관계로 RF100-400mm가 담당중인데 이 렌즈는 망원단에서 조리개 최대개방이 F8이라 좀 아잉합니다만
RF75-300은 F4-F5.6이라 한스톱 여유가 있어서 좀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뭐가 어찌되었던 30만원이채 안되는 가격의 75-300mm가 있다면 평소 망원을 잘 안쓰는 유저도 구색맞추기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되는거죠 이래서 발매를 결정한듯 합니다.
그리고 이 렌즈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는 RF-S의 망원 부재로 인해 그걸 채우러 겸사겸사 나온게 아닐까 합니다.
왜인지 캐논에선 RF-S 전용 렌즈들의 발매가 소원하여 EF-M 시절 호평받았던 22mm F2, 32mm F1.4등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다 흔히 저가줌이라 하는 55-200도 발매가 안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RF-S 미러리스 카메라는 R50V처럼 포기하지 않고 내놓을듯 한데 RF75-300을 통해 FF와 APS-C 모두 해결하려고 한게 아닐까 합니다.
홈페이지의 설명글을 보면 화각옆에 환산화각 문구를 다 달아놓은걸 보니 아무래도 그런게 아닐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EF 75-300 III보다 좀 나은 해상력 + 수차 제어력으로 나온다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저가형으로 나온만큼 stm 모터도 아닌 dc를 넣어 영상 촬영에 대한 기대감이 없겠지만 30만원이라는 가격이 모든걸 말해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결론 : 29.9만원의 값을 하는 75mm-300mm 렌즈
RFS 55-210mm 은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요새 저가 렌즈들이 망원단에서 어둡다는 것을 보완해주는 정도 역할 같네요. 화질 좋을 필요없이 저렴하게 쓸만한 렌즈로. EF 70-300 IS USM 이 중고로 $155 정도면 살 수 있는데, 그래도 어댑터 없는 입문자들에게는 저렴하고 가볍게 쓸만해 보이네요.
55-210은 있었군요.
75-300을 환산하면 120-450mm니까 대충 크롭용 100-400으로 맞춘게 아닐까 합니다.
망원써본적 없는데 이 가격이라면 일단 구입해서 써보고 싶어요~“가격이 모든걸 용서함”ㅎㅎ
가격이 최고의 스팩이죠.
기술이 없나?
서드파티에 열어주기는 싫고, 돈은 벗겨 먹고 싶고,
아예 짱개 핫셀을 응원한다! 싸게 나와서 쪽바리들 다 잡아묵어라
집에 우환이 있으신것 같은데 일기는 일기장에 부탁드립니다.
캐논에 기술이 없나? 라고 비꼬는 너의 댓글 기술 칭찬해!!!!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줍니다
화질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설마 99년의 맛은 아니겠죠.
웃긴게 이 렌즈를 보다보니 조금 보태서 알백사를 사고싶어지는군요.. r7유저입니다 ㅋㅋ
가성비가 좋은 100-400이긴한데 망원이 F8이다보니 망원에선 조리개 한스톱 빠른게 더 낫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탐론 70300 소니버전이 나올때도 예판 가격이 56만원인가..
저렴해서 놀랬고, 바로 사다 썼었던 기억이 있는데..
30만원이면 얼마를 거슬러 줄 정도의 가격이라 저렴함이 진짜 강점인듯합니다.
다만, 렌즈 구성보니 흔히 말하는 용접에디션 같은 개념인듯하네요.
렌즈 구성이나 생김새는 완전히 동일하네요.
해상력같은게 좋아지진 않았을거같네요.
뭐 그래도 세월이 26년이나 흘렀는데, 코팅 수준이나 AF같은건 많이 좋아지지 않았겠습니까.
엄청난 기대를 할 물건은 아닐지 몰라도,
저렴한 가격에 망원을 쓸수 있다 정도는 기대해봄직 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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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3의 용접버전이면 큰 기대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