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사 초창기 첫출근
(외국인 나포함 3인 있음)
선배 : 미야는 일본어 ㄱㅊ?
나 : 아 ㅋㅋ ㄱㅊ요!
선배 : 에? 오 꽤 잘하네?? 그래서 왜 미야야??
나 : 본명이 한국어 발음이 어려워서 친구들도 다들 X에서의 제 닉네임으로 불러주고 있어서 미야에여 ㅎㅎ
선배 : 아 그런거구나 ㅇㅋ
(귀찮은걸 엄청나게 싫어하면서 뭐든 줄여 얘기하던 이 선배는 내 전속선배가 되었고 난 결국 미야「ミヤ」가 아니고 먀「ミャ」로 불렀다...)
2. 내 전속선배가 신혼생활중이 였던걸 알게된 일주일뒤
선배가 아침캔커피부터 퇴근캔커피까지 본인 돈이 들어간다고 말해서 퇴근때까지 세기 시작하고 알려주기 시작함
나 : 형 오늘도 칼퇴까지 5캔마심여 시급급으로 커피 마셨네요 ㅋㅋㅋ
선배 : 아니 출근때 사온건 제외좀 일할때 산거 아님 ㅋㅋㅋㅋㅋㅋ
- 다음날부터 출근커피 제외하고 2캔됨
3. 금요일
선배 : 주말시작인데 어디갈꺼야?
나 : 당연히 편의점에 술사러가죠 ㅋㅋㅋ
선배 : 오? 내차로 ㄱ? 너 차사고싶다메 내 차도 꽤 잘나감 느껴봐 ㅋㅋ
나 : 와 빳다죠 제발 태워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선배차로 2시간 정도 드라이브하면서 내가 원하는 차 결정하게됨 cx-5의 클린디젤형..)
번외. 번주 토요일, 난 시용기간이라 출근 안하는게 좋지만 걍 노는시간 이용해서 회사가서 공부겸 감
선배 : ? 님 왜옴??
나 : 제가 공부한거 정리한거 보여드리고 피드백받으러 왔는데여
선배 : ???
(엑셀로 서로 설명하다 1시간정도 지남)
선배 : 그러다 디져 쉬는날이랑 주말은 놀아도 괜찮아
나 : 아.. 네.... 역시 쉬는건 중요하죠....
(이 이야기 듣고 이후로 왠지 놀다보니 스낵바에서 일하는 사장님이지만 그 분이랑
두번정도 만났더니 의누나가 되어버려서 정착관련 이래저래 도와주시는중)
마무리,
매일매일 즐겁다 ㅋㅋㅋㅋㅋ
이전의 글들도 있는데 연작같은 느낌이 됐지만
귀찮으니까 포기이이이이이이이?
에미야 시로
미야니까
부럽... 8ㅅ8....;
마음이 맞는 상사가 있다는건 진짜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