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세븐 시장이라 갈레라 컴퍼니 사장
그리고 프랑키의 사형이기도 한 아이스버그.
이 사람은 첫 등장부터 바쁜 스케줄을 싹 다 취소하고
뜬금없이 1억 수배자인 루피를 응대하는 기행을 보인다.
그냥 보면 괴짜스러운 면모와
엄청난 권력을 보여주는 장면에 불과하지만
이후에 아이스버그는 지나가는 말로
루피한테 너네 일당에 로빈이 있는지를 물어본다.
루피는 잘 모르고 말해줬지만 이는 사실
아이스버그가 오하라랑 톰 건으로 로빈을 경계한다는 복선.
루피에게 접근한 것 자체가 의도적이었다는 거다.
근데 무서운 건 대체 이 사람이
로빈의 현재 소속을 어떻게 알고 있느냐다.
로빈은 꽤 오랜 시간을 크로커다일 밑에서 숨어지내다가
알라바스타 출항 직후 밀짚모자 일당에 합류했다.
이 뒤에는 바로 하늘섬에 올라갔기 때문에
청해인들 입장에선 일당과 로빈의 행적 사이에
미싱 링크가 생겨난다.
로빈이 일당에 합류했다는 게 알려질만한 지점은
롱 링 롱 랜드에서 아오키지랑 만났을 때 뿐인데
아이스버그는 플루톤 설계도를 가지고 있어서
정부에 마크 당하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세계정부에 배를 납품하는 조선 회사 사장이기도 하다.
즉, 정부에 우호적인 연줄이 있을 게 분명하고
이를 통해 로빈의 정보를 알아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단순한 괴짜가 아니라 괴짜인 척 하는
정치 9단 능구렁이라는 거다.
모든 조선사를 통합햐서 하나로 만들고도 별일 없이
운용하는 것만 봐도 보통 인물이 아님ㅋㅋㅋㅋㅋㅋ
모든 조선사를 통합햐서 하나로 만들고도 별일 없이
운용하는 것만 봐도 보통 인물이 아님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