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년 때는 파트너이자 단짝이었지만
지금은 길이 갈린 히마리와 리오.
그러면서 아직도 서로를 의식하는 복잡한 관계.
하지만 거리가 멀어졌다고 가볍게 잊을 수 있을까?
까놓고 말해 몸이 그립지 않겠냐고.
히마리는 분명 요새도시 에리두를 방불케 하는
그 거대한 찌찌의 손맛을 잊지 못했을 것이고
리오 역시 안으면 팔 안에 쏙 들어오는
히마리의 꺾일 듯 가냘픈 몸을 잊지 못했을 것.
그러니 어쩔 수 없이
히마리는 무표정인데 약간 사차원이고, 합리주의자에
가슴이 무지무지 큰 후배를 부관으로 쓰고
리오도 전반적으로 하얗고, 고양이 눈매에, 언동이 특이한
마른 빈유 미소녀를 부관으로 쓰는 거겠지.
분명 밤에는
후배들에게 자신을 이름으로 부르길 강요하며
히마리는 에이미를 리오라 부르고,
리오는 토키를 히마리라 부르겠지.
분명 후배들은 존경하는 부장, 리더인 그녀들의
마음속 유일한 존재가 되길 원하기에
그 기만적이고 도피적인 사랑에 동참하는 거지.
엇갈린 마음과 육체적인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상처를 핥을 뿐인 행위를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덧없는 애욕의 밀레니엄…….
- …라는 추측을 해봤는데, 어때 유우카?
세미나 입장에서 진실을 말해줄래?
-대가리에 총 맞으셨어요 선생님?
히마리는 에이미를 리오라 부르고,
리오는 토키를 에이미라 부르겠지.
토키를 뭐 로요?
히마리는 확실히 가슴 큰 애가 취향인 게 맞다 ㅇㅇ
히마리는 에이미를 리오라 부르고,
리오는 토키를 에이미라 부르겠지.
토키를 뭐 로요?
ㅋㅋㅋㅋ 수정;;; 개판사각관계 만들 뻔 했네ㅋㅋㅋ
뭐로 썼는데!
네가 쓴 것을 나에게도 알려줘라!!!!!!!!
에이미는 리오가 히마리한테 경호로 붙여준거다.
역시 마음은 더 넓어
저러다 에이미랑 토키가 눈맞는거지?
히마리는 확실히 가슴 큰 애가 취향인 게 맞다 ㅇㅇ